안녕하세요
그냥 판을 매일 열심히 읽고 있는 20대여자사람입니다
얼짱아니구요 흔하디 흔해서 바닥에 널부러진 전단지같은 흔녀예요
... 그냥 웃기게 써보고 싶었어요...ㅠㅠ
그럼 남자친구 음슴체로 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진짜 그냥 해봤다구요.. 놀리지말라구요...
나는 중학교때 가족끼리 어딘가에 놀러갔음
그때 엄빠가 맛난걸 사오겠다며 차를 끌고 나감
근데 아빠가 핸드폰을 놓고가서 동생이랑 나랑 같이 핸폰 구경을 했음
솔직히 ㅠㅠ 그때 우리 아빠 핸드폰 최신이었음 ㅠㅠ
쫌............부러워서 본거같음.. 어린마음에
? 중딩이 어린가
하여튼 봤음
비번이 있었는데
.... 생각안남;;
암튼 풀어서 사진첩을 봤는데
사진첩에 또 잠긴 폴더가 있는거임!!
놀란 나와 동생은 그 폴더를 들어가서 봤는데
세상에....![]()
내가 모르는 아줌마들 사진이 수두룩했음.............
그것도 아빠랑 같이 찍은 사진이었음 차안에서...
그때 동생이랑 나는 핸드폰 걍 닫고 놀았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냈음
나쁜 생각 안하고 아빠 친구들인데 여자구나 했음
왜냐면 나도 남자애들인 친구가 있었으니까 그려려니 했음
사건은 그 뒤에 터진거였음
언젠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것도 중딩때였음
어째어째 아빠가 바람핀걸 엄마가 알아버린거 같음
그때 집이 엄청난 초상집이었음
그래서 나도 그냥 암말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엄마랑 아빠가 어디 갔다오신다고 하면서 집 잘 지키라고 하셨음
그래서 우린 그냥 응...... 이러고 집에서 컴터를 했음
동생이랑 나는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침대에 불끄고 누워서 노닥노닥거렸음
그러다가 갑자기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음
"똑똑똑"
!!!!!!!!!!!
진짜 깜짝 놀랐음
그땐 분명히 새벽이었고 엄빠는 나갔는데
누가 우리집에 온단 말임?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도 나도 뭔가 엄청나게 무섭고 대답을 하면 안될거같아서
조용히 있었음
숨도 안쉬었던거 같음...
그러고 동생을 안정시키고 나도 침착해지려 노력했음
동생이랑 나는 그 나쁜넘이 갈때까지 조용히 있었음
그런데 그 나쁜넘은 계속계속 문을 뚜드리면서 "아무도 없나여?" 라고 했음 ㅠㅠ
동생은 저 구석탱이에서 아빠랑 엄마한테 전화를 막 걸었음
근데 엄빠는 뭔일을 어디서 치루는지 전화 연결이 안됐음
진짜 화났었음![]()
동생이랑 나는 무서워 죽겠는데 어느 나쁜넘이 와서 문열어달라 난리인데
엄마는 전화도 안받고 진짜 미웠음
있는 승질을 다 부리면서 그때 전화 20통 넘게 한거같음
그러다 밖이 조용해짐을 느껴서
갔나부다 싶어서 동생이랑 또 막 수다를 떨었음
그런데 새벽의 고요함 있잖슴?
조요오오오옹한거
그게 넘 무서운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동생이랑 나는 (기독교임) 찬양을 했음
그때 알고있는 CCM을 무반주로 소리내서 막 불렀음
그랬더니 갑자기!!!!!!!!!!!!!!!!!
코아코아쾅쾅쾅코아코아쾅쾅!!!!!!!!!!!!!!
그 미친년이 막 현관문을 부실듯이 두드리는 거임!!!!!!!![]()
그러면서 막 소리를 질렀음
"있으면서 왜 대답안해!!!!!!!! 빨리 문 안열어?!!"
와 그때 진짜 울뻔했음
그때 문득 들은 생각이 "아 저여자가 그 여자구나.."
라는 생각이 듬... 아빠랑 바람핀여자...
근데 웃기단 생각이 듬 바람핀여자가 우리집에 왜오지?
엄마한테 가서 빌어야 되는거 아닌가?
그여자는 그러고 한참 두드리고 있다가 간거같음
아침에 나가서 현관문 보니까 까만색으로 문이 더럽혀져있었음 ;;
보니까 구두로 찍어댄거같음...
그리고 그 담날 엄마랑 아빠가와서 어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음
그날 이후로 아빠는 엄마한테 사근사근해진거 같단 생각이 듬
그런데 난 그 기억 이후로 아빠가 너무 싫음 ![]()
미워죽겠음
아빠가 불러도
"아 왜ㅡㅡ"
라고 대답하고 아무튼 아빠가 너무 싫어서 아빠한테 대들어서 풀스윙불꽃싸다구도 몇번 맞음
엄마는 아빠한테 잘하라고 하는데 내 속도 모르고 그러는거 같아서 좀 슬픔
한마디로 아빠한테 잘해주기가 싫단거임
그 미친년의 기억이 내 트라우마로 남은 듯함
아빠가 요즘 넘 힘들어보여서 잘해드리고 싶은데
아빠만 보면 그 기억이 떠올라서 막상 잘해주기가 힘듬...
엄마가 그러던데 아빠는 나한테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다고 했음...
솔직히 그것도 못 느끼겠는게
매번 늦게들어오고 엄마보면 매번 밥만달라하고
설거지한번 안하고 아 어쩌다 한번쯤 함
청소도 빨래도 아무것도 거의 하지 않음...
매번 아빠가 일을 시작하면 마무리하는 건 엄마...
예전 그 기억때문인지 아빠한테 흠이 보이면 그것만 엄청나게 커보임
아빠가 잘한건 코빼기도 보이지도 않음
분명히있는데...
아빠가 나나 엄마한테 잘해준게 뭔지는 아는데 눈에 비쳐지지도 않음 ㅠㅠ
뭔말이야ㅠㅠ
알아서 이해해주셈...
암튼 나 어케함..
아빠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아빠가 너무 밉고 싫음...
해결책 좀 주십사 하고
친구들한테 말하지도 않은거 여기다 이렇게 토로해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거 같기도 함...
읽어주셔서 ㄳㄳ함...
근데 이거 어케 끝냄 ㅠㅠ???????
님들 좋은하루...
퇴근 2시간 반 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