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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는데 자꾸 욕하고 싶어요...ㅠㅠ

왜그럴까요? |2011.11.05 01:59
조회 338 |추천 0

전 남친이라고 할게요. 어머니 소개로 선 본 사람입니다.

 

6개월 전 쯤 전 남친이 너무나도 잘해줘서  만났었고

 

3개월전쯤 저한테 잘 하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왕자병에 욱하는 성질, 착한 사람(제 이상형입니다) 아닌거 보여서 헤어지려고 했는데, 아빠가 좋아하셔서 싸울때 몇 번 이어주셨어요...

 

#그때 제가 좋은 사람 아닌거 눈치챈 이유는...

 

.남친은 금융쪽에서 일하는데, 자기보다 나이 많은 분들 같이 일했던 분들 모셔와서는 굉장히 무시하고...안 좋은 일 생기니까 별 문제 없던 사람들까지 한꺼번에 자르더라고요...데이트할때 일관련해서 전화와도 전화 안 받고, 처음엔 사람들한텐 일한다고 하고 저 만나러 온 적도 있었습니다. 저라면 같이 일 안합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 알고보면 굉장히 무시합니다. 여자들은 다 애딸린 아줌마 같다고...사람뽑을 때 누가 전지현이라고 해서 데려와보라 했는데, 키만 전지현이라며... 다른 사람들 무시,배려못함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여자동창이 자긴 술 마시기 싫은데, 술마시라고 계속 권했다고... 그자리에서 한번더 마시라고 하면 화낸다고 하고...정말 그 다음부터는 그 여자동창 있는 자리엔 안나간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더라고요...자긴 아닌건 아닌거라고...이해심 없음, 문제해결능력 없음, 사회생활 원만하지 못함,친구 없음

 

.정용진씨 신혼집 기사 나며 근처 동네 자기집에관한 기사가 났는데, 청림개발 대표로 있던아버지 실명 공개했다고 경비아저씨에게 난리쳤다고 자랑처럼 말하고...어른들도 경비아저씨며...자기보다 아랫사람부리듯 함

 

.술마시다가 한고은 봤는데, 한고은이 자기 꾀려했다며...키 165 정도에 딱히 잘생기진 않았습니다.

연대 경영 97학번인데, 98번 미스코리아가 자기 페이스북에 친구요청해 자기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수락했다며...미스코리아가 남긴 글 자꾸떠서 보게 된다고...왕자병인데 자신은 왕자라 주장

 

.자기가 오해하고 화내면서 연극보다가 그냥 혼자 차타고 가버린 적도 있습니다. 제 차는 다른데 두고 왔는데...저 택시타고 오고...이 사건으로 아빠는 이해가 안된다...헤어지는게 좋겠다...하고 다른 사람들도 다 헤어지라고 했는데, 그동안 해주고 싶었던 것들 다 못해서 다른 사람들에겐 헤어진걸로 하고 다시 만났습니다.

 

이런 것들 토대로 성격 별로 좋지 않다 생각했는데...자기는 자기 싫어하는 사람 없다고 하고 정 많다하고...좋은 사람인것처럼 꾸며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사귀는 것도 약속이라 생각해서 잘 해보려 했습니다.

아닌 부분은 맞춰가는 거라 생각하고요. 어떻게 30년 넘게 다른 세상에서 산 사람들이 다 이해할 수 있겠어요..이해 못하는 부분도 대화로 풀어가보고 조율해 나가야지 싶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가 이러면 이렇게 해줘...라고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조금씩 사람이 변하더라고요...빠져 있을 땐 몰랐습니다. 가끔 왜 이렇게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하나...해서 나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사람은 아닐텐데...라는 말을 몇 번 했습니다.

 

예를 들면 전화는 자기가 하는 거지...자기는 안 받아도 된다고...자기 아빠가 그러신다고....

제 전화 언젠가부터 안 받습니다. 전화 왜 안받냐고 했더니 오기로 안 받아봤다고 하더라고요. 언제까지 하나 보려고...

 

만나는 동안은...이런 일이 가랑비에 옷 젖듯 이렇게 변해서...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건

#1

콘서트보러가기로한 날 3시간 전에 누나소개로 다른 사람이랑 선을 보고 온 걸 들켰습니다.

제가 아이폰 사용이 서툴러서...

전 남친 휴대폰으로 노래가사 보려다가 문자를 보게됐습니다.

직감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여자분이 남긴 문자 보게됐고...

거기에 10.25일부터 누나소개로 연락한거라는 전 남친의 글이 있더라고요.

이전 메시지를 로드해보려는데 남친이 휴대폰 낚아채서...

 

#2

전 다 털어놓으라고 했고...

남친은 누나가 예전부터 만나보라했다고 형이랑 서로 넘기다가 어쩔수 없이 나가게 됐다고

저에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거기까진 이해했습니다. 결혼...신중해야 하는거라 생각하고...

확신이야 흔들릴수 있으니까요...

미안하다고 해서

바람이면 바람 필수도 있지...덮고 넘어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려면 지금 헤어지자고,

헤어지거나 그냥 아는사이로지내거나 다시노력해보자고했는데,

노력하는 걸로 하고 그날은 넘어갔습니다.

 

#3

문자볼때

그 여자분 전화번호를 저에게 보내봤습니다.

갈까 싶었는데, 헤어지고 집에 와보니 왔더라고요...(처음해봤습니다...;;)

믿어지지 않아서 전화해봤습니다.

여자분이 받았습니다. 죄송한데...

혹시 전영훈씨 오늘 만나셨는지...물었습니다...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죄송하다고 늦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인데...

오늘 콘서트 보러가기로 했는데...잘못해서 문자 보게됐고...

믿기지 않아서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다 말했습니다.

그 여자분도 여자친구 있는 줄 알았으면 안 만났을 거라고

자기때문에 헤어지게 된거냐며 미안하다고...얘기했습니다.

 

#4

그 다음날...아무리 생각해도 늦게 전화한게 미안해서

그 여자분께 늦게 전화해서 미안하다...전 남친...맘고생하면서 만나고 있는데,

힘들다...이런 사람이란거 만난날 알게된 거 행운이라 생각한다...

님은 좋은 사람 만나실 것 같다...라고 문자보냈습니다.

그리고 전 남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너때문에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아느냐며 제게 화를 내더라고요...

미친거 아니냐며...제정신이냐며...

누나가 전화해서 제 전화 번호 달라고 난리라고...

저도 누나랑 전화하고 싶다...만나보고 싶다고 했더니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거라며 누나는 자기랑 달리 성격 욱한다며...

너 만나면 뼈도 못 추릴거라고 화를 내더라고요...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노력해보려했습니다.

전화해서 뭘 얻었냐고해서 오빠가 거짓말 한 거 알게됐다고 했습니다.

1025일 전에도 그 여자분께 전남친은 연락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묻고 넘어가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5

헤어지고 정신차리고 나니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억울합니다.

남친 어머니와 대화가 잘 안되서 그렇다 치더라도...

남친 어머니...한달 전 쯤에 저같은 여자가 어떻게 우리 아들 좋다고 하느냐며

정말이냐며...우리아들 내세울 것 없는데...부족한 점 많은데...

괜찮겠나며...중간에 소개해주신 분께 말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집에서도 참 겸손하신 분이시고

저 좋게 생각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는데...

전남친...화내면서도 저는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 만날 수 있는 거 안다고 합니다.

 

#6

다시 정리해보면 좋을 것 하나 없는 사람...

왜 그러는지...분이 안풀리는건지...

자꾸...욕하고 싶습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안 나오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다시는 미스코리아나...연기자등...예쁘고...

좋은 사람 못 만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자기는 절대 피해는 안 당하고 산다고 했는데...

그래서 강자에겐 그러지 못하지만

자기가 할 수있는한 짓밟을 수 있는 사람 뭉개버리는 사람인데...

자기 동창들...

어디 아들이며...맨날 놀기만하는데, 한국을 이끄는 사람인것처럼

기사나는 거 비웃는 사람인데...

그사람을 돕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마음껏 욕하고 울고나면 좋아질까요?

후회없이 해주고 싶은 거 다했고...

이해할만큼 이해했습니다.

제 얘길 쭉 들은 친구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유영철도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더 이해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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