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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NX100100 |2011.11.05 18:05
조회 1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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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흐르는 강물처럼

어릴적 흐르는 강물처럼의 포스터를 본 기억이 있다. 초록빛 배경에 넘실대는 강물위로 한 남자가 플라잉 낚시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보다 그 장면이 포스터가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감성이 풍부했던 때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감성의 크기는 하루에도 일주일에도 한달에도 그리고 시간이 지날때마다 변하지만 그 크기는 일정하다. 마치 밀물과 썰물이 매번 반복하지만 다른 해질녘을 보여주는 것처럼 영화를 봐도 볼때마다 다른느낌으로 같은크기로 넘실댄다.

드디어 보게 된 영화, 노먼(크레이크 쉐퍼)과 폴(브래드피트) 두 형제는 목사 아들로 자라난다. 두 아들은 강에서 플라잉 낚시를 즐기며 자라난다. 형인 노만을 대학에서 고향을 떠나 공부하고 폴은 언론사에서 일하면서 고향을 지킨다. 플라잉낚시는 폴이 더 우월하며 아름다우며 형인 노만은 문학에는 출중하나 동생만한 플라잉 낚시를 보이지는 못한다.

형제간의 우애

영화를 보는 내내 둘은 서로 경쟁관계이지만 형제라는 타이틀을 다분히도 보여주는 모습에서 남자간의 우정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강에서 낚시를 하는 장면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상의 장면은 강물이 흐르는 모습과 해질녘 노을이다. 지는것과 흐르는 것에는 연속성이 있다. 그리고 일순간에 사라지지 않고 내가 원하면 얼마만큼이던 감상할 수 있다.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것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형제간의 모습에서 싸우기도 감정적으로 다투기도 하는 와중에 서로간에 성장한다는 것이 확연히 들러났다. '이해'라는 것을 배운 것이다. 다른사람과 인간관계를 맺다보면 서로간에 의견이 맞지 않거나 물러서서는 안되는 고집을 부려야할때도 있다. 그때마다 충돌로 해결하다 보면 갈라서거나 다시는 만나지 않게 되거나 심지어 증오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가족은 매번 봐야하며 결국에는 풀리게 된다.

마지막 Fishing

마지막에 브래드 피트가 대어를 낚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물에 흐름을 맡기고 넘실대는 강에서 몸과 물고기가 서로 춤추는 듯한 모습에 긴장감도 흐르는 물소리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장면에 매료되고 말았다.영화는 극적인 클라이막스가 없다. 하지만 그처럼 생활도 클라이막스가 없다. 같은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흐르는 강물처럼 흐르는 것만 보고 잊혀지게 된다. 몸을 시간에 맡기면 자연스레 자신도 없어진다.시간에 모래알처럼 사라지는 모습을 깨닫게 되면 허무하거나 의미없는 매 모습에 실망하기도 한다. 그래서 플라잉 낚시처럼 밑밥을 가지고 원하는 물고기를 기술을 써서 낚아야 한다. 그러다보면 예술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흐르는 강물처럼 끊임없이.

인상적인 문구

아버지 목사가 말한다.


"We can still love them, we can love comepletely without complete understanding."
"완전한 이해없이도 우리는 완벽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가슴이 설레였다. 이 문구하나와 표정하나만으로 영화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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