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일 남은 스무살 수험생입니닼ㅋㅋㅋ
공부하기 싫어서 하루죙일 판들여다보다가 나도 한번써볼까 싶어서 아까 사는얘기에다가
우리가족얘기 써볼라고 주구장창 쓰다가 재미없어서 욕만 먹을거 같아서 이리로 왔어요
다들 편하다길래 음슴체 ㄱㄱ
예에엣날부터 와 이거 판에 써볼까 싶었음
그치만 안썻음 왠진 모르겠음
아마 그닥 무섭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그냥 읽어주셨으면 좋겠음^^ㅎ
우리집에는 귀신이 있음
요놈의 존재는 중3때 처음 자각했음
나와 동생은 쌍둥이임 그래서 나이도 같음 방도 같이씀
같은 고등학교를 가기위해 공부를 상당히 열심히 함
서로 다른 전형이어서 내가 조금더 열심히 했음
학원에서 1시 넘어서 들어와서도 방에 불끄고 다들 자는데 혼자서 스탠드 켜놓고 공부했음
수학학원에 갔다와서는 영어공부를 해야 뭔가 공부리듬이 수월할 거라고 생각하고 항상 그시간에
엠피로 영어리스닝 공부를 했음. 문제가 끝나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부분에 공백이 있잖음?
다들 자고 새벽 두시가 넘어가니 당연히 조용해야함
그런데 탁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가각ㅌ타 이런소리가 들림
생각해보니까 가끔 밤마다 들린거 같음
근데 뭔가 그날따라 그 소리가 신경쓰임
일시정지버튼을 눌렀음. 조용히 귀기울여보았음.
나는 방에서 공부했는데 우리집컴터가 마루에 있음..
분명히 컴퓨터 타자치는 소리였음............
당연히 집안에는 불 다 꺼져있었고 마루에 누가 나와있을리는 없음
나님 혼자 계속 들어보다가 동생을 깨움..
ㅋㅋㅋㅋㅋ근데 저진짜 겁이 없음 이거 전까지만 해도 귀신안믿었고 공포영화?
그냥 놀라는 거 빼곤 피식피식 웃으면서 봄. 가족이랑 공포영화볼때도 다들 이불뒤집어쓰고
등을 벽에 붙이고 빼꼼빼꼼보는데 혼자 마루중간에 떡하니 앉아서 혼자팔짱끼고봄ㅋㅋㅋ
그래서 그 상황이 상당히 신기했음. 마냥 신기했음.
근데 동생은 그냥 여느 여중생처럼 겁이 꽤 있었음
야야야야 일어나봐 빨리 저거 밖에서 누가 타자치는 소리 같지 않냐?
이러면서 깨웠는데 동생이 딱 깨닫자 마자 사색이 되면서 진짜 울것처럼 하지말라고함
뭘하지말란거지....
진짜 소리가 마루에서 울려퍼지는데 타타타탁...탁..가끔씩 탁!!이러면서 엔터치는거 같은 소리도남
동생이 무서워 죽을라그랬음...
제가 밖에 나가본다했음 동생이 가지말라했음
'내가 나가서 타자 쳐볼테니까 소리 이거 맞나 봐바'
이러면서 걍 무작정 나갔음
근데 ㅋㅋㅋㅋ와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나가자 마자 소리 멈춤.......
조용한 집안에서 마루에서만 울려퍼지던 그 총명한
타타타탁타탙가같탁!!타탁!!!하던소리가 멈춤
컴퓨터 앞까지 갔음
조용히 키보드를 꺼내서 타자를 쳤음...엔터도 쳐봄
진짜 내가 들은소리가 이 소리였음...
동생이 방에서 아빨리들어오라고 난리를 침
방에서 들어도 똑같은 소리였다고함...
전 걍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동생 진짜 울라고 했음...
왜 깨웠냐고 날 엄청 원망했음
노래라도 틀을까 물었더니 빨리 가서 틀고오라고함..
동생은 침대위에서 이불로 돌돌말아서 나님 노래트는 걸 지켜봄
우리방문 바로 옆에 카세트가 있는데 노래틀고있는데...
동생이 갑자기..아 제발 빨리 틀고와..이럼
..왜?
이랬더니 아침에 말해주겠다고함.....
너무 오래되서 생각이 안나긴하는데 그랭 아침에 말해줘 이러고 아침에 들은걸 보면
나도 그때 아예 무섭지 않은건 아니었나봄 ㅋㅋㅋ
아침에 다시 물어봄
내가 노래틀을때 방문앞에 엄청 긴 검은 형체 있었다고함...
타자치는 소리 아직도 가끔 들림
독학이라 아침에 혼자서 뒹굴거릴때 많은데 마루에서 가끔 들림
아 내용도 쫌더 있구 다른 기이한(?ㅋㅋ)현상도 더 있는데
너무 길고 톡커님들이 재미없어하실까바 그만쓰겠음ㅋㅋ
혹시라도 우리집순둥이귀신얘기 더 듣고싶으신 분 있으면 요밑에 빨간버튼 눌러주세용ㅋㅋㅋ
재미없으면 걍 알아서 묻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시간 멍때리는 거보단 여기에 글쓰는게 더 잼나네여 ㅋㅋㅋㅋ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