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에게 있었던 이야기 하나 하려고 합니다..
그녀도 톡을 자주 보는걸로 아는데 이거 볼려나 모르겠어요..
좀 길더라도 읽고 불쌍한 중생한테 도움되는 말이나 하나 던져주세요..
지금 너무 많이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서요..누군가에게..뭐라도 말하고 싶어 이렇게 끄적입니다..
전 평범한 29살 남자 입니다..그녀 나이는 27살이구요..
인터넷카페 지역 동호회 모임같은데서 우연히 만나게 됐습니다.
저는 그날 일이 있어 모임시간 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모임장소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여자가 그녀 혼자 뿐이었는데..여자 혼자라 그런건 아니고..
제 눈에 그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근데 왠지 느낌에 그녀도 절 호감있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았지만..사실 주변사람들 눈치때문에 대화도 거의 나누지 못하고..
모임이 끝날때쯤.. 제가 잠깐 다른데 간사이에 먼저 집에 갔더라구요..
연락처를 묻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터라..그날 인터넷 게시판에 그날 모임 정말 재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임 오신분들과 친해지고 싶다며 넌지시 제 연락처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그녀가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어제 모임에서 봤던 그 여자라면서..
이렇게 연락이 되어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고..그 후에 동호회 모임에서 한번 더 만나서
그때는 서로 이야기를 좀 나누고 더 가까워 질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그녀와 제가 사는곳이 가까워서 저는 용기내어 저녁에 일끝나면 저녁이나 같이 먹고
집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같이 산책하면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다행히도 그녀가 흔쾌히 좋다고 하더군요..정말 좋았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면서 그녀는 저를 처음 봤을때 대학생 같아 보이는
외모라던지 다른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더욱더 가까워졌고..집이 가까워서 그런지 몰라도..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저녁에 집근처 공원산책이나 시내에서 술도 마시기도 하고..
주말에는 당일치기로 여행도 갔다왔습니다..
이정도로 친하게 지내다 보니 어느샌가 그녀가 제 여자친구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으면 해서..
넌지시 그녀에게 니가 내 여자친구 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뭐 지금도 그냥 그런거 아니냐면서..
적당히 얼버무리는 것 같았지만..지금 이렇게 자주 만나서 지내는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았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게다가 그녀는 항상 저한테 좋다고 말하면서도..
어느때는 갑자기 저에게 오빠는 나말고 다른 좋은 사람 얼마든지 만날수 있을거라고..
자기는 오빠가 자기한테 해주는만큼 잘해줄 자신이 없다고..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네요..
지금 자기 집 상황이 너무 안좋은것과 아버지를 별로 안좋아하는것 때문에 남자를 잘 못믿는다는 말..
내가 그런이야기 하지마라고 늘 이야기 해도..항상 기분이 우울해져있거나..
술마시거나 이러면 속에 있는 진심인건지..늘 이런이야기를 저에게 하곤 했네요..
그런 이야기를 할때마다 마음이 아팠지만..꼭 내가 그녀의 마음을 바꾸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렇게 한달을 넘게 만났고 저희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 키스도 했고..잠자리도 가졌습니다..
그렇게 있으면서도 그녀는 나와 있어서 좋다고 많이 이야기 했었고..
그날 오전에 서로 나쁘지 않게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녀가 갑자기 그날 저녁에 저에게 이런말을 하네요..
자기 직장에서 갑자기 서울쪽으로 발령이 나서 가야할것 같다고..자기가 서울 가면..
어차피 연락하기도 힘들고 자기는 장거리가 자신이 없어서 결국..그렇게 연락 뜸해지고
자연스럽게 연락끊길것 같다고..그래서 자기는 그게 싫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가기전까지라도 평소와 같이 만나서 지냈으면 좋겠고..설령 서울에 가더라도..
얼굴은 못보지만 연락하면서 지냈으면 했습니다..꼭 사귀는게 아니더라도..
근데 그녀는 자가기 저를 더 좋아하게 되면 서로 힘들어질것 같다고 하네요..
저는 그녀는 저에게 있어서 정말 이야기가 잘 통하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녀는 아니었나 봅니다..갑자기 그렇게 저에게 말한이후로..갑자기 너무 차가워졌네요..
저에게 항상 웃으면서 살갑게 대하던 그녀가..하루 아침에 다른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특별히 싸운것도 아니고..서로에게 서운한게 있던것도 아닌거같은데..뭐 그녀의 마음은 알수없지만..
갑자기 서울간다고 말 한 이후로 어떻게 저렇게 마음이 한순간에 돌아설수 있나요??
서로 좋아서 잠자리도 가졌던 사이입니다..근데 잠자리 가진 당일 저녁에 갑자기
그런말 하고 여자의 마음이 갑자기 돌아설수 있는건가요??
저말고 다른 남자가 있었던 걸까요..?? 아님 잠자리를 가진 이후에 갑자기 마음이 바뀔수 있나요??
아니라면 정말 서울을 가야되는데 계속 만나면 서로 힘들까봐 저한테 일부러 매몰차게 하는걸까요??
남녀가 잠자리를 가지고 남자가 갑자기 마음이 확 달라졌단건 주변에서 많이 들었지만..
여자가 이렇게 확 달라질수 있나요..너무나도 쿨하다고 해야되는건지..이거참..
하지만 이 여자 분은 매사에 부끄럼도 많고..남앞에 나서는것도 안좋아하는 성격이라서요..
지금은 제 전화나 문자 다 씹고..네이트 등록한것도 차단해놨네요..
정말 저한테 대쉬했던 많은 여자들도 아쉬웠던 적이 없었는데..
이 분만큼은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고..제가 참 찌질하다 생각될 정도로..붙잡았던 여자입니다..
긴 글 읽으신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다 읽으셨다면..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립니다.
왜 그런지 여자의 심리를 잘아시는 여자분들의 답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PS) 마지막으로 ㅎㅈ아.. 넌 얼마 만난기간이 짧아서 사랑한단 말이 나올수 없다고 했지만..
난 정말 진심으로 널 좋아했고..사랑했는데..그동안 나를 만나서 지냈던게..그저
니가 지금 처한 상황이 좀 힘들어서 나를 호기심으로 잠깐 만났던거라면 내 연락 무시하지 말고..
제발 뭐라도 한마디만 해줘..내가 싫었다던지 다른 남자가 생겼다던지..
차라리 나는 그러면 마음편하게 너를 잊을 수 있을 것 같다..그게 아니라면 나한테 제발 돌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