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여) : A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 : B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 및 나의 친한 친구 : C
아.. 레알 나 나쁜 놈인듯.
언제였었나? 3 개월 됬나? 대충 제가 해외에 나가 있을 기간에 일어났었는데요.
심심해서 네이트온을 켰는데 A가 들어와 있더라구요. (참고로 A는 자퇴생, 고시준비하고있음.)
좀있으면 한국 가기도 하고 딱히 할게 없는데다가 심심하기도해서 순수한 마음 (일단 저는 커플) 으로
놀자고 했는데, A가 약속을 잡았습니다. 평일 아침에요.
영화 기생령이던가? 그걸 보러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아침에 갔다가 오후 전에 올꺼니까 A는 B에게 말을 안했던가봐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다가 몇 일후에 제가 네이트온으로 쪽지를 보냈었죠.
"야, 이번에 그 뭐냐. 기생령? 그거 무섭데. 아침에 잠깐 그거나 보러갔다가 오면서 밥먹고 오자" 이랬어요.
근데 무려 B가 그걸 본겁니다!
여기서 정리하자면
나 = 단순히 할일도 없고 심심하고 집에 있기도 뭐한데다가 A가 B랑 사귀고 있는걸 아니까, 아침에 나갔다가 점심만 먹고 오자! 그러면 오해도 안받잖아.
A = ㅇㅇ, 나도 심심했음. 후딱 보고 오자.
B = 이 개객끼가? 감히 A에게 꼬리를 쳐? 슈발, 용서하지 않겠어!
조그맣다고 하기엔 뭐한, 큰 마찰이 있었고 A가 어떻게 중재를 해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집에 들어가다가 누가 부르는거에요. 보니까 C더라구요.
반가워서 가보니 B도 있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B가 저한테 시비를 거는겁니다.
"뭐야, 왜 저래" - 나
"니가 모르는게 있어, 그냥 가~" - C
요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집으로 들어오고나서 뭔가 심상치 않은 기분에 A에게 카톡으로
"야, 너 C랑 무슨일 있었냐" 이랬는데 B가 하는 말이 "나 걔랑 깨짐."
아래는 인증샷..
슈발, 저 어케 해야 되요? 무슨 면목으로 얼굴을 들고 다녀요?


내일 모래가 300일 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