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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 어떤가요?

끼끼 |2011.11.08 19:42
조회 1,15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한살(사실 빠른91이여서 스물두살ㅋㅋ) 흔녀입니닼ㅋㅋㅋ파안

이번 2011년 11월 8일이 제 남치니와 900일사랑이여서 특별한 이벤트를 남치니한테 선물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요.

제 남자친구 자랑한번 해볼려구요!!

 

처음써봄 ㅜㅜ부끄부끄 뿌잉뿌잉부끄

 

길지만 다 봐주시면 정말 감사

그렇다면..나는 남친이잇지만 소심하게 음슴체…

 

 

 

 

 

나는 스물하나, 남치니는 스물일곱

 

나는 서울 4년제 대학을 다니는 흔녘ㅋ

내남치니를 만난건 1학년 학교 소모임에서(저희 학교는 중앙동아리만 동아리라고 말하고 단과대 내 동아리는 소모임이라고 칭해욬ㅋ)

입학 전에 갔던 새터부터 너무나 맘에 드는 축구소모임을 발견ㅋㅋ

나는 축구를 좋아하는 뇨잨ㅋㅋ(야구를 더 좋아하긴하지만)

 

여튼 당장 가입햇음.

사실 그때는 남치니한테 별로 관심없엇음

내 남치니는 지금 27살이구 그때 당시에는 25살이여서 남치니는 나한테 너무나 높은 대선배엿음

 

 

 

 

매주 화요일 소모임나가서 축구하는거 응원하구 매니저들끼리 피구하고 놀다가 뒷풀이가서 2009년 3월 어느날인가 꽐라꽐라 집을 가는데 지금의 남치니한테 문자가 온거임

조심히 들어가라어쩌구저쩌구쏼라쏼라 

 

나두 문자보냄

네 오빠 오빠도 조심히들어가세요

뭐 대충이정도가 끗

 

(알고보니 매니저한테 보내는 단체문잨ㅋㅋㅋ

떨리지도 않앗엇지만 나중에 알고 조금 서운햇던ㅋㅋㅋ읭에헴

아무사이도 아니엿는데,

단지 그 소모임을 만든사람이 내 남치니여가지구 매니저한테 고마워서 신경을 써준거라는…)

 

 

그 이후에 계기도 생각 안남 그냥 어느순간부터 내가 먼저 좋아햇음파안

 

 

 

 

내 남치니는 조금 과묵하고 살가운 스타일 아님 조용조용 선비같은??(내가보기엔 그러오)그런 남자엿는데

나는 나랑 남치니가 서로 문자를 한다는거에 대해 약간의 소유욕이 생긴듯함

(문자하는 여자없는스타일ㅋㅋㅋㅋ핸폰도 잘안봄)

 

어쩌면 키가 커서 그런것일 수돜ㅋㅋㅋ

 

어느순간 썸이생기구 서로 문자하고 쫌 알콩달콩 애정라인 형성이엿지만 내가 약간 일방적이엿음ㅋㅋㅋ

 

 

 

그러다 때는 바야흐로 4월 축제.

남치니는 과 학생회장이여서 그날두 남치니네 과(나랑 남치니랑 과가 다름)

선배들과 함께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잇엇음.

나는 나대로 우리과에서 친구들과 주구장창 술 홀릭취함

 

나는 그 당시 친언니랑 같이 언니네 학교 앞에서 자취했는데 나 통금 11시 안지키면 불같이 화내는 울언니지만 그 전부터 사정사정해서 그날을 아예 외박을 허락받음!!

시간이 어찌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술먹으면 쫌 그런거 잇지아늠?? 

세상사람모두가 친구가 되는 그런….ㅋㅋㅋ

 

나역시 이테이블저테이블 모두와 친구가 되어 새벽 4시인가??까지 미친듯이 달리고 과실로 자러 들어갈때엿음.

남치니네 과실을 살짝보니 쇼파에 앉아서 팔짱끼구 불쌍하게 자고잇는거임ㅜㅜ

그래서 내가 몰래 도둑고냥이처럼 살금살금들어가서 남치니앞에서 쪼그리고 앉앗음

 남치니가 인기척을 느꼈는지 깨더니 내 얼굴을 양손으로 잡고 뽀뽀를 쪽 하는게 아니겟음??

 

 

엄메야!!!!!!!!!!!!!!!!!!!!!!!!!!!!!!!!!!!!!!!!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오우

사실 매우 좋앗음 히힣흐흐

 

나는 후다닥 뛰어나오고 그다음에는 사귀자 말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렇고 그런사이가 됫음. (이것저것사연이 길지만 생략)

 

 

 

 

 

 

그 이후로 단 한번에 깨짐도 없이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잇음. 

맨처음에는 내가 더 좋아햇지만 나중에 갈수록 남치니는 나한테 빠져버렸음.

우히히히히음흉

 

 

 

 

그건 다 내 작전때문임.

 

시험기간때 도서관에 자리가 부족하니까 남치니는 과 사람들을 위해 빈강의실 두개를 대여하곤 했는데 나는 학교죽순이여서 맨날 감 그니까 남치니도 좀 난감하지 않겟음??

 

과 학생회장이니까 과사람들이랑 같이 뭐 시켜먹고 이런거 주도해야하는데 나는 잇고…

그럴때 나는 내가 먼저 선수침!

 

내 공을 알아달라고 하기 위해 “오빠 오빠는 학생회장이니까 과분들이랑 식사같이하세요.

저는 친구랑 먹을게요” 이러면 내 남치니 그날 나한테 폭풍 장문문자옴

 

“땡땡아 정말 고마워 너 어린줄만 알앗는데 생각도 정말 깊고 어쩌고저쩌고 너한테 정말 고맙고 다시한번 반했고 어쩌고저쩌고”

 

 

 

또 한번은 우리 첫 데이트를 삼성역에서 햇음

영화표를 예매해놓고 밥을 먹었는데 그기가 내부가좀 넓잔수

그래서 남자친구가 다시 영화관으로 가는 길을 잊은거임.

남자친구 땀삐질삐질

그때 내가”오빠 뭐 어때요 시간 아직 많이남았으니까 여기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되죠 걷다보면 나오겠죠 뭐” 이랫더니

“진짜 고맙다 너는 배려심이 참…”이러면서 너랑 만나기를 참 잘햇다느니 뭐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말햇듯이 우린 소모임에서 만난거여서 뒷풀이 같이 갔는데 가면 일부로 떨어져앉음

그래서 남자친구가 왜떨어져앉냐고 물어보기에

”여기는 우리가 남자친구, 여자친구사이로 온게 아니잖아요. 괜히 우리 둘 때문에 딴사람들이 불편하면 어떡해요”

이러니까 아주 나한테 절할기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캬캬캬짱

 

이건 제일 최근일인데 오빠 취직하고 나니까 확실히 우리 씀씀이가 좀 커졌음.

원래 오빠가 밥사면(저희는 학생이였어서 저렴하게 놀앗어옄ㅋㅋ)

내가 영화비내고 오빠가 커피값내고 이 정도였는데 오빠가 취직을 하면서 밥을 먹는 수준이 달라졋음.

 

예전에 특별한 날 니지(아시나요. 맛잇음)를 갓다면 요새는 그냥 주말에 니지나 아웃백 빕스를 가고 특별한 날에는 토다이를 가는 수준으로ㅋㅋㅋ

 

물론 매우 좋음 좋지만 좀 부담을 느낌.

아무리 오빠가 직장인이지만 내가 내는 영화값은 세발에 피 ㅜㅜ

커피까지 마시면 한번 데이트 하는데 오빠 7,8만원은 그냥 쓰는듯ㅜㅜ

 

그래서 종로에서 놀다가 내가 말했음

“오빠 오빠랑 비싸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녀서 참 좋아요. 근데 우리 학생때도 맛없는거 먹으러 다닌거 아니잖아요(우리 학생때는 막 5000원하는 뼈다귀해장국, 김밥천국 이런데 많이 다녓음)

이렇게 매일 비싼거 먹으면 나중에 이게 특별한 일이 안될 것 같아요”

이러니까 정말 나한테 고마워서 내 손 꼭잡고 너 만나서 정말 고맙다고 함.

 

 

그 과묵한 오빠가 친구들 앞에서 이거에 대해서 내 칭찬도 했음 어깨 매우 으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내 계획이야 오빠야 나한테 반하라곸ㅋㅋㅋㅋㅋㅋ이건 몰랐지??음흉

 

 

 

 

 

 

 

 이런 배려돋는거 먼저 선수쳤더니 착한 내 남치니는 나를 어리지만 배려심깊고 미친듯이 착한 여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

내가 사귀고 난 후부터 오빠한테 매일 세뇌작업을 시켰기 때문 뭐 시덥잖은 일로 “오빠 이거봐 나 착하지? 오빠 이거봐 나는 어려서그래. 오빠 나봐 나 예쁘지? 오빠 오빠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오빠 정말로 세뇌당했음.

내 남치니는 내가 우주에서 제일 어리고 예쁘면서 착하기까지한 우주제일대마왕울트라킹왕짱으로 생각하게 되었음.

처음과 달리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더 좋아하는게 아니라 남치니가 나를 더 좋아하기 시작햇다고 생각함 똥침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지만 내 생각일 뿐일수돜ㅋㅋ)

 

우리는 어찌보면 성격이 잘 맞는게 나는 말도 조잘조잘 많고 시끄럽고 그런 애여서 남치니랑 만나면 “오빠야 이거는 어쩌고저쩌고 어제는 어쩌고저쩌고 오늘은 어쩌고저쩌고 내일은 어쩌고”이러면 내 남치니는 정말 잘들어줌.

우리 땡땡이는 말도 조리잇게 잘하고 말할 때 귀엽다면서 나를 어찌나 이뻐하는지

훗훗부끄

 

 

 

 

그리고 나는 노는거 정말 좋아하고 술마시는거 진짜 좋아해서 주변에 남자친구들도 참 많음

하지만 내 남치니 나 정말 많이 이해해줌.

나랑 술마시는 대학동기들=오빠 축구소모임후배, 나랑 술마시는 선배=오빠친구들 다 요모양요꼴이니 뭐 질투를 하겟음?

그래서 나한테 남자랑 술마시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는거 다 봐주는대신 나도 남자친구 술마시는거 일절 터치안함.

남치니가 술마시러 가기전에 “나 오늘 동글이랑 술마셔”이러면 옹키옹키 이해하고 남자친구한테 전화안함ㅋㅋㅋㅋㅋ

그럼 매너남 내 남치니가 적당히 놀다가 두세시간쯤 후에 알아서 전화줌

뭐 3차로 옮긴다거나 풀스방간다고

그럼 나두 "알겟어 나 12시쯤 잘꺼니까 고 전에 전화할게" 이러고 끗임.

 

둘다 취할만큼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여서 서로 믿고 그런게 좀 잇음

 

 

 

 

이렇게 2009,2010년을 함께 보내고 남치니는 당당하게 대기업입사!!

우리는 평일에 매일 봤기 때문에 주말은 서로 그냥 친구들만낫음.

2년동안 데이트 한 기억이 별로 없음

소소하게 같이 공부하다가 밥먹고 헤어지고, 영화한편보고, 아니면 단체로 술 이정도.

하여튼 일주일에 다섯번 보다가 오빠가 직장인이 되니까 자주 못보는건 사실이엇음.

 

그래서 나도 오빠한테 집착하지 않는 여자가 되기 위해 대외활동도 더 하고 과외도 2개나 더 늘렸음.

내가 오빠보다 더 바빠서 오빠가 나한테 무지 서운해함ㅋㅋㅋ

그래서 서로 약속을 하고 일주일에 두번씩 꼭꼭봤음

수요일은 내가 오빠회사 앞에서 기다렸다 저녁먹고 헤어지고 토요일은 하루종일 오빠랑 데이뜨햇음.

(우리 둘다 개인적인 시간을 중시하는 타입이여서 일요일은 안만남 각자 가족이랑 보내고 친구만나거나 집에서 쉬는 날이엇음)

 

 

 

나는 900일이나 된 지금도 오빠가 참 좋은게 오빠는 배울게 많은 남자임.짱

오빠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음.

특히 내친구들도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오빠한테 붓다베이비라고함

(나 같은애랑 사겨서 거의 부처급이라고…그래서붓다베이비…)

 

울오빠는 내 기를 세워주는 방법을 잘 알고있음.

내 고등학교 친구들은 나를 너무 사랑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술먹으러 울학교앞으로 옴.

그러면 오빠가 회사끝나고 와서 돈내주고 갈때도 잇고 꼭 그러지 않더라도 다른 약속장소가면서 나한테 와서 내 얼굴보고가고.

나는 내가 전생에 무슨 공을 세워서 이 남자를 만나나 싶음 똥침

 

우리둘은 집안도 비슷함. 오빠랑 우리집 다 그냥 무난하게 공무원집안임.

둘이 가치관이 비슷한게 정말 마음에 쏙!!듬

 

 

 

 

 

하지만 가끔 서운한 것도 잇으니 그것은 바로 꽃선물!!

이건여기서 처음폭로함ㅋㅋㅋ깔깔

 

내 스스로 생각할 때 나는 진짜 쿨함!

음…그러니까 기념일같은 부분에서! 나는 기념일 챙기는 것을 무지무지 귀찮아함.

사실 쿨한게 아니라 귀차니즘 환자임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처음에 “백일날 뭐할까?”이러길래 “그냥 비싼데가서 밥먹어요” 이렇게 말함.

(우리가 말하는 비싼데란 아웃백이나 빕스정도ㅋㅋㅋ)

그니까 진짜냐고? 선물 뭐 안필요하냐구 그러기에

 

 

내가 뜬금뜬금하게 “오빠 저랑 백일사귈꺼예요?”이러니까

“아니 왜??”

“그럼 이백일 사귈꺼예요?”

“아니 왜그러는데??”

“그럼 일년에 백일 이백일 삼백일 일년 크리스마스 내생일 오빠생일.

이거 우리 서로 다 챙기면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요….?

우리 처음부터 부담스럽게 선물같은거 하지말아요.

대신 그 날마다 서로 만나서 맛있는 밥먹어요”

 

 

울오빠 또 폭풍감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똥침

 

 

나는 진짜 저렇게 생각함

저건 둘이 축하해야되는 날이지 여자가 선물받아야하는 날이 아니지 않수??

하지만 울오빠는 나의 저런생각이 너무나 고마웟나봄!

그래서 드디어 처음맞는 백일날 나는 그래도 백일이라고 케익을 삿음ㅋㅋㅋ

오빠는 장미를 한송이 사왓음.

이백일날은 두송이엿음…

나는 장미꽃 백송이를 받으려면 오빠랑 10000일을 사귀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저 영향은 나의 발언탓이 큰 듯함.

평소에 나는 꽃을 사주느니 맛있는 먹을것을 사달라고 외치는 여자임

(꽃은 받으면…만약에 나중에라도 다발을 받게된다면..기분은 좋을것같으나 일회용이라고 생각햇기 때문에)

나 먹는거 무지 중요하게 생각하는여자임!!

그래섴ㅋㅋㅋ귀엽게 한송이 두송이 준비한거임. 하지만 나도 여자인지라 이제는 좀 꽃다발을 한번쯤은 받아보고싶기도..하곸ㅋㅋㅋㅋㅋ

 

그래서 성년의 날을 기다렷음.

나는 빠른91이여서 3학년 1학기, 그니까 올해가 성년에 날이엿음.

나는 향수도 잘안쓰는여자임

그래서 그것도 별로 안좋아함 울오빠는 다 알고잇엇음ㅋㅋㅋ

 

성년의 날에는 나도 바쁘고 오빠도 바빠서 그냥 서로 지나가고 주말에 만낫음

그때 오빠가 말햇음 정말정말쿨하게!!!!!!!!!!!!

”땡땡아 사고싶읁거 골라 오빠가 계산해주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웃겻음.

내가 쿨하기는 하나 이제 내 성년의 날 선물도 내가 골라야함.

우리 순둥이 오빠가 내 선물을 위해 얼마나 고민햇을꼬.

성년의 날인데 향수도 싫어해, 꽃도 싫어햌ㅋㅋ이러니 고민고민하다가 옷 매장을 가서 그렇게 말한거임ㅋㅋㄴㅋㅋㅋㅋ

정말정말 감사하게 오빠랑 상의끝에 오빠맘에도 들고 내 마음에도 드는 치마랑 가디건을 삿음!

친구들한테 자랑많이햇음히히히히히

 

아 여튼 결론은ㅋㅋㅋ

그래서 나는 여지껏 꽃다발을 받아본적이 한번도없음ㅋㅋㅋㅋ

아마 9100일뒤에 줄려고 울오빠가 아껴놓는거같으니 나도 참고기다려야겟짘ㅋㅋ

나의 입방정때문이니께 후훗윙크

 

 

 

 

 

900일 사귀면서 한번도 헤어진적은 없지만 우리도 가끔은 싸울때도 있음 에헴

남자는 나이먹는다고 다 어른이 아니라지만 내 남치니는 정말 어른임.

우리는 싸운다는 말이 무색한 커플임.

그럴일도 없고 만약 뭔가 문제가 생겨도 남치니는 대화를 시도함.

“땡땡아, 땡땡이가 이런게 서운했구나. 근데 오빠도 이런게 있었어. 땡땡이 말을 들어보니까 너무 오빠 생각만 한거 같아 미안해”

 

이러다보니 진짜 오빠잘못이여서 싸웠어도 나중에 내가 대역죄인이 된 느낌임.

쇠고랑차고 나 감옥가야될꺼같음

나는 역적죄인이 된듯함.

나이도 많고 착한오빠를 나혼자 갈구는 드라마의 악역 of 악역이 되잇는거임 휴휴슬픔

나 사실은 조금 착한편인데…

 

그래서 우리는 싸운다??라는 말을 잘 모름ㅋㅋㅋㅋㅋㅋ

어떻게보면 남들이 보기에 부러운커플은 아닐지도 모름.

왜냐하면 울친언니는 남치니랑 나보고 노년의 사랑이라고 함.

뭔가 역동적이지 않곸ㅋㅋㅋㅋㅋ서로 사랑보다 이해가 더 큰 느낌이라몈ㅋㅋㅋㅋㅋㅋㅋ

싸우지도 않고 알콩달콩보다는 잔잔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이 부분 조금 눙물이...슬픔

 

 

 

 

 

하지만 나는 그런점이 좋음.

우리는 정말 서로를 존중해줌.

나도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대학생활내내 하는 것도 많앗고 오빠도 오빠나름대로 학생회장, 끝나자마자 취직준비에 입사까지 서로 바쁜데 우리둘이 이런게 맞기 때문에 오래가는 것 같음.

나는 오빠한테 참 위안을 많이 받음.

 

오빠를 보면서 오빠의 성격 인간관계 말투 정말 뭐하나 흠잡을것이 없다고 느낌.

주도하거나 나서는 성격이 아닌데도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이 따르는걸보면 우리오빠가 참 성품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함.

 

거의 3년이나 사귀다보니 이미 내 중학교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친구들은 물론이고! 다 오빠랑 아는 사이.

아는 사이인 정도가 아니라 매우 친해서 나랑 오빠랑 싸우면 무조건 오빠편 우씨

 

오빠가 전에 나 술먹고 연락안된다고 나에게 조금 잔소리 한적이 잇엇음.

나는 “오빠 내가 취해요?아니잖아 핸드폰 한번 못볼수도 있지 왜 이런걸로 혼내요?” 이런식으로 깡잇게 받아쳣음.

뚝!끊자마자 고딩친구들이 난리낫음

너같은년은 상어밥이나되야한다는 둥 붓다베이비가 붓다되려다 못되는 이유가 너때문이다.

너 때문에 홧병나서 진화를 못하는거다라는 둥(무슨포켓몬스터냐 진화는 무슨ㅡㅡ)

여튼 난리난리 나서 나에게 사과전화를 하게 만듬 ㅜㅜ흐규귝슬픔

 

오빠친구들도 마찬가지임!

대학친구들은 이미나랑 베프오빠들이고 중.고등학교 친구들도 다 한번씩은 만나봣음.

그중에 벌써 네번인가 만난 오빠 중학교 패밀리가 잇음.

오빠 남중 남고 출신인데 학원에서 만난 패밀리?언니들 두분에 남치니포함 오빠들 세분임.

착각은 자유니까 내착각일지도 모르겟으나 언니들이 나 아주예뻐해주심 키읔키읔ㅋㅋㅋ

심지어 그룹채팅에도 초대해주시곸ㅋㅋㅋㅋ

오빠야한테 무조건 땡땡이보고 잘해라!!이렇게 말해주심 히힣언니들싸랑해용!

나두 언니들이 참좋음.

 

그리구 다같이 모이는날(생일같은날)이면 나 무조건 불러주시는데 내가 사정이 잇어서 못나간날이잇엇음.

 그니까 오빠말구 언니들한테 전화옴. 왜 안왓냐구 서운하다궄ㅋㅋㅋ

나는 너무 좋음ㅋㅋㅋ히히음흉

 같이 모이고 집에 갈 때 항상 나는 통금 때문에 일찍가야하는데 그럼 오빠야보다 언니들한테 카톡이 먼저와잇음 조심히 가라구!

 

우리는 이렇게 서로 친구들도 잘알고 이래서 술마신다고 해도 별로 터치를 안하는거 가틈.

 

 

 

 

하지만 우리에게 가슴아픈 이별이 왓으니 그건 바로 나의 교.환.학.생!!!!!!!!!!!!!통곡통곡통곡통곡통곡

지금 나는 이글을 중국에서 쓰고 있음.

올해 9월에 교환학생으로 슈웅 뱅기타고 날랏음.

울오빠 상심무지컷음 ㅜㅜ

 

 

나는 그때 사실 오빠한테 좀 부담감을 많이 느꼈엇음.

마술쇼에 안가본 비싼음식점에 뭐에…

너무 잘해주려고 하기에 나는 그게 좀 심난했었음.

한학기 단 4개월인데 너무 오빠가 나한테 잘해주고 이러니까 오히려 부담스러웠던거 같음.

나는 정말 여행가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떠났다가 여행돌아오듯이 아무렇지 않게 돌아오고 싶었음.

 

나 가는거에 오빠가 너무 서운해하면서 “땡땡이가 나 버리고 간다” 이 말한번 잘못햇다가 나 정말 폭풍화냈엇음버럭

이게 무슨 버리고 가는거냐고.

오빠를 사랑하긴 하지만 오빠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거 하면안되는거냐고 그런말하지말라고 미친듯이 화를 냄.

그리고 우리가 깨질사이면 사소한걸로도 깨지고 깨질사이아니면 교환학생아니라 교환학생 할아버지가 와도 안깨지는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나는 우리 깨질까봐 걱정안한다고 내가 교환학생가서 깨질꺼였으면 우리인연이 여기까지인거라고 막 쏘아붙임.

 

아마 내가 이때 말을 너무 냉정하게 해서 내 남치니 속많이 상했을꺼임 ㅜㅜ

사실 그냥 할 수 있는 말인데 통곡

 

그 이후에 조근조근 잘 설명했음

 “오빠야 봐바, 우리 어쨌든 2년 반 쭉 사귀면서 주말에 서로 만나고 평일에도 만나고 친구들한테 신경못썼던 부분도 많이 있잖아.

그냥 내가 가있는 4개월동안 우리도 서로를 그리워하는법도 배우고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그러자. 그래서 나 돌아오면 우리 더 서로 위해주면 되잖아” 이렇게 말하니까 울오빠 수긍해줌. 그리고 정말 나 많이 이해해줌. 짱

 

 

 

 

 

지금도 우리는 하루에 세네번은 전화함.

한국에서보다 더 자주하는거같음

아침에 일어나면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출근하는 오빠한테 항상 카톡 와있고(기숙사에서는 와이파이 됨)

점심에는 열두시에 맞춰서 전화(나는 중국시간으로 12시에 수업끝나고 한국시간으로는 1시에 오빠 점심시간끝날때여서 그때 맞춰서 전화)하고

오빠 퇴근해서 전화하고 자기전에 전화하고.

 

나도 무슨어플인지 잘모르겠는데 국제전화인데 국내전화요금으로 나가는 어플????

뭐 그런게 있다고 오빠도 부담없이 전화해주고 나도 여기 국제전화가 좀 싸서 오빠한테 전화많이 함.

 

몇일전에는 전화와서 생각해보니까 중국간다음 챙겨준거 하나도 없다고 뭐 먹고 싶은거나 갖고싶은거 있냐고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하기에 언니가 수시로 보내준다고 한국가면 맛있는거 사달라고 했음.

 

정말 내 남자친구 배려심있지 않음?부끄

 

 

 

오빠는 나한테 확실히 좀 서운할지도 모름.

나는 욕심이 많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해야 함.

이 세상 오빠보다 가족보다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나임.

나는 세상 그 무엇보다 내 행복이 제일 중요한 사람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빠는 정말 나한테 한없는 사랑과 배려심을 보내주는 남자임.

 

 

 

그래서 여기와서 한학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서 중국교환학생을 한학기 더 연장했음.

연장하기전에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빠 나 한학기로는 이도저도 안될것같아서 한학기 더 연장하려고 해요”라고 했을 때

“조금 서운하긴하지만 니가 좋다면 그렇게 해 근데, 통곡통곡통곡통곡 그럼 이번학기 끝나고 한국안와ㅜㅜ??”이렇게 말한 귀여운 남자임!

 

이번 학기 끝나자 마자 바로 한국들어갈꺼임.

가서 오빠보고 가족들보고 재충전한다음에 2월말에 다시 중국에 나오는걸로 가족들한테도 말해놨음.

 우리오빠 지금 매우 신나있는 상태.

위에 언급한 내 고등학교 친구중에 한명이 서울교대(자랑할려구 적어놨음 나한테 매우 소중하고 자랑인 정말 친한친구임)에 다니는데 우리학교에 자주와서 나랑 매일 놀다보니 내 선배이자 오빠 친구랑 하트뿅뿅 사귀게 되었음.

이번여름에도 커플끼리 속초갔다왔는데 겨울에도 넷이 같이 스키장가자고 약속잡아놓고, 먹고 싶은거 없냐고해서 곱창볶음이 먹고싶어 죽겠다니까 알앗다고 말만하라고 곱창볶음집을 통째로 빌려줄 기셐ㅋㅋㅋㅋㅋㅋㅋ깔깔

 

 

 

 

 

 

 

 

 

오빠한테 딱한가지 말안한게 있다면…ㅋㅋㅋㅋㅋㅋ

중국갔다와서 영어권으로도 연수 일년나가고싶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오빠가 알면 정말 삐질지도 모르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 계획중이니까 안갈수도잇음묰ㅋㅋㅋㅋㅋㅋ안녕

 

 

 

 

 

 

 

 

 

 

여기까지 쓰고 쭉 읽어보니 정말 길게도 썻넼ㅋㅋㅋㅋ

너무 착하고 다정한 울오빠 자랑할게 이렇게 많다는 거에 정말 기쁨.

900일 기념으로 남치니 자랑할려구 썼지만 쓰면서 오히려 내가 정말 많이 느꼈음.

 이런 남자 세상 어디가서 만날까 싶기도 하고.

정말 고마움.부끄

 

 

 

 

 

 

 

 

 

 

정말 착하고 멋있는 울오빠에게사랑

오빠. 나 끼끼예요

우리가 사귄지 벌써 900일!!뙇!

오빠랑 사귀면서 안좋았던 추억이나 혼자 울억던 기억이 하나도 없는걸보면 오빠는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최고의 남정네인거 같아용.

매주 토요일 같이 데이트하다가 내가 없으니까 좀 허전하고 그렇져?(제발 그러길 빌게ㅇ….)

그치만 내가 열심히 살아서 좋은 직장가지고 떳떳해져야 오빠가 말하는것처럼 우리 나중에 결혼도 하고 서로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함돵.

길지 않은 시간 사겼지만 아직도 우리 해보지 못한거, 먹어보지 못한거, 가보지 못한곳 진짜 많으니까 우리가 앞으로도 알콩달콩 예쁘게 사랑하면서 하나하나 해봤으면 좋겠어요.

항상 나를 듬직하게 지켜주고 내 모든 거 믿어주는 오빠 때문에 참 감사해요.

우리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커플이 되서 내가 힘들 때 오빠가 옆에서 지켜주고, 오빠가 힘들 때 내가 위로해주고 기쁜 일 있으면 함께 기뻐하는 그런 그 누구보다 힘이 되는 사이가 됬으면 좋겠어요!

사실 오빠한테 서프라이즈 편지쓸려구 저저번주에 오빠 회사주소까지 물어봤지만 또또또 귀차니즘 발동으로 편지를 쓰지 못하고야만 ㅜㅜ

저를 미워하지마시구 이거 보면서 나에 대한 소중함을 또 한번 깨닫길 바랍니닼ㅋㅋㅋㅋㅋ후훗

오빠랑 나의 900일 자축 ㅊㅋㅊㅋ 끼햐하~음흉

 

 

 

-오빠한테 900일 축하카톡이 안온걸 보면 까먹엇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귀염돋으시는분이셔음흉

 

 

근데…다 썻는데 어떻게 끝냄??ㅜㅜ??

사진은 부끄러워서 못올림…뿌잉뿌잉ㅇ

이따가 11시쯤에 남자친구한테 이거보라구 전화하려구요파안

900일 축하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겟습니당 부끄 

 

다들 저처럼 좋은 남자 만나시기를 바랄게요!!히히히히

 

똥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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