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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바닷가에서 뮤비찍다가 유작을 남길뻔했네요ㅠ

코끼리친구 |2011.11.10 08:16
조회 13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작곡사람입니다

 

휴 바닷가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본의아니게 유작을 남길뻔 했네요ㅠ

 

 

몇일전이었습니다!

 

요즘 작업중인 곡의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 있는 선재도에 갔습니다~

 

처음 가봤는데 와 경치가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는 선재도 입구쪽에 있는 목섬이라는 곳 뒷쪽으로 펼쳐진 백사장에서

 

물이 들어오기전에 초스피드로 뮤직비디오를 찍기로 했습니다!! ㅋㅋ

 

 

위 사진에서 여기 입니다!!

 

저 뒤로는 섬이나 뭐 아무것도 없어서 뮤직비디오 찍기 좋겠다! 생각하고 갔더랬죠

 

근데 생각보다 멀어서 걸어가는데만해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ㅠ

 

 

이 길을따라 카메라랑 악기, 옷 등을 들고 쭉~ 걸어들어갔습니다

 

꽤 오래걸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유후 그리고 장비들을 설치하고 자리를 딱 잡았는데!!!!!

 

저희 뒤로 낮은지역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네요ㅠㅠ

 

장비랑 옷이랑 악기랑 얼른 챙겨서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물이 이미 꽤 찼더라구요ㅠㅠ

 

 

백사장 가운데 낮은 부분부터 물이 차올라서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ㅠ

 

저희는 일단 여기로까지 가서 재정비 하기로 했습니다!!

 

신발이랑 양말을 벗고 바지를 무릎까지 올리고 천천히 걸어가는데 이야..

 

물차는 속도가 엄청나더라구요..!!

 

일단 여기로까지 가는데 물이 금방 허벅지까지 차오르네요ㅠ

 

바지를 바짝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끝부분을 약간 적시고 일단 여기로에 도착했습니다..!!

 

그 다음 일단 여기로에서 육지까지 가려니...!!

 

하..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ㅠ 어릴때 강에서 놀다가 깊은곳에 빠져서 죽을뻔한 적이 있어서..

 

그 공포는 아직도...

 

저희는 바지를 벗습니다..

 

신발, 바지, 악기 등을 훈련이라도 받듯이 머리위로 들고 천천히 육지로 걸어나오기 시작했어요!

 

물은 점점 차올라서 팬티를 적시고!! 악

 

바지 주머니에 넣어놨던 양말은 어느새 떨어져서 바닷물에 휩쓸려 사라지고!!

 

바닥엔 조개껍데기들이 왜케 많은겁니까ㅠㅠ 조개껍데기 나빠요ㅠㅠ

 

짐을 머리위로 높이 든 채 팬티만 입고 나오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뒀으면 재미있었을텐데..

 

살짝 오바해서 나름 생사의 갈림길에 있어서 그때는 그럴겨를이 없었네요 ㅋㅋ

 

아무튼 육지에 겨우 도착해서 우리가 있던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완전히 잠겨버렸네요..

 

정말 저곳에서 자리 잡고 조금만 더 늦게 알아차렸다면 아마 나올쯤엔 물이 머리까지 차서...

 

수영도 전혀 못하는데 저 멀리 떠내려갔을지도ㅠㅠ 9시 뉴스에 나올뻔했네요 으익

 

결국엔 물이 한껏 차오른 목섬을 등지고 뮤직비디오를 찍었습니다

 

 

계획했던 곳에서 찍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에피소드 하나 생겨서 재미있었네요~ ㅋㅋ

 

 

물이 가득 차오른 목섬 주변

 

 

집에와서 검색해보니까 거리도 엄청나더군요..

 

암튼 살았습니다 ㅋㅋ

 

밀물을 처음 겪어봤는데 물이 차는 속도가 이렇게 빠르다니.. ㅋㅋ 무섭네요

 

갯벌에서 저희가 갔던만큼 멀리까지 가서 데이트하시는 커플분들 많던데..

 

부럽네요ㅠ 음?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뿅!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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