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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red |2011.11.11 03:38
조회 108 |추천 0

11년 11월 10일, 대학수학능력평가, 수능이 있었지요.

 

오늘도 많은 수험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데.. ㅠㅠ

 

미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구요.

 

그러면서 한마디, 우리 나라에 '수능' 이라는 교육제도는 과연 올바른가? 라는 고찰을 해 보게 되네요.

 

필자는 6차교육과정 시절에 수능을 본, 전형적인 '이해찬 세대' 였습지요.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고 그랬다만... 결과가 좋지 않아 참 낙심했었더랍니다.

 

우리 나라에서 행해지는 요 수능, 과연 올바른 시험일까요?

 

요 수능 때문에 벌어지는 폐해 몇 가지..

 

첫째, 뭐니뭐니해도 수능을 '잘 보기' 위한 과정일텐데요.

수능을 잘 보려면 일단은 시험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할 테지요.

그러려면... 시험이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 지 모르니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많이 풀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들이 말하는 학교, 소위 '공교육' 제도에서 푸는 문제의 양이 약간은 부족하다고 느껴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학원, 소위 '사교육' 제도권 아래에서 공부를 시킵니다.

 

이로 인해 "지식의 빈부격차" 가 생기게 되는 거지요. 왜냐? 난이도의 종류를 막론하고 엄청난 양의 문제는 바로 교사로부터 나오고, 여러 명의 교사에게 배우려면 그에 맞는 수업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교육의 활성화로 인해 "공교육" 이 무너지게 됩니다.

고려시대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고려 초기, 국자감 이라는 공교육 제도를 활성화 시키던 도중, 최충의 9재학당으로 인해 사교육이 뜨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양현고니, 7재니, 서적포니... 해서 공교육을 살리려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결국은 일부 상위 계층의 교육 편중으로 인해 일반 서민들은 교육의 불평등을 겪으며 살아야 했지요.

 

지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학원의 숫자는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도 매우 많으십니다. 이렇게 능력 좋으신 분들이 사교육에 계시니, 정작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의 지위는 약해지기 쉽습니다.

 

셋째, 수능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괴감입니다.

 

매년 수능한파가 수험생들을 힘들게 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더군요. 수험생들에게는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다못해 본인의 건강상태부터 주변 환경까지..

재수생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수험생들은 정규 교육과정만 12년을 받고 (선행학습 제외) 대학이라는 문을 들어가려 그 수능날 하루에 모든 걸 겁니다.

하지만, 과연 호재만이 작용할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날 수능을 자신의 100% 공부한 것들을 쏟아내지 못한 채 울먹거리며 수험장을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극단적으로는 소중한 자신의 생명마저도 끊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 그럼 요런 수능의 폐해는 어떻게 하면 대체될 수 있을까?

 

여기서부터는 100% 본인의 생각이니 오해나 편견따위는 버리고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능은 그다지 좋은 제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확실하게 우등생의 서열을 나누기에는 최적의 제도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변하고 있고, 소위 말하는 '전문직' 도 포화상태에, 학벌이 좋아도 인성 때문에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니까, 수능 때문에 슬퍼하게 하기 보다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가장 쉽게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단!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쉽게 하되, 졸업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유명 대학교가 어디인지 물어보지 않아도 다 알기 때문에

국, 공립 대학이나 in 서울 대학에 들어갈 것이 뻔합니다.

그 뒤, 졸업을 위한 본인들의 피나는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화학과에 지원한 모 학생이 있다고 가정할 때, 화학의 대한 연구를 대폭 강화하여

신소재에 대한 연구나, 대체연료에 관한 연구나.. 등등 을 학년이 오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통해

공부해야 하는 거지요.

 

10대 때에는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 지를 먼저 아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알아서 어떤 분야에 대한 학원에 다니고 싶다거나.. 과외를 받고 싶다거나 등등.. 을 부모에게 요청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좋아지는 점은..

 

첫째로 부실 대학이 알아서 줄어들게 됩니다. 입학 자체를 안하는 데, 살 길이 없게 되는 것이지요.

 

둘째로 등록금을 굳이 올릴 필요가 없게 됩니다. 왜냐? 먹고 노는 대학생들은 졸업도 못 하고 매 학기마다 등록금을 내게 될 것이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졸업이 되지 않으니.. 속칭 "먹고대학생" 이라는 말은 사라지게 되는 거지요. 그러면 건물도 많이 지을 수 있고.. 지원자 수도 늘어나니 교수에 교직원에.. 엄청나게 필요할 테니.. 학교 사정은 알아서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단, 서울로 편중되는 대학생들을 막기 위해서 지방마다 KAIST 나 포항공대 같은 여러 우량 대학을 두는 방법이 있겠지만, 필자가 구체적인 대안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셋째로, 대학 내 분위기가 단지 "스펙" 을 위한 것이 아닌 자연적으로 "전문적인" 학문을 위한 곳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전문적 인재가 많이 나올 것이 자명하고요.

 

넷째로, 기업에서 대학 졸업생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별도의 테스트를 거치기보다는 "인성" 에 초점을 맞춰 그야말로 '맞춤형 인재' 를 뽑게 될 수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했으니 이론적인 것은 그야말로 코피가 터질 만큼 봤을 테니까요. 하지만 법관에 필요한 연수원이나.. 의사에게 필요한 레지던트나... 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전문직" 일 테니 학교 내 커리큘럼에 맞추거나 아니면 실전에 필요한 경험을 위해 케어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요약하자면.. 수능은 그다지 좋은 제도가 아닌 것 같다는 거지요.. ㅋㅋㅋ

 

허접한 글이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복받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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