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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앞두고 못온다는 베프들

라인포기예신 |2011.11.11 17:42
조회 10,969 |추천 3

12월 결혼 앞둔 예신입니다^^

요즘 한참 청첩장을 나눠주며 식사 대접을 하고~
확실히 올 수 있는 사람, 못오는 사람들이 추려지다 보니 섭섭한 사람이 한둘 생깁니다 ㅠㅠ
못오는 사정이 확실히 있는거나, 그렇게 까지 안친해서 좀 그런가부다 하는건 이해하겠지만
친한 사이에 충분히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못오면 정말 섭섭하네요.
물론 당사자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ㅎㅎ

역시 사람은 입장에 따라 다른가봐요.


(처음에 2명의 친구를 적었는데

토커분들이 한 친구보다 다른 친구가 더 얄밉상 이라고 하셔서 얄밉친구만 남기고 수정합니다.

저도 다른 한 친구는 약간 마음만 서운하지 그렇게 나쁘게 생각은 안하고 있기에~

글고 혹시 친구가 보면 안되자나용 ㅎㅎ(소심소심) )

 

이 친구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입니다.
같은 회사였는데 나이도 또래고 해서 비교적 가깝게 지내다가 갑자기 그 친구 집에 안좋은 일이 생겨서
급작스레 퇴사를 하고 집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상황이 안쓰러워서 제가 먼저 계속 연락해서 잘지내는지 안부 묻고,

그 친구 지내는거 보러 고속버스타고 다녀오기도 하고.. 그렇게 사이를 유지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그 친구 상황이 좀 나아졌을때, 벌이가 필요해서
제가 회사에 다시 사정을 잘 이야기해서 재입사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같이 잘 지내다가 그 친구가 결혼으로 퇴사를 했고 결혼식을 지방에서 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동료끼리 운전해서 내려갔습니다.
길이 너무 막혀서 9시에 출발했는데 2시에 도착했더군요ㅠㅠ
친구 촬영때 딱 맞춰서 다행히 사진은 찍었지만 그 친구 우리 보자마자 첫마디가
인상쓰며 "왜이리 늦었어?!!" 였습니다.
밥 먹는데도 정신없는건 알겠지만 한번 지나며 인사 쓱 한게 다였구요.-_-
그리고 나서 몇달동안 소식이 없더군요.
그 친구 상황안좋을때는 제가 먼저 챙겨서 못해도 1달에 2~3번씩은 전화 계속 넣고했는데
뭔가 좀 섭섭해서 저도 굳이 먼저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두달전에 정말 오랜만에 갑자기 메신져로 말을 걸더니.. 임신소식을 전하더군요
물론 축하해줬죠~~그리고 더불어 말했습니다.
"나도 좋은소식 있어~ 나 결혼해!^^ "했더니 축하한다며,
"되도록 가보려고 하겠지만 그때는 내가 임신 6개월쯤 될거같아서 배불러서 모르겠다."

하더군요..
그 친구 서울 근교에 삽니다.
차 안막히면 1시간 정도면 오는거리고 개인 차가 있어서 자가 운전 맘대로 하고다닙니다.
임신부가 안힘들다는건 아니고,

또 그 상황에 됐을때 정말 거동이 힘들어서 못오겠다하면 백번이고 이해합니다.
이렇게 미리 약 치는게 참.. 허무하더라구요.

아예 됐다 싶어서 연락도 더이상 안하고 청첩장도 안줬네요

 

또 한 친구도 정말정말 친한친구인데 일때문에 못올지 모른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그 친구는 한 가정의 가장에다가 로드샵 매장을 하고 있는 친구라

그런건 못와도 백번천번 이해합니다.

 

결혼을 앞두니 예민해서 더 그런지 모르겠는데..
계속 그걸로 우울한건 아니지만 떠올리면 좀 씁쓸하네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친한(믿었던! ㅋ) 친구가 결혼 갑자기 못온다~ 이러는거요.

그리고 자꾸 안그럴래도 드는생각이
'됐어~ 나도 널 이제 요정도만큼의 친구로 생각할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데ㅎㅎ 이렇게 맘먹어 지는거 제가 유치한거죠? ㅠㅠ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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