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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꽃미남 VIPS 알바생

하엘 |2011.11.12 11:51
조회 1,716 |추천 6

안녕하세요.

 

저도 여느 톡커 여러분들과 다를 바 없는?? 판을 즐겨보는 흔녀랍니다..ㅋ

 

다른 분들의 판을 즐겨보며 나도 써볼까..써볼까..써볼까... 엄청 엄청 생각만하다 말았는데...

 

한 번 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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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

 

 

 

가족끼리 쇼핑을 하고 백화점에 있는 빕스에 배를 채우기 위해 갔었음.

 

 

 

한참 먹고 배가 부르니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음..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이런데오면 알바생들 훑어보게되지 않음?? 나만 그런거임 ㅠ-ㅠ??)

 

 

 

근데..이 넓디 넓은 빕스 안에는 내 스타일이 단 한 명도 없어서 뭇내 아쉬웠음.

 

 

 

집에 가기전에 화장실에 들렀다가 나오는데..

 

 

 

"저기요, 폰 두고 나가셨어요!!"

 

 

 

다급하게 날 부르는 어느 여자의 부름에 뒤를 돌다가 어느 알바와 부딪친거임??

 

 

 

"아, 죄송합니다"

 

"아;;;아녜요ㅠ"

 

하고 쳐다보는데..

 

 

 

뭐지..

 

 

 

아까 분명 모든 알바를 체크 했다고 생각했는데..

 

 

 

못 본...

 

 

 

완전완전완전완전 와안전 내스타일인 꽃미남 알바인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정말 놀랬음..

 

 

 

일단 키는 185였고 ( 나중에 물어봄 ㅋㅋ), 피부는 하얗고 뚜렷한 이목구비..

 

거기다 다리가 진짜 롱다리였음!!!

 

 

 

내가 그 알바를 보는데 넋나가 있거나 말거나..

 

 

그 알바는 그냥 휭~ 지나가버리고..

 

 

엄마아빠는 몇 층 무슨 코너로 오라고 전화하고 끊어버리고..

 

 

내 정신은 멍- 해져버리고..

 

 

 

일부러 그 알바가 다시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며 처언천히 출구로 나가는데..

 

 

그 알바는 다시는 눈에 띄지 않았음..ㅠ-ㅠ

 

 

그렇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뭐 그랬음..

 

 

그렇게 빕스 알바님은 나의 뇌리속에 잊혀지지 않아서

 

 

엄마한테 빕스 너무 맛있다고 또 가고 싶다고 징징댄 끝에 일주일 뒤에 또 빕스를 갔음.

 

 

 

그 날은 교회 끝나고 바로 간거라서 거의 우리가 첫 손님이였음.

 

 

우리 가족을 자리로 안내해준 여자 알바가 담당 서버가 주문을 도와줄거라하고 휭- 하니 가버림

 

 

내심 그 때 본 그 꽃미남이 와주길 바라며 두리번 거렸는데,

 

 

바쁘게 움직이는 알바님들 중엔 그 꽃미남이 보이질 않았음..ㅠ

 

 

 

아..그 꽃미남님은 오늘 볼 수 없는건가..

 

오늘 너무 일찍왔나..?

 

이러고 있는데..

 

 

 

 

"주문도와드릴까요?"

 

 

라며 무릎을 꿇는 남자 알바를 보니..

 

 

 

헐..

 

헐...

 

헐..

 

 

그 꽃미남 알바인거임??

 

 

이건 하나님이 도우시는거라며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음..

 

 

 

그래서??

 

 

그 뒤로 알바를 종종 불렀음

 

물티슈좀 갖다달라..

 

더 갖다달라..

 

 

귀찮고 싫을 수도 있지만.. 자꾸자꾸 얼굴 보고싶어서 ㅠ-ㅠ

 

 

 

 

이제 밥 다 먹고 갈 때가 되었는데..

 

 

번호를 따고 싶었는데..

 

 

부모님하고 같이와서 도저히 그럴 용기가 안났음..ㅠ

 

 

이렇게 가야만하나...하고 있는데

 

 

 

알바생인 여자애중에 어디서 많~이 본 여자애가 있는거임?

 

 

그래서 지나가는 척 하면서 이름표를 봤는데..

 

 

놀랍게도 초등학교 동창인거임??

 

 

 

 

우아..

 

이거슨 찬스!!!!

 

 

 

" XX야, 나 하엘이야!!!! AA초등학교 4학년 8반!! "

 

 

 

사실 나 이 동창과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였다만..

 

 

이 순간 부터라도 우린 친해져야만하는 사이..ㅎㅎ

 

 

 

다행이  XX는 날 기억했고, 우린 번호를 주고받으며 연락하자하고 헤어졌음.

 

 

꽃미남 알바생의 번호는 따지 못했지만..

 

 

꽃미남 알바와 같은 곳에서 일하는 동창이 있으니까

 

 

친구한테 부탁해서 소개팅 자리를 만들어도 되는거 아님?

 

 

그렇게하면 내가 먼저 번호를 따서 자존심? 굽힐 일도 없는거고 일석이조라며 흐뭇해했음

 

 

 

동창의 알바가 몇 시에 끝나는지 일단 물어본 후 원활한 대화를 위해

 

알바가 끝나는 시간에 문자를 보냄

 

 

다짜고짜 꽃미남 알바에 대해 물어보면 좀 그러니까..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본색을 드러냈음

 

 

 

"XX야.. 너네 알바생 중에 OOO있지?"

 

 

 

"응, 왜 ㅋㅋ 소개해달라구??"

 

 

 

 

 

이런..

 

친구는 익숙하다는 듯 정곡을 찔렀음 ㅠ-ㅠ

 

 

"아..결론은 그거긴 한데.. 여자친구는 있어??"

 

 

 

"응..여자친구 있어 ㅎㅎ"

 

 

 

여자친구있어..

 

여자친구있어..

 

여자친구있어..

 

 

 

좌절.. ㅠ-ㅠ...

 

여친이 있다는 말이 내 가슴을 후벼파는구나 ㅠ-ㅠ

 

 

 

 

그 때!!!!

 

 

 

 

 

카톡!! (소리임)

 

 

 

 

 

"근데 여자친구랑 사이가 별로 안좋은거 같더라 ㅎㅎ"

 

 

여자친구와 사이가 별로 안좋다는 그 말이 금단의 열매처럼 내게 다가왔음 ㅎㅎ

 

 

 

 

문득

 

싸이월드가 생각나서 검색 후 하나하나 미니홈피 다 뒤져서 이 꽃미남을 찾아냈는데,

 

메인 사진이 여친과 찍은 사진인거임..ㅠ-ㅠ

 

아..포기해야하나... 싶다가도 친구의 마지막 말인 여친과 사이가 별로 안좋다는 말에

 

사진첩과 다이어리 방명록 모두를 스토커 마냥 섭렵했음.

 

 

그렇게 3일을 꽃미남 싸이에만 죽치고 있으면서 친구들에게 물어봤음

 

 

 

" 이 여자가 예뻐.. 내가 예뻐..? "

 

 

친구들은 ㅋㅋ

 

 

 

" 너가 내 친구라서가 아니고 진짜 너가 더 이뻐 " 라고 대답해줌..ㅋㅋ

 

( 팔은 안으로 굽는거니까..욕하지말아주세요 ㅠ-ㅠ )

 

물론 여자의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건 압니다만..

 

 

100이면 100다 내가 더 낫다고 해줬음!!

 

 

 

그 말에 그 남자를 한 번 찔러라도 보기로 결심하고

 

 

꽃미남의 방명록에 짧게 한마디 썼음..

 

[ 들렸다가요~ ]

 

 

 

 

내 작전은 이러했음.

 

 

이 남자가 정말 여친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 저런 글 따위 씹어버릴거고..

 

여친과 관계가 소홀해서 외롭다거나 힘들다거나..그렇다면 한 번 쯤은 내 홈피에

 

답방이라도 호기심에 와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

 

 

그리하여 미니홈피 보수작업에 들어갔음

 

엽기적으로 찍은 사진이라던가 웃기게 찍은거 같은건 모두다 비공개로 넣어두고

 

 그럭저럭 괜찮은 것들은 전체공개로 바꿔두었음..

 

혹시라도 내 홈피에 왔을 때 방명록에 글 하나라도 남겨주게끔..?ㅋㅋ

 

1%의 희망을 걸었음

 

 

 

[ 들렸다가요~ ] 라고 써두고, 너무 떨려서 하루 종일 싸이월드에 로그인하지 않았음....

 

너무 궁금했지만..

 

답방이 없으면 좀 서운할거 같아서....전전긍긍하고 있는데 ㅋㅋ

 

내 속도 모르는 핸드폰은

 

싸이월드에 새글이 도착했다는 알리미 문자를 번쩍번쩍 빛을 내며 밝히고 있는거임 ㅎㅎ

 

읽을까..말까..

 

꽃미남이 아닐 수도 있는데.... 어쩌지..

 

룸메가 답답했는지 자기가 봐주겠다며 내 싸이에 로긴했음

 

 

 

 

 

 

"야!! 꽃미남이 니 방명록에 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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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써놓고 보니까 다른 분들은 참 재미지게 잘쓰셨던데.. 쉽지않네여 ㅠ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면

 

볼일 좀 보러 다녀온 후 컴터 앞에 앉겠어여..

 

 

맛점하세여 ♥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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