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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모시고살면 멀쩡한사람도 성격 개된다

답답이 |2011.11.12 22:16
조회 3,963 |추천 3

안녕하세요

연애 2년하고 결혼했고,, 결혼 7개월차 입니다 ,,

지금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따로 살려고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딱 2년만 시부모님 모시고 살기로 했구요

딱 2년 채우면 분가할 계획입니다

 

시어머니랑 시아버지 둘다 짜증나서 돌아버릴것같아요 ㅆ ㅂ ...

 

시댁은 딸이없어요.. 아들만 둘이예요...

 

우선은..  남자들만 있는 집에서 사시는 시어머니 완전 공주병,, 애교병,, 쩔어요 진짜 !!

 

저랑 둘이있을땐... 무뚝뚝한 말투에..  딱딱한 말투면서

아들이나 아버지,, 뭐 암튼 한사람만 나타나도 싹~~~ 애교섞인 목소리로 엄청 잘해주는 척합니다.

영화 올가미아시죠?? 거기랑 비슷해요,,, 완전 상반되요...

괜한트집이 아니구요... 정말 가끔씩은 소름끼칠정도입니다...

 

그리고... 저랑 신랑은 둘이 같이 옷가게를 합니다.

첨에 둘이 가게를 시작할때 .. 이것저것 묶인돈이 많아서...  돈이 좀 모자랐어요

그래서 시부모님들이 조금 빌려주셨죠.. 당연히 언제까지 갚겠다는 명목으로..

근데.. 자꾸만 가게일에 간섭을 하십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두분다 !!

자기 가게인것마냥..

가게 문 여는 시간부터.. 문닫는 시간까지 체크하시고

하루 수입 꼬치꼬치 물어보는 건 기본이고..

가게가 집 근천데.. 자꾸 와서 보시고...

떼어온 물건.. 하나하나 다 풀어서 ... 불량체크 자기가 하고... -_-;;

그리고... 장사안되는 날엔.. " 너희처럼 그렇게 장사하니깐 장사가 안되지~"  이러면서... 한 삼십분을 설교를 하십니다.. 아주그냥..

전 20살때부터 가게했거든요..? 알면 제가 더 잘알죠~ 평생 전업주부만 하신 분이 더 잘알겠어요?

 

시아버지는.. 의처증 증세가 있으세요... 솔직히 시어머니가 미인이긴해요

아 그럼.. 자기 마누라한테만 하면되지... 저까지 간섭합니다..

옷입는것.. 손톱에 메니큐어바르는것.. 외출하는것.. 걔다가 통화하는게 누군지도 궁금해하십니다

제 신랑도 간섭안하는걸 갖다가.. 왜 자꾸 저까지 다 체크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글고... 저희 친정은... 5시간이나 떨어진 지방입니다.. 시골이구요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아직까지 직장생활 하시고... 걔다가 과수원도 하십니다..

땅이 좀 많아서... (자랑은 아닙니다) 이것저것 농사지으시는 것도 많구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시댁에다가.. 달달이 이것저것 싸서 보내세요

직접키운 고추.. 파.. 쌀.. 오미자.. 사과.. 오이.. 고춧가루.. 뭐 등등등등등

글고... 김치도 넉넉히 담궈서.. 떨어질때 되면 꼭 보냅니다.. (시댁은 김치도 사먹음) 김치뿐아니라.. 고들빼기무침, 콩잎... 젓갈 등등등등 다 보내세요 ..

저희부모님이 시골사람이라 그런지.. 나눠먹는거 엄청 좋아하세요

근데.. 시댁은 처음엔 고마워하더니.. 이젠 당연한듯.. 바라세요.. 당연한게 되버렸죠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_-  

글고.. 저희 친언니랑 남동생이 결혼도 안하고... 근처에 살거든요..

저희친언니도.. 가끔.. 저희 시댁에 옷선물.. 곶감... 생선세트. 한우세트.. 등등.. 뭐 이것저것 챙겨 보내요

근데 웃긴건.... 시댁은 저희 집에 아무것도~~ 하나도~~ 해주질 않더라구요

저번에.. 고구마 두박스를 어디서 가져오셨더라구요.. 근데 창고에 꽁꽁 숨겨두시더니.. 결국 한박스는 썩어서 버렸네요...  말이라도.. 언니갖다주라고 하면 어디 덧나나...??

사과도 저번에 두박스 선물 받았으면서 기어이 냉장고에 다 넣으시더만 몇달째 드시네요 -_-;;

인정머리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아 그리고... 하루에 샤워 두번하는것 가지고 엄청 뭐라십니다.

아침에 일가기전에 샤워하고... 일끝나면 땀도 나고 해서 자기전에 샤워하는거.. 잘못인가요?

신랑이랑 저는 좀.. 씻는것 좋아해요...

근데.. 수돗세가 어쩌고 저쩌고... 가스비가 어쩌고 저쩌고,,, 에후.........

솔직히,,, 제가 공과금 안내거든요

대신.. 집에 필요한 생필품.. 반찬...모든것 제가 다 삽니다..

 

 

그리고 형이랑 형수는 분가해서 애낳고 살고있는데

형님식구들만 집에오면,, 저한테 쌀쌀맞아져요 시어머님이..

눈에 보일정도로 말 안하시고.. 말걸어도 단답형에 눈빛도 이상하고...

첨엔 내가 오해하는거겠지 생각했는데.. 올때마다 백팔십도 변하니깐.. 뭔가있는것같아요

뒤에서 둘이 나 씹는건지 ㅋㅋ 참나.. 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애갖는 걸 자꾸 재촉하십니다.

저희는 아직 생각없거든요..

결혼전약속도... 2년후쯤 갖기로 했고... 열심히 피임중이구요

그러면서 형수 칭찬은 얼마나 하는지.. ㅉㅉㅉㅉ

형수는 애를 둘 낳았는데.. 둘 더 낳겠다했대요 ㅋㅋㅋㅋㅋㅋ 

우리한테도 그런얘기하면서,,, 요즘 형수같은 사람이 어딨냐는둥....등등등등등 셀수없는 칭찬을 하시네요

저랑 비교하는건지 원 ㅋㅋ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잘보일맘으로 임신할생각도 없지만 ㅋㅋ

 

 

 

솔직히 저요 ... 성격 엄청 털털해서요... 같은 동성친구들한테 인기도많았고... 친구도많아요

저는 연애할때부터.. 지금까지 시어머니 ... 시아버지 볼때... 인상써본적 한번없고

항상 웃고... 항상 싹싹하게 집안일이며 .. 뭐든지 다했고...

신랑이랑.. 집안에서 한번도 큰소리로 싸워본적도없구요

신혼이지만.. 집에선 신랑하고 있는 시간보다.. 시부모님이랑 대화하고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근데.. 정말.... 시부모랑 같이사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성격좋던 사람도... 완전 개처럼변하겠어요

 

시부모님... 이유없이 싫어져요

모든게 정떨어져요

그래서.. 신랑도 미워보일때 많아요

 

답답하네요 진짜

 

 

추천수3
반대수0
베플사랑ol|2011.11.13 00:53
돈을 얼마를 보태시고 주인행세 하는지 모르겟지만... 저같음 달러빛을 내서라도 시부모돈 드리고 장사 간섭 못하게 하겠어요. 그리고 이중적인 모습 꼭 녹취해서 증거로 갖고 계세요. 그리고 자꾸 스트레스 주면...월세라도 얻어 나가겟네요. 신랑이 동참안해주면...혼자 고시원이라도 갈랍니다. 제가 못되서 그런진 몰라도...나 미워하는 시댁이라면...걍 안보고 살래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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