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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인데 김장땜에 신랑이랑 싸웠어요

서러워 |2011.11.13 23:21
조회 27,158 |추천 26

안녕하세요 18개월둔 딸랑구와 9주된 뱃속 아가를 가진 결혼2년차 접어든 주부 입니다.

오늘이 제 생일 이였거든요? 아침 까지만 해두 신랑이 직접 미역국 끓여서 아침상 차려줘서

기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점심때 외식하러 밖으로 나갔는데 거기서 부터 문제 였어요.

다음주에 시댁으로(고성)김장을 하러 가기로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언제 갈거냐고 물어보니 누나들 갈때 따라가라는 거에요(시누이 들이 4명인데 다들 서울에 사세요.)

아니 이게 뭔 소리냐 갈라면 같이 가야지 왜 시누이들 따라 가라는거냐 물어보니

자기는 토요일에 회사 축구동호회에 가야 해서 토요일 늦게 온다는 거에요

아....놔...진짜

포지션을 정하는 날이라 중요하니 어쩌니 꼭 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게 말이되는 소리입니까?? 가뜩이나 요즘 딸랑구가 차 타구 가면 너무 지루해해서 차안에서

온갖 난리 굿을 부리는데... (고성까지는 거의 5시간.ㅠ) 더군다나 가면 김장 해야하고 또 식구들 밥 차리고

치우고..물론 시어머니나 시누이들이 도와주시기는 하겠지만 서도 그래도 힘들자나요 ㅠ

작년 김장하러 갈때도 신랑이 일이 있어서 시누이들 따라 가서 힘들었거든요. 그때는 신랑이 아예 오지를 않아 진짜...이건 뭐... 시댁식구들 틈바구니에서 소외감 많이 들더라구요.

이 문제 때문에 한바탕 싸우고 그 후로 말 한마디 안하고 있네요. (신랑이 김장 가지 말라고 해서 어쩔까 생각중이에요)

속상해 죽겠어요. 하필 생일날 케이크에 촛불도 못 불어보고 기분만 상하고..

서러워요.

지혜롭고 슬기롭게 이번 김장 무사히 잘 넘기는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26
반대수10
베플|2011.11.14 02:08
아무리그래도 남의남편한테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님 남편 면상을 김치로 후려 치고 싶네요.
베플|2011.11.13 23:37
절대 가지마세요 며느리는 김장할때 왜꼭가야되는지 홀몸도아니고 지금 완전 조심해야될텐데 글구 18개월된 딸까지델꼬 시누가 4명이나 있는데 김장하나못하겠어요 남편도 어이없네요 무슨 축구 . 아진짜 남편 뻥차버리고싶네요 유산기있더라고 병원에서 무리하지말랬다고얘기하시고 님은집에서쉬세요 김장은 님남편이 시누들따라가라하시구요
베플.|2011.11.14 00:14
지네 엄마 도와주러가는데 지는안가고 임신한마누라보고 가라고? 그것도 임신한 ㅋ 아주아주 조심해야하고 예민한 초기인데말이야 철이없는거니 생각이없는거니 아니면 축구가그렇게중요한거니.......포지션 정~말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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