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으로 만든 샌드위치...
재료 : 찬밥 조금, 식빵, 햄, 토마토, 오이, 치즈, 버터, 소금, 설탕
가끔 조금씩 남아서 그릇에 붙어있는 찬밥...-_-:;
오늘은 녀석들을 모조리 샌드위치 사이에 끼워봅니다~~
먼저 찬밥 세 숫가락 정도를 찬물에 말아서 채에 바칩니다 - 1, 2번
물기 뺀 밥을 다시 그릇에 담고 계란 한개를 깨서 넣고 - 3번
1ts의 설탕과 약간의 소금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 4번
미리 달군 프라이팬에 잘 섞은 밥과 계란을 붓고
식빵 모양으로 다듬어 익혀줍니다 - 5, 6번
** 밥과 계란은 한꺼번에 섞어두지 마시구요,
만들고자 하는 샌드위치 갯수만큼
그때그때 밥과 계란을 따로따로 섞어주세요.
그래야 같은 양, 같은 두께의 내용물이 만들어지겠죠~~??
자...
이제 샌드위치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버터를 고루 바른 식빵 위에 계란 밥을 얹습니다 - 7, 8번
토마토와 햄도 얹어 주시구요 - 9, 10번
그 위에 어슷하고 납작하게 썬 오이와 - 11번
마지막으로 치즈를 얹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 12번
그래고 맨 위에 다시 식빡 한장을 얹어주면 끝~~~
계란 밥과 햄은 미리 구워서 식혀주세요.
빵이 열로 인해 납작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오이와 토마토도 미리 적당한 두께로 썰어 두시는데요,
토마토 씨는 덜어냈답니다.
샌드위치가 질적해지면 안돼요~~~
식당에서 샌드위치를 세모 모양으로 자르는 이유를 아시나요?
네모 모양으로 자른 직 사각형 모양의 샌드위치보다
세모 모양으로 자른 샌드위치가 시각적으로 더 커 보인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렇게 해보니 정말로...ㅎㅎㅎ
저는 네모 모양으로 자른답니다.
먹는 행위 자체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언제나 큰 것으로 먹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만든 샌드위치를 두 개씩 도시락에 넣어줍니다.
(반으로 자르니 네 조각이 되겠죠???)
도시락엔 건포도와 땅콩이 섞인 스낵 한 봉지와
한국에 다녀 올 때 문방구에서 사가지고 온 달...고...나...^^
소스는 먹기 전에 뿌려 먹으라고 맥도널드 토마토 소스까지...ㅎㅎㅎ
보통은 소스 없이도 샌드위치 간이 맞아서
가끔 넣어주는 토마토 소스는 대개 남겨 온답니다...
샌드위치 하나로 거뜬히 점심을 버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밥 몇숫가락 더 넣어 주는 것이 조금은 힘이 되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엄마의 망상입니다만...^^:;
날마다 도시락을 싸야 하는 것이
고충인지, 나름 행복인지...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언제나 색다른 메뉴를 원하고...ㅠㅠ
그래봤자 날마다 먹는거라서
"엄마는 맛으로 승부할거야~~!!!"
라고 큰소리 치며 '아무거나' 로 밀어부칩니다~~ㅎㅎㅎ
먹어도먹어도 배고프다며 '배 부른' 무언가를 끊임없이 원하는 아이들...
언젠가 도시락 걱정을 하다가 새벽에 일찍 깨어나서
찬밥 남은 것이 떠올라 부엌에 나와
혼자 부시럭거리며 만들어 본거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