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은 나만의 것이니깐요...
요즘 즐겨보는 빨간머리 앤에서 앤의 대사다.
그런 기다림의 즐거움을 가장 크게 선사하는 일이 바로 여행아닐까?![]()
어쩐일로 신랑이 3일 연속 Day off가 나와서 내심 어디 놀러가길 바랬는데,
주일 전날 밤에 무슨 종이를 슬며시 침대에 올려놓고 사라지는 신랑.
뭔가 봤더니 Batemans Bay 약도를 뽑아놓은 거였다ㅋㅋㅋ
그렇게 가게 된 Baatemans Bay![]()
바닷가를 가고픈 마음도 컸지만 무엇보다 신랑 호텔 계열사 숙박시설이 있어서
가게 된 곳인데, 세상에 평소에 신랑이 맛있게 식사를 만들어 준 덕에
객실 총 매니져가 50불에 예약해 준 방이다.그것도 월풀이 있는 방으로다^^
지어진지는 꽤 오래된 콘도 같이 생겼는데 방안에 저렇게 큰 월풀이
있는 건 또 처음 본다 ㅋㅋㅋ 암튼 무쟈게 싸게 묵게되어 완전 감사했다.
난 뒤에 풍경을 찍으려고 한건데 자기 찍는줄 알고 고개 돌린 신랑^^;
주일날 예배와 성가대 연습까지 다 끝내고 가니 벌써 저녁 7시~
그래서 호텔(이라고 하기엔...모텔? 리조트?암튼)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 코스로 수프 & 빵 그리고 메인메뉴와 음료까지
인당 29불 밖에 안하는
코스 식사의 착한 가격이 아주 맘에 들었다.
고기 맛과 크기도 그 가격에 비해 썩 괜찮았다.
보통 한국은 휴양지 음식 가격이 더 비싼데 여기는 안그런가보다^^
담날 아침...하늘이 꾸리꾸리 해서 걱정했는데 완전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무지 덥지도 춥지도 않은 활동하기에는 딱 좋은 날이었다.
Batemans Bay는 NSW지만, 시드니보다 캔버라에서(지도를 보니 울릉공 아래쪽으로 더 밑으로 내려온 해변가)
가는게 더 가깝다. 캔버라 킹스턴 지역에서는 이곳까지 2시간 15분 정도 걸렸다(휴식없이).
차 Parking은 돈내는 공용 주차장에 댈뻔 했는데, 중심가 쇼핑몰에 내려가니 3시간 무료다![]()
얼마 전 신랑이 사준 T(브라우스라고 해야하나?)와 치마를 입고선...은근 자기가 사준거 입으면 좋아한단 말야 ㅋㅋ
내 뒤에 나란히 사이좋게 앉아있는 갈매기의 모습에 나란히 잘 앉아있는 우리 엄지랑 하나도 보고프고![]()
올만에 블로그에 올리는 내 사진들을 끝으로 Batemans Bay의 본격적인 바다 구경은 다음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