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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이 너무 싫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가족이란 |2011.11.15 20:35
조회 286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전문대학 2년 재학중인 23살 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 가족이 너무 싫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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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때 할아버지댁에 얹혀서 6개월 살았습니다. 그때부터

 

학교에 당번을 하러 학교를 10분정도 빨리가는 날이면

"저ㄴ이 학교 빨리가서 남자놈들하네 다리벌려주러간다, 뒤대주러 간다"고 욕했고,

듣다 못한 제가 따지면 더한 욕을 하거나 때렸습니다

 

고등학교때 일부러 여학생이 한명도 없는 학원에 보내려 해서 제가 싫다고 했는데

억지로 보내놓고는 몇번이나 미행하다 저한테 걸렸습니다.

 

한번은 성추행? 강간?을 당할뻔한 적이 있습니다.

낮에 친구와 놀다 집으로 오는길에 두세정거장부터 어떤 남자가 따라왔습니다.

집앞 주차장 안까지 따라왔고,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제 바지를 벗기려고 했습니다.

순간 놀라서 "엄마!!!엄마!!!!"를 부르면서 소리를 지르니까 도망가더라구요.

 

어린마음에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이런일이 일이 있었다고 울면서 말을 했는데,

웬걸? 저한테 오히려 "너가 창녀처럼 하고다니니까 그렇지"는 말과,

"남자들이 성폭행을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여자들이 처신을 잘못해서 그런다"는 둥

 

제가 벗고다닌 것도 아니고 차림새가 티에 청바지에 운동화였는데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제가 설령 벗고다니다 그런일을 당했다더라도, 그런일을 당하는게 당연한 건가요?

같은 여자로써 그게 할말인가요?

 

고3때부터 한번도 모든일에 손벌린적 없는데,  항상 하는말이 그렇습니다.(부모님 두분다)

 

다른애들은 학자금 대출 받으면서도 부모님께 용돈 얼마 드리더라

누구자식은 얼마짜리 가방을 해줬더라

너가 알바하니까 집 반찬은 니돈으로 장봐야하는 것 아니냐

너가 누나니까 동생들 학비 학원비를 내야하는 것 아니냐

 

제가 아르바이트로 교통비와 통신비 겨우 해결하면서도

변변치 못하지만 엄마 정장한벌또 사드렸고, 용돈도 드렸고,

동생 학원비도 대주고, 장도 봤습니다.

 

신발에 구멍이 나도 돈이 없어서 못사신고 학자금대출받는 입장인데

고등학교때 학비는 나라에서 대주고, 학교운영비도 겨우 내줘놓고

저한테는 동생들 용돈 학원비 명품가방을 해달라니요? 

 

남동생이 사고쳐서 물어준 합의금 몇백씩에 요구하는 용돈 몇십만원씩은 당연하면서

제가 드리는 용돈, 동생 학원비등등은 왜그렇게 적다고 하는건지?

 

토익은 필수라고 저를 토익학원 보내라는 이모말에 불같이 화를 내며

괜히 헛바람 넣지마라, 토익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돈아깝다 쟤가 의지 박약이다 하면서

남동생이 몸키우게 달라는 헬스장비는 척척내줍니다.

 

하다하다 화나서 따지면 그깟 몇푼줘놓고 생색낸다고

"ㅆ*, ㅅ**, ㅁㅊ*"등등 쉴새없이 욕하고 시집못가게 제앞길을 막을 거랍니다.

그러면서 걸** 다리벌려주는 *등등 너가 시집가면 콩가루 집이 될거라면서요

 

남동생이 홧김에 저를 때려도 제가 잘못했답니다. 오죽 화가 났으면 때렸겠냐고 합니다.

밥도 먼저, 더 좋고 더 큰 것도 모두 남동생 차지이면 됐지, 남동생한테 맞기까지 해야하나요?

 

 

이러면 저도 똑같은 인간이 된다는걸 알면서도 이제 부모라 생각하지 않기에

홧김에 이렇게 욕을했습니다.

 

" 너네가 그러고도 부모냐 짐승처럼 자식 낳으면 다 부모가 되는지 아냐,

고등학교때 학비도 제대로 못내줘도 이해했고,

집 어려워서 부담될까 대학교 등록비, 모든 생활비 내가 벌어서 학교 다니는데

미안해하지는 못할망정 날 창녀 취급하고 용돈안준다고 상욕을 하냐

한번만 더 그딴식으로 인신모독하고

날 폭행하려 한다면 가만 있지 않을 거다. 너네는 내 부모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다. 또라이들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말을 듣고 길길이 날뛰면서

"부모한테 저게 할말이냐 정신병자니까 입원시켜야 한다. 악의 근원이다."등등 하더군요.

아빠한테는 저ㄴ은 때려 죽여야 한다고 하고 아빠도 마찬가지입니다.

너가 뭘 얼마나 우리한테 해줬길래 생색내냐고, 다른집 자식들도 다 그정도는 한다고

저거 완전 상ㄸㄹㅇ라고

 

 

욕 한건 잘못한거라 생각합니다. 주변에 한 사람에게 말했지만,

그래도 부모한테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답니다. 부모는 부모랍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저런 소리를 듣고, 맞고 자란 상황이라면

(지금도 때립니다. 남동생한테도 가끔 맞습니다.)

날 낳아준 부모란 이유 하나로 그냥 하지마. 정도의 말로 끝낼 수 있을까요?

따로 살 형편도 아니고, 끔찍합니다. 잠잘 때 눈감으면 영원히 눈을 뜨고 싶지 않을 정도 입니다.

 

 

 이제는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 냉정하게 조언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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