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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이렇게 이쁜 아이 또 있을까요 2

KH |2011.11.16 19:16
조회 3,434 |추천 29

 

   K라고 하니까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있어서 KH라고 할게요 작성자 이름

 

1탄 : http://pann.nate.com/talk/313518712

 

반응이 꽤 좋네요. 댓글보고 공감가는게 있어서 올려드려요.

 

 


솔직히 나이차이 때문에 아저씨라고 부르면 어떻하나 했었는데 다행히(?) 형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지금 막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바로 쓰네요.

아직 H는 (가끔씩 애기 라고 부르기도 해요. 나이차가 많으니까^^)
아직 H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겠죠? 야간자율학습 시간 전에 저녁먹는 시간이 있다고 해서
전화 하니까 H가 많이 힘든가봐요.

아무래도 이번주 주말에는 H한테 뭐 좀 먹이러 가야겠네요. 좋은 곳 알고 있는 분들은 추천해주세요.
이번에 이야기할건 제가 회식하러 갔을때 그때가 사귄지 15일 쯤?

풋풋하게 연애했을때네요. 아무래도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잖아요.
회식 하게 되면 늦게 끝나고 하는거, 제가 원래 H 야간 자율 학습 끝날때 차로 데리러 가거든요.

오늘도 H 데리러 가야하네요.
그 때 회식이라고 먼저 자라고 했는데, 12시가 넘어가니까 H한테 자꾸 문자가 오더라구요.

'형아 어디예요? 아직도 회식해요? 술 많이 먹지 말고 빨리 집에 들어가요'

'응 곧 들어가 12시 넘었다 빨리 자'

'형아 얼굴도 못보고 어떻게 자요?'

이런 귀여운 아이가 있을 수가 있나, '형아 얼굴도 못보고 어떻게 자요?'

이 문자를 받고 아, 얘가 날 진짜 좋아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아서
회식이고 뭐고 옷챙겨서 회식장소 에서 나와서 그대로 H 집 앞으로 직행했습니다.

아파트 앞에 대충 차를 세우고 H에게 바로 전화를 했어요.

'여보세요 형아?'

'어, 나 지금 너네 집 앞이거든. 못 나오는거 아니까 잘 들어 나도 이제 집 가서 씻고 잘거니까 너도 빨리 자. 내일 피곤하다고 하지 말고'

'응 알겠어요. 내일 아침 꼭 든든히 먹고 가요.'

'응, 너도'

하고 전화를 끊고서는 담배를 하나를 들었다가 담배 피지 말라고 찡찡대던 H의 모습이 생각나서 환했던 방이 어두워지는 걸 보고 저도 집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그 때 이후로는 회식 때 딴청 피우면서 안걸리는 노하우를 많이 터득해서 계속 연락하면서 회식 시간을 보내요.

아, 그리고 제가 판에다가 쓴다고 했더니 자기가 더 오그라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볍게 꿀밤 먹이고 반응 좋다고 했더니 진짜 순수하게 웃는데
제 입장에서 보면 18살은 그냥 애기 잖아요 애기.

것도 피부도 하얀편에다가 눈이 좀 처진 편이라서 진짜 확 잡아먹고 싶었는데 참았죠. 아무리 그래도
18살 애기니까. 스킨십 진도도 되게 살짝 살짝 밖에 못나가요.

한꺼번에 나가면 H가 놀랄까봐. H는 순수한 내 사람이니까요.

예전에 데이트 했던 건 다 생각이 안나서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겨놓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쓰기에는 제 기억이^^:)
제일 최근에 데이트 했던게 2주전 인것 같아요. 일도 바쁘고, H도 공부하느라 힘들고 하니까 말이예요. 아무래도 이번주 주말에는 어떻게는 시간 빼서
데이트 하러 가야겠네요. H가 등축제 보고 싶다고 했는데 한 번 데리고 가야겠죠? ^^:
 
하나 더 얘기를 하자면 진도는 키스 까지 밖에 안나갔어요.

더 이상은 애기한테 해가 되는 짓을 하는것 같아서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빨리 빨리 커서 갚으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알고 있나봐요.

하긴 그 나이라도 아는건 다 아는데,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고개 숙이고 웃더라구요.
그 모습 귀여워서 옆에 있던 폴라로이드 사진기 들어서 한장 찍었습니다. 물론 H에게 한소리 들었지만 말이예요. (H라고 하기가 귀찮네요. 애기라고 해도 H예요^^:)

애기가 언제는 또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이 때 아무래도 시험기간 이였던것 같은데

시험기간떄는 자주 만나지도 못하니까 진짜 제일 오래 못봤는데
어느 주말 하루는 하루 종일 저희 집에서 공부를 하겠다고는

책을 잔뜩 들고와서 자신은 공부를 할테니까 저보고 할 일 하라고 하더라구요.
얼굴도 초췌한게 내가 아는 애기가 아닌것 같아서 그냥 같이 자자고 했더니

막 흔들리는 눈빛을 보내는거 있죠. 그렇게 귀여운 눈빛을 쏴대면 저야 뭐.
그냥 안고 같이 잤어요. 제가 침대를 좀 크게 사서 다행이라고 느낀게 처음이라고 느꼈어요.

그렇게 세시간을 안고 잤어요. 아 팔베게 하지 마세요.
하는 사람도 불편하고 받는 사람도 불편해요. 느껴봐서 알아요.

애기가 자꾸 자면서 품안으로 파고 들길래 저는 세시간 다 자지도 못하고, 어쩌겠어요.
내 사랑 애기님이 그렇게 주무시겠다는데. 애기가 일어나서 배고프다고 하길래 잘하지도 못하는 요리를 해서 저녁을 먹이고 결론적으로 애기는 공부못했다면서
칭얼거리길래 조용히 입안에 과자를 물려주니까 좋아하더라구요.

그때 꼭 내가 진짜 애기를 키우나 하는 느낌도 들고 먹여주면 잘 받아 먹는걸 보니까
아무래도 저 요리를 배워야 겠죠. 이때가 9월 말 쯤? 모의고사 칠때 라고 하던데, 지금은 어느덧 이제 애기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척척 해낼 수 있는 그런 요리 실력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흘렀네요. 꽤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이 정도가 짧은 건지 모르겠네요. 잔업좀 마무리 하다가 시간되면 애기 데리러 가야겠네요.

 

추천수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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