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업마치고 과장님 차타고 퇴근하면서
무돌이를 하루종일 세워뒀단 생각에
예열이라도 할까싶어서 원격시동을 걸었어요..
(과장님집과 제 숙소는 아파트 옆단지랍니다)
과장님 차에서 내려 아파트쪽으로 걸어가는데..
무언가.. 정말이지 어색한 광경이 보이더군요..
아파트 담벼락 밖으로 무언가 돌출해있고..
학원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이 웅성거리고있는..
아뿔싸..
저 어색하게 튀어나온건.. 무돌이??
황급히 걸음을 옮겨 현장으로가니..
학생들의 입에선 연달아 "대박"이라는 말이
오르내리며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을 하더군요..
순간.. 띵~ 한 느낌과 뒷목이 뻐근해지는.. ㅡ,.ㅡ;
부랴부랴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사고접수하고
경비실에 가서 경비아저씨한테 상황설명하고
현장에 같이 가서 둘러보고 연락처 불러드리고..
지나가는 사람이며 차며 완전.. 시선집중이었어요..
레카가 도착했는데 현장을보더니 레카 한대로는
작업이안되겠다며 한대를 더불러야한다더군요..
그러면서 은근슬쩍 작업비를 요구하는.. @.@!
어이가없어서 회사형한테 전화해서 상황설명하고
형이 아는 정비공장에서 레카차를 보내달라하고선
보험회사 레카차는 돌려보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차를 원상태로 주차시켜놓고
꿀꿀한 마음에 한잔 푸러가야하나.. 어찌할까 고민하다
쓰린 마음을 안고서 그냥 숙소로 들어왔네요..
부서진 담벼락은 대물처리한다치고..
부서진 무돌이는 자차처리하면되지만..
상처입은 내 마음은 어찌해야할까요...
위로 좀 해주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