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1살 흔녀에요 ㅠㅠ 흑흑...
이젠 가을이 아니라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용.........
맨날 판 눈팅만했었는데 ㅋㅋㅋㅋㅋ
어제 친구랑 카톡하다가 판으로 써 보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
*-_-*
바로 음슴체 들어가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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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다시피 21살 흔녀임.
일단 미리 이야기 해두자면 난 키가 매우매우 작음
무지 작음
엄청 작음
힐 신어도 160 인 친구 옆에 가면 걔보다 안큼....T-T (이 말 쓸까말까 엄청 고민했음. 근데 사실임)
하............................................
초딩때부터 운동장에서 줄 서기나, 학기 초에 짝 정할 때 키대로 서서 짝 정해주면
난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맨 앞에 섰다고 자부할수 있음.
(이게 뭐가 자랑이라냐 ^.^)
무튼... 난 대학에 와서도 작음 . .
먹는건 진짜 내 친구들 다 놀랄정도로 먹는 식성을 가졌는데
왜 키로 안가는지 모르겠음
주절주절은 이제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음...사실 ㄷㅐ학와서 초딩한테 번호 따일뻔한 건 아니고
나 고딩때 일임
대학생 때 따엿을거라고 생각하고 왔다면 지송지송^.~
그치만 내가 최근에 따였다고 말한적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때는 고 2 여름방학.
우리 집에서 도서관까지 3분 거리임
나 한창 수1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 앞 부분 공부할 때 ㅋㅋㅋㅋㅋㅋㅋ
방학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한창 열공하려고 맘 먹은터라!
집이 가까워서 점심때는 집에가서 밥 먹고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도 집에가서 밥 먹고 공부하던 책 바꿔 오려고 했음
한 손에는 수1 문제집. 아직도 그 문제집 이름 기억나는데
'수학의 바이블'
기억나는 사람들 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1이 내가 살 ㄸㅐ는 연보라 색이엇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리 아파트랑 도서관 사이에는 작은 공원이 있음
방학이고, 대낮이고 해서 아무도 없길래 나 혼자서 잔디밭 가로 질러서 걸어 가고 있었음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어이~ 단발머리
하고 부름
응?? 설마 나? ??????????? .????
(나 중.고딩 내내 단발머리로만 살았음)
주위를 살폈는데 아무도 없었고 더더군다나 단발머리는 있을리가 없었음
그래서 뭐지? 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뒤에는 초딩 5~6학년 쯤으로 보이는??
내 막내 동생 나이만해 보이는 초딩 남자애들 4명이 자전거를 끌면서 걸어오고 있었음
초딩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건 인상착의와 그리고 그 아이들의 몸집....................그리고
나만했던 키................로 100% 초딩이었다고 확신함... ^.^
또
도서관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었기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부르니? 얘들아..............................
하고 당당히 뒤돌아서 대답하고 싶었지만
나 엄청 소심한 O형임
요즘 초, 중딩들이 어찌나 무서운지............그때도 무서웠음 ☞.☜
'아ㅏㅏㅏㅏㅏㅏㅏ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네 왜이래 ㅠㅠ ' 하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그냥 씹고 가기로 함
대낮에 삥뜯을 리는 없겠지만 그냥 난 고딩인데 초딩을 상대하기가 싫었음
근데 내가 대답을 안하니까
야! 앞에! 그 앞에 단발머리 여자애!! 너!
너! 서라고!!!!
하고 계속 부름 ㅜㅜ
이 때, 나 속으로 두가지 생각이 들었음
걔네들은 초딩이고 나는 고딩인 신분이었으니
누나로서 따끔하게 혼을 냈을 때
얘들아?!^.^ 내가 몇살로 보이길래 반말하는건데? 나 고딩이거든? 이라고 하면
초딩들이
-> 1. 누나 죄송해요..ㅜ_ㅜ 몰랐어요.............. 하는 반응과
-> 2. 그쪽이 어딜봐서 고딩임? 고딩이 그렇게 키가 작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반응
근데 분명 내가 뭐라고 해도 난 인상이 그렇게 무섭게 생기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키는 초딩이라.................. 혼낸다고 해도 먹힐리가 없었음
그래서
내린 결론은
참자. 참자. 참자 였음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심정이었음
계속 단발머리를 찾는 초딩들을 뒤로 한채
속으로는 아오씨....................쪽팔려 쪽팔려.........이놈들아 내 막내동생이 니들 친군데
감히 날 뭘로보고 그러는거니?
너네가 수1을 들어보기나 하고 미지수 x를 알기나 아니? 하면서 속으로만 혼내고 꾸짖었음
난....힘없고 소심한 소녀였음................ㅜㅜ
그러고 빠른 걸음으로 집에가서 밥을 먹고 다시 책을 바꿔 들고 도서관으로 ㄱㄱ
물론 왔던 길을 되돌아가야하므로 그 공원의 잔디밭을 밟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잉? 근데.......
내 눈앞에 저기 저 평상에 보이는 사람들이 있음
그것도 4명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초딩들이 공원에 있는 평상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음
한쪽에는 자전거를 세워 놓은 채.................
근데 도서관에 다시 들어가려면 거길 꼭 지나가야함
나 바로 눈 내리깔고 종종걸음으로 걔네들 앞을 지나쳐감
나 보이자마자 뒤에서 들려오는........
어? 야, 아까 걔 아니가? 하면서 지들끼리 소곤소곤 이야기함
그러고는
단발머리! 좀 서보라니까? 너! 거기 걸어가는 애!!!!!!!!
ㅠㅠ 날 계속 부름
왜그러니 얘들아...........너네 내 나이를 알면 놀랄텐데?
사실 비웃겠지만......................
진짜 따끔하게 버릇을 고쳐 주고 싶었지만 난 그럴 수 없었음
걔네들은 다수였고, 나는 소수였기에... 나는 그렇게 힘이 없었음
ㅜㅜ 그래서 다시 아이들의 외침을 뒤로하고 계속 씹으면서 도서관으로 들어왔고
폭풍 후회를 했음
맘 속으로는
계속 고딩 문제집을 딱!!!!!!!!!!!!!!!!!!!펴고 보여주면서
'니네가 뭘 안다고 왜 외모만 보고 나한테 그렇게 반말하고 그러는건데?
나 고등학생이야~ 여고 생이라고 그것도 2.학.년'
하면서 혼쭐을 내고 싶었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난 정말 정말 자신감이 없었나봄... 왜그랫을까?........................
그러고 나서 그 날 저녁 집에 가서 엄마한테 있었던 일을 말함..
우리 엄마 뒤집어지셨음
뭐가 자랑이라고 친구분들께 소문내고 다님........
엄마가 낳은 딸 키 작아서 초딩한테 그런 일 당한건데.....
물론 친구들도 난리 났음
ㅜㅜ 진심 요즘 초딩들 너무 당돌하고 대단하다 싶었음
보통때는 안그러는데 내가 그 날 멜빵 미니 스커트를 입어서 그런가봄
그 옷 처음 입고 거울 봤을 때도 이걸 벗어야 하나 말아야하나 하고 고민했는데
한 번 안입으면 계속 못입을 것 같아서 무려 도서관에 치마를 입고 갔던 날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이 참........좋아서 ^.^
초딩님이 말도 걸어주시고 그랬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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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거 어떻게 끊어야 하는거임?
사실 키 작은 거 에피소드로 따지면 더 많고....
위에서도 말햇다 시피 나 성격 소심하고 거절을 잘 못해서 ㅠㅠㅠㅠ
막 사이비 종교같은거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제가 이치 공부를 하는 사람인데요~' 이런것도 엄청 많이 당함
ㅜㅜ 내가 생각해도 엄청 많이 당한것 같음................하루에 두번씩도 걸려 봤으니.ㅋㅋㅋㅋㅋ
그 이야기도 쓰자면 많지만.........................원한다면 다음에 한 번 써보겠음
그리고
추천수 20 넘으면 홈피 공개 하고 내 사진 인증하겟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이 넘을 것 같진 않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빠잉
내일은 신나는 일요일 ~_~
얏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