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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공익이 무슨 죄진 사람들인가요..?

cozy |2011.11.21 15:22
조회 710 |추천 1

우선 본인은 2011년 3월에 상근예비역으로 전역한 24살 입니다.

요즘 군대간 연예인들 상근,공익 갔다온거나 네이트댓글들 보면..아니  어딜가든 인터넷상에서

상근예비역과 공익 다녀온걸 큰 잘못한것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네요.

전 나름대로 상근 생활할때 업무에 충실히 했고 부대출근하는날은 현역병들이 봤을때 군기빠진 모습

한심하게 보일까봐 군복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고 언행에 신경썻었고.

후임병들이 어디서 사고치고 오면 항상 후임들에게 해줫던 말이 다른 현역병들

추운날씨에 더운날씨에 고생하는데 우리가 퇴근하고 사고치면 그사람들은 뭐가 되냐고..다른사람들이

보면 우리가 군인같이 보이진 않겠지만 그래도 군복입고 생활하는동안은 현역병이나 같이 근무하는

상근병들한테 피해 주지는 않아야겠냐고 항상 나무라며, 저 본인한테는 그래도 나름 자부심갖고

근무하고 전역했는데, 이건 뭐 인터넷보면

그냥 죄인된 기분이네요.

물론 상근,공익중에 몇몇 아니 다반수이상이 빠져서 퇴근후 술퍼먹고 당구치러 다니고 겜방다니고

하는건 부정할수 없지만요..

현역 제대하신분들 상근예비역분들이 전화통화로 예비군훈련 통지드리면 기분 좋게 전화 받아주신분

계신가요? 보통 짜증부터 내십니다. 어떤분들은 군대선배라고 반말부터 찍찍하시며

"야 그럼 몇시까지 우리집으로 통지서 가지고와 통지서 수령 서명해줄테니까"라고 기분나쁘게

응대하시는분들 많으십니다. 제 후임들도 보통 이병때는 훈련소에서 군기 꽉 잡혀서 나왔다가

이런 예비군선배분들 때문에 에이 x발 하면서 삐뚤어지고 엇나갑니다.

반말하시는분들 군대 먼저 나오셨다고 하시는 예비군 선배님들! 상근예비역들에게 선배노릇 하실거

다 하시면서 인터넷 댓글에 상근 공익 욕하실거면 전화하실때 반말하지 마세요.

인터넷 통지 해주는 상근병들도 사람이고 20대 남자입니다. 20대 남자중에

욕먹고 싫은소리 들어가며 친절하게 응대해드릴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그래도 상근들은

무조건 네네 죄송합니다. 하며 응대해드리잖아요.

 

처음엔 인터넷 댓글들 보면 상근,공익 욕하는거 보면 괜히 나도 저사람들이 말하는 우스운 공익,상근인가

싶어 괜히 죄진것 마냥 찔렸는데

요즘은 현역갔다온게 그렇게 벼슬인가 싶을 정도로 화가나네요

여자인게 벼슬인줄 알고 행동하는 여자분들 보고 ♡아치라고 하시지요?

그럼 현역 전역한걸 벼슬인지 알고 행동하는건 군슬아치라고 부르면 되나요?

물론 현역 전역하신분들 힘든 내무생활하시고 잠못이루며 나라 지키느라 힘쓰신 노고는 인정하고

늘 감사해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부쩍 이런 생각 해봤네요.

 

상근으로 근무하는 사람들도 늘 향토예비군을 위해 힘쓰고 있고 

예비군 선배분들한테 훈련 통지 해드리면서도 최대한 순조로운 훈련 참석을 유도하고

개인사정으로 훈련 못나가시는 분들 계시면 같이 안타까워 하는게 동대장님들 입니다.

 

진정한 군인이고 예비군 선배라면 그들을 시기질투하고 무시하기보다는 그들의 노고또한 인정해주시는게

진짜 남자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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