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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이프, 다비즈에게 인종차별 발언 파문

개마기사단 |2011.11.21 19:28
조회 52 |추천 0

[골닷컴 2011-11-20]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의 인종차별 묵인 발언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1974년 서독 월드컵 네덜란드 준우승의 주역 요한 크루이프(64)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아약스의 최고 경영진 이사인 스티븐 텐 하브는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크루이프가 에드가 다비즈(38)에게 인종 차별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선수 시절 아약스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후 올해 6월부터 아약스 이사직에 선출된 다비즈는 최근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아약스 경영진 회의 도중 한 인물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아약스 경영진 회의에서는 때때로 선을 넘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인종 차별 발언도 있었다.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사직을 계속 하는 것이 힘들다"고 밝혔다.

다비즈는 자신에게 인종 차별을 한 아약스 이사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스튜디오 붓발'은 주인공이 바로 크루이프라고 보도해 충격을 던져줬다. 보도에 따르면 크루이프는 다비즈에게 "네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네가 흑인이라는 이유 밖에 없다"며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텐 하브 아약스 이사 역시 크루이프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는 분위기다. 텐 하브는 "불행하게도 크루이프가 한 말은 사실이다. 다비즈는 모욕을 당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크루이프는 인종 차별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올해 2월 아약스 기술고문직을 맡은 크루이프는 취임 직후부터 다른 이사들과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골닷컴코리아 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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