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11개월째.. 곧 일년이 다되어 갑니다..
부모님 반대에 지쳐 제 손을 놓고 부모님이 소개해준 사람한테 간 그녀..
매달려 보았지만 냉정했던 그녀..
이제 곧 결혼을 한다지요..
11개월 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 5개월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고..
다음 두달은 분노와 원망만 하였고..
그 다음 세달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저 인연이 아니였겠구나.. 미리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내 잘못도 크다..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려 애썼지요..
그렇게 10개월을 아파하고 이제 잊은 듯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녀는 그 어떠한 소식조차 접할 수 없게 잘 숨었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카톡에 그녀 이름이 뜨면서 다시 머리가 핑... 가슴이 아려오더니...
전화번호를 안 지운 제 잘못이겠지요..ㅠ.ㅠ
역시나 어느 순간 미친듯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결국... 미니홈피, 메신져, 블로그 등등 활동을 안하던 그녀.. 최근 얼굴책에서 활동하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반가우면서도 아련하고 보고싶으면서도 보고싶지 않은 만감이 교차하네요..
그렇게 11개월만에 다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져
어젯밤에는 자다가 울고.. 꿈꾸다 깨고..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 것인가 봅니다..
그냥 그렇게 잘 지내는구나 하고 흘려 보내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헤어지고 후회한적 없다라고 한 그녀이니 이제와서 연락해 봐야 쓸데 없는 짓이겠지요..?
그저 그녀의 추억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걸로 만족하며 돌아서야 겠지요..
알면서도 돌아서는게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