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친구가 쓴 판 주소 올려봅니다
http://pann.nate.com/talk/313601419
많이 힘들어 할 이 친구를 위해 조그마한 희망을 주고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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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0년.. 키 155cm 몸무게 21kg 소심하고 몸이 약하디 약하던 나는 중1이 되었다.
태어나서 친구라고는 초등학교 친구 3 명밖에 없던 나에게 중학교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땐 모든것이 무서웠다. 새로운환경도.. 처음보는 동급생들도...
나의 기억으로는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비교도 할 수 없는 냉정한곳이였었다...
작은키.. 약한몸.. 소심한성격의 나는 점점 그 무리들 밖에서 겉돌고있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나는 그 무리에서 필요없는 패배자일 뿐이였다..
늘 놀림감이 되었고 요즘 흔히 말하던 빵셔틀이기도 했다.. 혼자 끙끙앓다가
엄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엄마는 그때당시 큰돈이였던 50000원을 쥐어주시면서
토요일 방과후에 반친구들을 데리고 맛있는것을 사먹으면서 친해질수있도록 해보라셧다..
지금 생각하면 매우 역겹기 그지없다.. 패배자가 돈으로 유혹하니 정상이라는 것들도
겉으로는 친해질수 있더라..
그러나 그것뿐이였다.. 다른 반 친구들은 아예 나와 살짝 부딛히기만 해도 더럽다며 화장실에가서
물로 씻어내기 일쑤였고 늘 돈을 뺏었고 내몸은 늘 멍투성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감기몸살로인해 양호실에 갔다가 반에 들어가보니 반아이들 전부 책상위에
올라가서 무릎꿇고 손들고있는 기이한 풍경이 벌어졌다..
영문도 모른채 나 역시 책상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벌을 섰다...
선생님은 같은반 친구의 cd플레이어가 도난당했다며 범인을 색출중이였다..
결국 범인은 나타나지않았고 선생님은 의심가는사람의 이름을 익명으로 적어 제출하라 하셧다....
엄마가 학교로 불려가셧다... 선생님은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엄마는 말없이 우셧다... 그래... 아이들은 모두 내가 범인이라고 지목한것이였다....
하지만 그일이 있고 얼마 못가 범인은 같은반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놈이였고.. 소각장에서
박살이 난채로 발견이 되었다... 그렇게 학교는 다시 아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아주 완전히 지극히 평범한 일상으로... 나하나만 빼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스물다섯이 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치를 떨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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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많이 힘들지..??
동생만큼은 아니지만... 이 오빠도 나름대로의 이런 고통을 받아봤고 평생의 상처로 남았단다..
그만큼 너의 아픔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너의 힘든 그 마음을 같이 느끼고
보듬기 위해서 힘들게 글을 썼다. 그땐 그랬지.. 하지만 그이후로 전학가서 새로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체력도 그때에 비하면 놀라울정도로 좋아졌고 키도 177까지 컸어 ^^
지금은 남부럽지않게 직장도 다니고 있고 말야..
동생! 희망을 가져! 자살하고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했었지?? 자살을 반대로 읽으면 어떻게 읽혀지는지
한번만 더 생각을 해줬으면 해 앞으로 이 험한 세상을 힘차게 살아가려면 이 악물고 버티는 수 밖에 없어
동생이 쓴 글 리플들 봐봐 다들 힘내라고 외치고 선뜻 도와주겠다는 고마운 사람들을 한번 더 생각해봐
앞으로 10년뒤를 생각해봐 10년뒤에 보란듯이 잘되서 그 나쁜 xx 들을 실력등으로 눌러버리는거야!
정말 이 글 읽어줬으면 하고 힘냈으면 좋겠어! 너를 왕따시키는 그 나쁜 xx들보다 더 동생을 생각하고 위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것을 잊지말아줘 힘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