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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탄 파문 확산

북스토리 |2011.11.25 06:38
조회 78 |추천 0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우려와 웃음거리가 된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 사건을 계기로 ‘폭력·저질의원’이 국회에서 영원히 추방되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네티즌들도 매번 반복되는 국회 폭력사태를 뿌리뽑아야 한다며 “폭력의원을 조속히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네티즌은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민주노동당과 김선동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며 분노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은 24일 “국회에 최루탄까지 등장한 것은 국회 폭력이 갈 데까지 간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이 느끼는 실망감을 넘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 권위가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3권 분립이 이뤄져 있지만 국회는 초법적 기관이 아니다”며 “국회가 보여온 폭력의 정도로 볼 때 사법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실장은 “이 같은 폭력적 행위가 고도의 정치 행위로 미화되는 현실이 절망스럽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미영 정치입법팀장은 “국회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국회 폭력은 미화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하게 된 배경과 과정도 뜯어봐야 하지만 여하한 경우에도 국회 폭력은 안 된다는 뜻이다. 자유총연맹 윤성욱 대변인은 “김 의원이 ‘폭탄이라도 터뜨리고 싶다’고 발언했는데 앞으로 더 큰 폭력행위를 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국회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김 의원의 국회 폭력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 아이디 you**는 “정치권에 조폭이 있다면 바로 이런 사람”이라고 성토했다. 아이디 한강**는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민노당과 김선동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한미 FTA를 반대하는 이들조차 국회 폭력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아이디 euns****는 “개인적으로 한미 FTA를 반대하지만 그것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해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오히려 진보 진영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미 FTA도 반대하지만 국회 폭력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는 김 의원이 “윤봉길 의사의 심정이었다”고 말한 데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사업회는 성명에서 “국회의원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루탄을 던진 뒤 윤봉길 의사를 빗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행위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 숭모사업회’도 “애국지사와 호국영령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유민환·박정경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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