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군인 남자친구한테 들이대는 여자가 있어요

믿음 |2011.11.25 12:48
조회 2,748 |추천 1

제 남자친군 이병이구요 다음달에 첫휴가 나옵니다.

 

제목 그대로 제 남자친구한테 들이대는 여자가 있어요.

누군지도 모르고 이름도 몰라요.

 

알게된건, 저번에 빼빼로데이 때문이었어요.

제가 그 전주에 남친 부모님이랑 같이 면회 가기도 했고,

다음달 신병위로휴가부터 줄줄이 한 3개월동안 챙길게 많아서 빼빼로데이는 넘기려고 했었어요.

제가 원래 빼빼로데이는 살면서 챙겨본적이 없기도 하구요.

어쨌든 그래서, 남자친구랑 얘기를 하고 빼빼로데이를 챙기지 않기로 얘기를 했어요.

 

그랬는데...

남자친구한테 무기명으로 빼빼로박스가 배달이 된거에요. 

시중에 파는거 30개 포장된거 20개정도 해서 총 50개정도가 왔다네요.

포스트잇에 '맛있게 먹어ㅋㅋ' 라는 메세지와 함께.

 

혹시나 내가 놀래켜주려고 다른데서 보냈나 하고 저한테 말한거라더라구요.

전 그소리듣고 속이 뒤집혔죠. 뭐 그리고 계속 전 나쁜생각만 하다가 저 혼자 너무 힘들어서 거의 3주를 울다 웃다 하다가

결국엔 잘 풀어졌어요. 남자친구가 늘상 풀어주려고 하고 달래줬거든요.

 

그때 엄청 캤어요 제가 울고 난리치고. 소인을 봐도 누군지 모르겠대요. 짐작가는사람도 없대요.(거짓말일수도 있지만)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빼빼로녀 생각 안하기로 했다고. 무기명으로 보낸거보면 용기도 없고. 뭐 이런식으로 말을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 이후로 그냥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했구요.

 

그리고 그 이후로 그 사건에 대한 언급은 서로 전혀 없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어제 밤에 남친 싸이에 들어갔더니

남친이 저랑 통화하기 직전에 싸지방엘 다녀왔는지 다이어리에 '과연누굴까?' 하고 써있는거에요.

 

그거 보니까 갑자기 또 의심이 밀려오네요. 또 그여자가 뭔갈 보낸건 아닐까.. 하구요.

 

이따가 전화 오면 그냥 덤덤하게 "혹시 또 저번처럼 누가 무기명으로 뭐 온거 있었어?" 하고 물어볼까 하는데.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 듣도보도 못했고 겪는것도 처음이고..

그렇다고 저여자 누군지 캐내고 하기엔 너무 내가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없는거같고 밑지는 기분 들구요.

여자친구가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도 모르고..

 

또 저렇게 물어보면서 "근데 싸이에 그건 갑자기 뭐야?" 라고 하는것도 솔직히.. 좀 내키지 않아서요.

뭐 하나하나 다 감시하는것 같아서...

저번엔 저한테 싸이때문에 자꾸 싸우는것 같다고 싸이 탈퇴할까 소리도 했었는데,

솔직히 전 그건 싫거든요.

 

그냥 남자친구가 저렇게 누구지 하는 반응도 안보이고 무시를 해주면 좋을것 같은데.

 

저 빼빼로일 있고 3주동안 정말 저 히스테릭하다 싶을정도로 예민했었거든요,

너 나를 숨기는거같다 나한테 벽을 두는거같다 니가 하는말 다 못믿겠다.. 이런말도 다 하고,

결국 제입에서 너무 힘들다고 그냥 그만할래? 란 소리까지 나왔을정도였어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정말 저희 힘들었어요. 남자친구가 항상 자기가 미안하다고 달래고 받아줬지만 분명히 남자친구도 많이 힘들었겠죠..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자기가 믿음을 못줬으니까 그런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자기가 지금은 말밖에 못하지만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자기 한번 믿어보라고.. 그랬거든요.

그말 듣고 정말 싹 풀어져서 이틀 뒤에 면회도 가기로 했는데.

 

입대 전에 여자문제로 속썩인 적은 없어요. 친구 여자들이 많긴 하지만 그렇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어요.

어떻게 보면 이번일도.. 어쨌든 남자친군 누군지 모른채로 받은 입장이잖아요.

제 3자때문에 우리 사이가 틀어지는건 싫은데..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믿어보란 말 믿고 정말 맘먹고 믿고 있는데.

 

그냥 물어보지 말고 한번 믿고 지켜보는게 좋은걸까요?

아니면 이번에 면회가서 제 핸드폰으로 로그인 시킨다음에 그 다이어리 지우고

제 사진 다 퍼가게 해서 도배해놓게 하는게 나은걸까요?

제가 이따가 그런거 있었냐 물어봤을때, 없었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하고 있었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하나요?

없었다고 하면, 근데 싸이에 갑자기 과연 누굴까 그건 무슨뜻이냐고 물어봐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에둘러서 그냥 신경쓰여서 그랬다고, 그런거 작은 반응이나 호기심이라도 보이지 말라고만 말하고 넘어가야하나요?

 

사실 어떻게 하든 남자친구가 궁금하면 궁금한거고

여자친구 있는데도 들이대는 여자한테 넘어갈놈은 넘어가고 안넘어갈놈은 안넘어갈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믿고 놔두는게 맞는것같긴 한데...

그래도 여자친구 입장에서 내 남자친구한테 들이대는 여자가 있다는거 과히 기분 좋지많은 않네요.

어떤 여자길래 계속 얌전히 있다가 갑자기 이러나.

 

횡설수설 제가 써놓고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일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