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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의 계절을 함께 보낸 나의 고양이 ☆

엉꽁엉꽁 |2011.11.25 20:41
조회 517 |추천 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을 질주중인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있으므로 음,슴체 없이 스탠다드로 갈께요:)

 

 

저에게는

 

3개의 계절을 함께 보낸 고양이 식구가 한마리 있습니다.

 

이름은 "미옹"이구요. 아메숏 수컷 고양이입니다.

 

여름에 분양받아와서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을 함께 맞이하고 있어요.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어쓰엄노트"에 일기식으로

 

매일매일의 사진이랑 그날 미옹이의 특이사항같은걸 적다보니

 

벌써 그 일기가 110여개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자축하는 의미로 판에도 한번 올려봅니다.

 

요즘, 고양이 판이 대세니까요ㅋ

 

 

그럼, 시작합니다.

 

 

 

 

 

 

 

 

 

 

 

 

 

 

 

 

 

 

 

 

 

 

 

 

 

 

 

 

 

 

 

1. 미옹이가 우리집에 처음 온 날.

(니가 50일 정도 되었다고 하더구나부끄)

 

대두샷.

 

 

 

2. 처음 맨 바닥이 아닌 방석에 누워 준. 날.

(자꾸 찬데 누워있길래 배앓이 할까봐, 나는 엄청 속앓이를 했었단다엉엉)

 

지렁이샷.

 

 

 

3. 처음 엽사 찍은 날.

(쥐돌이 장난감 안고 자는거 찍다가 월척을 낚았더랬지파안)

 

깨방정샷.

 

 

 

4. 한 침대에서 낮잠자던 어느 여름 날.

(털로 뒤덮힌 넌 얼마나 더 더웠겠니땀찍)

 

아련아련샷.

 

 

 

5. 처음으로 반나절 이상 집을 비웠다가 귀가 했던 날.

(삐진건지 아픈건지 날 쳐다도 보지 않았던 너에게 매정함을 느꼈단다엉엉)

 

상처받은 조강지처샷.

 

 

 

6. 찬 방바닥에서 함께 뒹굴던, 역시 어느 여름 날.

(아마 넌, 내가 직립보행을 할 줄 모른다고 생각했을꺼 같구나파안)

 

귀요미샷.

 

 

 

7. 이불 정리하던 날.

(정리가 끝난 후 널 불렀는데, 안보여서 어딨나 한참을 찾았다가

베개가 저절로 "씰룩씰룩" 움직이길래 안심했었단다파안)

 

나 찾아봐라샷.

 

 

 

8. 낚시 장난감의 참맛에 눈 뜬 날.

(계속 놀아달라고 보채는 통에

윗 집, 아랫 집에서 우리집을 "점집"이라 생각할까봐 쫄기도 했었단다찌릿)

 

언젠가는 잡고말겠어샷.

 

 

 

9. 넘쳐나는 애교에 정신을 못 차리던 어느 날.

(하루에 자는 시간이 반이지만, 나머지 반은 애교에 투자했던 너였지부끄)

 

메롱 뽀핍뽀핍샷.

 

 

 

10. 누워서 TV시청했던 날.

(항상 누워도 모로 누워있는 너. 주인을 닮아간다더니.. 역시음흉)

 

채널 좀 돌려봐샷.

 

 

 

11. 문득, '몰라보게 컸구나' 생각하게 된 날.

(꼬물꼬물 아기 고양이였던게 어느새, 사료도 뽀작뽀작 씹어서 먹기 시작하더구나엉엉)

 

미묘인증샷.

 

 

 

12. 가을이 온 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순대처럼 돌돌 말아서 낮잠을 자더구나짱)

 

병천순대샷.

 

 

 

13. 창가를 점령했던 날.

(하염없이 창 밖을 바라보길래, 혹시 니가 나에게 섭섭한게 있는지 한참을 생각해봤단다당황)

 

사색남샷.

 

 

 

14. 본격적인 깨물깨물이 시작된 날.

(내가 아프다는 신호로 널 들어올렸지만, 아랑곳 않더구나짱)

 

소세지인지 손목인지 구분이 안간다샷.

 

 

 

15. 처음으로 다른 집에 보냈던 추석 날.

(널 두고 가는 내가 원망스러웠겠지. 하지만 많은 간식앞에 감쪽같이 날 잊었더구나짱)

 

미묘인증샷2.

 

 

 

 

 

 

 

 

 

 

 

 

 

 

 

 

이제 미옹이는 6개월 차 접어드는

 

반항기 충만한 청소년기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생각했던거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사진도 넣고, 맞춤법도 신경쓰고 하려다보니ㅋ

 

반응이 좋으시면

 

아직 못다한 미옹이 사진도 풀어보고 싶어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 역시 다들 말하듯이 마무리가 어렵네요:)

 

그럼, 뿅!

 

 

 

 

 

 

 

 

 

 

 

 

추천 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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