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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게이 동생때문에 파혼당했습니다

카페모카 |2011.11.26 02:08
조회 85,003 |추천 183

 

 

 

 

올해 29살 처자입니다

저에게는 1살 아래 남동생이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셨듯이 남동생은 게이에요 

혹시 동성애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괜히 읽으시고 저한테 쓴소리 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리고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동생이야기 쓰는거 아니에요

처음에 동생 커밍아웃 했을때 부모님이랑 얼마나 힘들어 했는데요

부모님은 철들면은 안그런다 지금 어려서 저런다 좋은 여자 나타나면은

결혼하고 싶고 아이낳고싶고 그런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다리자 그런마음으로 동생 기다리셨고

저도 그냥 철 없는 아이의 지나가는 그런 마음이기를 희망했었어요

하지만 아닌걸 어떻게 합니까...

그래도 가족인데 이해 해줘야죠...아직도 동성애 하면은 차가운 사회의 시선 ...

본인은 얼마나 가슴아프겠어요.... 동생한테 가족으로써 그러고 싶지 않아서 힘들지만 인정했어요

엄마 아빠 저 모두요

 

 

저 오늘 3년 사귄 남자친구한테 파혼당했어요

지난달에 양가 상견례 다 치루고

심지어 저 3월에 결혼 날짜 다 잡았는데요.....

 

 

상견례하고 남친한테 동생이 게이인걸 말할지 말지 무척 고민했어요

엄마는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동생이 죽을 죄 진것도 아닌데 동생 숨기고 싶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남친한테 다 털어 놓기로 했어요

남친이 보수적인 성향이있고 평소 동성애를 잘 이해를 못하는걸 봤지만

그래도 결혼할 사람의 가족이니까

내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가족이니까 이해를 해줄꺼라는 믿음으로

힘들게 힘들게 이야기 했어요

제 동생이 게이라고... 이해를 해줬으면은 한다고

 

 

 

제가 동생이야기 다 털어놓으니까 그냥 고개만 끄덕끄덕 하더라구요

동생이야기 털어놓은후에 데이트도 평소랑 다름없이 계속 했구요

데이트하면서도 평소랑 다른거 못 느겼구요

그래서 아... 이 사람이 이해를 해줬구나...다행이다

내 남편이 될 사람이 색안경 안끼고 받아들여줘서 너무 고맙고 고맙다고

결혼하면은 정말 잘해야지  이런 결심 했었습니다

 

 

근데 오늘 갑자기 대략 10시쯤 할 말 있으니 집앞에 카페로 나와달라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파혼하자 나 게이 처남 얻고싶지않아 니 동생이 내 주변사람들한테 관심보이는 그런거 상상하면은

더럽게 느껴 게이면은 에이즈 걸릴 확률도 높은데 에이즈 걸리고 싶지도 않아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그냥 너무 더러운거 같아 세상의 이치에 어긋나는거 싫어

 

 

하...........

이런 .........

정말 어이없더군요...

에이즈?? 더러워???

그 단어의 정의는 알고 말하는건지....

저 말 듣는순간 저도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니가 이해못해준다면은 그냥 파혼하자고....결혼 해봤자 끝까지 이해못해주고 색안경으로 본다면은

너랑 나는 끝까지 가족이 될수없다고....근데 어디가서 동성애자들한테 함부로 에이즈 더러워

이런말 하지말라고....우리가 사랑했듯이 그 사람들고 그런거라고 ... 이해는 못해줘도...그냥 ...

색안경끼고 공격적으로 대하지 말라고...그사람들이 더 힘들다고....

 

 

분명 글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서는 파혼 너무 쉽게했다고 하시는분들 있으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동생이 평생 제 남편될 사람한테

더럽워 이런 시선 받지않기를 원해요....

남친은 결혼결심할 만큼 좋은 남자인거는 맞지만은 저희 가족은 될수없는 사람이었던거같아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서 미래에 결혼하실분의 가족중에서 동성애자들이 있다고 해서

차가운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않으셨으면해요...

본인들이 더 힘들어요.... 그 사람들의 가족들이랑요....

제발 부탁드려요.....

앞에서 부터 계속 말하지만은 이해는 못해주실지는 몰라도

공격적으로 대하지는 말아주세요....

정말 다시한번 부탁드려요...

 

 

저 그리고 동생한테 미리 양해구했어요...

말 안하고 결혼하면은 나중에 뭐라고 할까봐...그때가서 문제 만들고 싶지 않아서요...

결혼 전 이야기하는거랑 결혼 후 에 이야기 하는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서요...

결혼 후에 씨그럽게 말 나오는걸 원치 않았을 뿐이에요...

추천수183
반대수45
베플....|2011.11.26 02:11
아니 님 동생의 성적 타입을 왜 님 남친한테 말해요?어디 하자 있는것도 아니고, 남친이 결혼해서 책임져야 할 일도 아니고어디까지나 님 동생의 사생활인데... 님이 너무 앞서나가셨네요.물론 님 남친은 답이없음..--------------------------------------------------------------------글쓴님, 다른분들이 쓰신댓글 위로 끌어올릴게요.보고 생각좀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동생한테말하기를 허락 받았다 안 받았다가 중요한게 아니죠.님은 가족들의 개인적인 성적취향과 사생활까지 다 약혼자에게 이야기하면서 양해를 구하는게옳다고 생각하십니까???오히려 동성애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분은 바로 글쓴님 본인일 거 같습니다. ----------------------------------------------------------------동성애는 장애인이 아니에요. 성적취향일 뿐입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님은 그렇게 보는 것 같지 않네요.마치 엄청난 사실이라며 고해성사 하는 것마냥 그걸 남친한데 떠벌떠벌거리곤 이해해주길 바란다?나는 도대체 왜 자기 성적취향도 아니고 동생이지만 엄연히 다른 객체인 남의 걸 떠벌리는지 아해를 못하겠네요. 누나라는 이유로 자기 멋대로 커밍아웃 시켜버렸네요.동생이 정신병쪽이나 신체적 장애가 있는 거라면 말해야 한다 생각해요. 하지만 성적취향을 말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님 경솔함 + 오지랖 한번 굉장하시네요.29살이면 적은 나이도 아니고만....앞으로는 입 다물어야 할건 제발 다무시길 바랍니다. 그거 월권이에요.마지막으로 제목에 게이동생때문에 파혼당했다는데 정말 우습습니다. 동생은 피해자이고 님 그 가벼운 입과 생각없는 머리때문에 파혼당한겁니다////동생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정말 잘못 이해하신 것 같아요..////동생을 부끄럽게 생각하셔서 이야기하신듯?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연애가 다른것뿐인데 욕될게없는데 왜말하셨나요(+) 밑에 분이 좋은지적하셨네요. 만약 내 동생의 성적취향이 sm이면, 이것도 내 약혼자에게 말해야 합니까? 제 기준에서도 동성애보다 sm이 훨씬더 더럽고 이상하며 이해할수 없는건데 말이죠
베플.......|2011.11.26 04:29
솔직히 글쓰신 분이 경솔하셨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동생이 장애가 있거나 하는 문제라면 말해야하는 거겠지만, 성정체성을 남에게 밝히는 것은 아웃팅이죠.만에 하나 님 동생이 직장을 가진다거나 어디에서 동호회활동을 하거나 했을 때, 지금 헤어지게 된 그 남자의 인맥과 부딪칠 수도 있는 문제에요.그렇게 더럽다고 말한 남자가 님 동생의 비밀을 지켜주리라는 보장도 없구요.한국 사회 좁아서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는 문제인데요.그건 님이 그 남자에게 말하고 이해를 받아야할 문제가 아니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동생분 앞날을 위해서도 실수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베플군중심리쩐...|2011.11.26 14:34
전남친 영~ 아니네 생각의 차이라지만 그렇다고 대놓구 더럽다 에이즈 걸리기 싫다 이런말 하는건 가족입장에서 글쓴이가 받을 상처가 컸을것 같은데 베플이랑 댓글보니 다 글쓴이 탓 하는데 난 글쓴이 이해가는데? 가족 될 사람이니까 말한거겠지 뭐 커밍아웃 시켰네 성적취향을 왜말했냐 다 난리들인데 그럼 만약 글쓴이가 절대 말안하고 결혼후 우연히 처남이 동성애자 사실을 알고 사기결혼이다 왜 진작 말안했냐며 이혼하자고 길길이 날뛰면 어떡할건데? 그럼 도데체 피해자는 누구야? 글쓴이 전남친 딱보니 3년동안 사겼다는놈이 바로 파혼선언한걸보면 모르고 결혼했다 쳐도 나중에 저사실 알면 정신적피해보상이네 위자료 하면서 더 난리치면 쳤지 덜하진 않을듯한데 너무 글쓴이탓만 몰아세우네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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