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4살...
내년이면 25살... 20대 중반에 접어든 군인입니다...
이제 제대를 2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육군 병장입니다...
제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서로 첫사랑이었죠... 우리둘은 3년간을 사귀었습니다.
물론, 군생활을 제외하더라도...
그녀와 전 밖에서 500일정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밖에서 500일의 시간을 가지면서도, 안본날이 10일이 안되었습니다...
한 두시간밖에 못보는 날도 많았지만...
서로 꼭 만나서 대화도 하고, 서로의 소중함도 알고...
정말 남부럽지 않게 사랑도 했습니다...
그렇게, 군대가아닌 시절에는 여자친구를 집에 한번도 안데려다준적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대로 싸워본적도 한번 없었으니까요...
저도 그랬고... 마음씨 한없이 고운 그녀도 그랬고...
서로 화 한번 내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녀를 너무 사랑했기에, 화 한번 내지 못하고 모든걸 다 받아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여자친구 주변에 친구들이 많아서...
가끔씩 친구 생일때 나이트를 가는일이 있어도...
그녀를 믿었기에, 사랑은 믿음이기에 끝나는 시간까지 집에서 기다리다가
새벽에 다시 나와 그녀를 배웅해주고, 돈이 없어 집까지 걸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항상 사랑했던 저희였지만
제가 군대를 가게되고...
몇개월 전까진 좋았습니다...
그녀와 정말 많이 사랑했고...
그녀의 편지도 많이 받고...
특히, 서울에서 군생활하는 전 그녀를 위해 매달 출타를 했습니다...
그녀와 만날 생각에 군생활도 열심히 해서 포상휴가도 받곤 했습니다...
전화 안한날이 하루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어느순간 많이 안도, 방심했나봅니다...
그녀는 항상 내 곁에 있어줄거라는 그런 생각들 말입니다...
더욱이, 항상 가게에서 일하시는 어머님때문에도 여자친구에게 소홀해졌던거 같습니다...
그랬기에 휴가 나가서도 집에 일찍 들어가야된다고하고...
그래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지 못하고...
밖에서도 제 휴대폰을 개통할 상황이 아니었기에, 어머니 핸드폰을 써서 여자친구랑 연락도 잘 못하고...
둘이 같이 여행을 가서도, 제가 많이 못해주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휴가를 나와도, 나 힘들다 이런말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었죠...
그랬기에 제가 더더욱 조금은 그녀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나봅니다...
더불어서, 여자친구가 이제 직장인이라 주변의 사람들의 시선에도 많이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나이많은 여자선배들이 어짜피 그 남자애 제대하면 헤어질거라는 등...
그녀 주변엔 항상, 저희 관계를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참 많이 힘들었을텐데 제가 그걸 잘 캐치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먼저 힘들다 하지 않아도, 제가 나서서 우리 할 수 있다고 잘 할 수 있다고 해줬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결국, 그런것들이 뭉쳐서 저희는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며칠전 둘이 다녀온 여행에서...
여자친구가 1년만 친구로 지내는게 어떠냐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다른여자도 잠깐 만나보는게 어떠냐고 하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아 제대로 답변하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현실로 와닫지 않아서 눈물도 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여자친구는 어제와는 다르게 무척 저에게 다정하게 해줬습니다...
팔장도 끼고, 입맞춤도 해주고...
하지만, 그 친구로 지내자는 말은 해결이 되지 않았고...
여자친구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제가 노력을 안하는건 아니랍니다...
(사실 여자친구에게 며칠전이 삼주년이어서
우리가 함께 처음 사귀었던 날들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그떄 제마음과 사진들
다 모아서 둘만이 스토리앨범을 만들어줬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보고선 감동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지금은 자기도 모르게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제가 노력하는 모습이 어느정도 보이는데도, 스스로 갑자기 저에게 짜증내는 모습을 어느순간 느끼고서는
그게 너무 힘들답니다...
그랬기에, 잠시 친구로 지내보는게 어떠냐고 말한거라더군요...
하지만, 친구로 지내자는 말에 저도 정말 조심스럽게...
떨리는 말로, 헤어진 연인이 친구로 지내기는 힘들지 않냐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 여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그럼 우리 헤어지는거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전 그녀와 아직 너무 사랑하고 싶었으니까요... 제 첫사랑이고 그녀없이 있는 날은 상상해본적이 없었으니까요...
정말, 우리가 헤어져야 니 마음이 편하겠냐고요..
여자친구는 계속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조심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말에 저도 눈물을 흘리고, 그녀도 눈물을 흘리고
서로 포옹도하고 잊맞춤도 하며 서로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렇게 그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헤어졌다는게 그제서야 실감이 오고
죽을 거 같더군요... 너무 그녀한테 못해준것들만 생각나고 그녀없으면 죽을거같다는 생각에 잠도 자질 못했습니다...
다음날, 밥도 먹지 못하고 그렇게 하루 모두를 굶어도 배고프지도 않고, 어떤것을 해도 즐겁지 않고 죽을것만 같고...
결국은 그 날 밤, 그녀에게 다시 찾아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라며 문자를 보냈고, 그녀도 바로 알겠다며 화답해 저희는 만나게 됬습니다...
몇시간을 밖에서 기다려서 그런지, 제 손이 너무 차갑다며 그녀가 편의점으로 가서 따뜻한 음료로 손을 녹여주더군요...
그리고는, 앞에있던 공원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전, 너가 없으면 정말 죽을거같고... 너무 아프고... 한번만 다시 시작해볼 수 없을까라며 그녀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제 모습을 그녀는 너무 안쓰러워하고 미안해하더군요...
그리고는 오랜시간 뜸을 들인 끝에, 용기가 나지 않는다 했습니다.
지금 다시 사귀게되면, 그녀가 제게 다시 많은 상처를 줄까 그게 너무 무섭다면서 지금은 안될거같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제가 다시한번 얘기를 하니...
그녀가 얘기했습니다... 사실,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말입니다...
나이가 좀 많은 사람인데, 사실 그사람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개월전 그녀와 서로 울어가며 얘기한끝에 사랑을 확인했고...
그녀는 그사람을 밀어냈고, 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가 두 달 전 다시 그녀에게 접근했다고 하네요...
처음에, 그녀는 그래, 어짜피 영화나 보고 잠깐 밥만 먹는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답니다...
어짜피 저에게 돌아올거라고 생각하면서...
근데, 시간이 잠깐 지나니 그사람에게 뭔가 다른 감정이 느껴졌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남자와 저 둘 중에 누구를 택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확실한건 지금 그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즐겁고, 저랑은 즐겁지 않답니다...
그말에, 억장이 무너져 내렸지만, 그래도 그녀에게 화 한번 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말에 제가 미안하다 했습니다. 내가 못나서, 너에게 너무 많이 잘못해서, 잘 아껴주지 못해서
너가 그사람한테 이끌리게 된거라고...
항상 힘들떄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전화하고 싶을때 전화도 못해서 니가 힘든거 잘 감싸주지도 못한
내 탓이라며, 오히려 전 미안하다 했습니다... 그리고는,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녀가 그러더군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 그러지 못했다고...
근데 지금은,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라고 말한건데... 왜 화도 내지 못하냐고 하며...
여자친구가 울며 저에게 끌어안겼습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꼭 자기 뺏으러 오냐며, 그땐 꼭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오히려, 그런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며, 제가 다독거려주었죠...
그리고는, 여자친구가 일하는 곳까지 바래다줬습니다...
잘 지내라고 하면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계속 제가 잡으면 그녀가 더 미안해하고 힘들어질까봐요...
너무 사랑해서 그녀가 힘들까봐 말입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같이 탄 버스안에서 그녀는 제게 기대며, 제 채취를 다시 맞았습니다...
그녀가 항상 좋아하던 저만의 냄새가 난다면서요...
헌데, 그녀가 그러더군요...
지금은 저랑 관계를 유지하는게 아니다 싶지만, 언젠가는 저에게 다시 돌아올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혹시 나중에 자기가 후회하면 어떡하냐고 하더군요...
그말과 함께, 제 옆에 다른 여자가 생기게될까봐 사실 무섭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은 나중에, 제가 제대하고 번호가 다시 생기면 번호도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입맞춤후에 그녀를 결국은 더 잡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나 나중에 꼭 성공할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대에 복귀했습니다...
그녀를 더이상 잡지 못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이별에 충격이 커서, 밥도 먹히질않고 잠도 잘 오질 않습니다...
그녀가 써준 편지하나하나보며 눈물을 흘리고...
너무 힘듭니다...
그녀가 제겐 꼭 있어야 됩니다. 못해준게 많지만, 그래서 제가 잘못한게 뭔지도 압니다...
오늘부로 헤어진지 14일째입니다...
너무 아프지만, 아직까지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게 그녀가 너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