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나머지 이렇게 글을씁니다.
네. 제목 그대로 오빠는 집밖을 나가지 않습니다.
내성적이고 말이 없긴해도 초등학교때까지만해도 학교를 안가고 친구들과 오락실을 다닐정도로
문제가 많은 학생이라 엄마아빠도 걱정을 많이했어요. 하지만 중학교 올라가고 나서는 굉장히 내성적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래도 친구들도 많이 있었고 원래부터 말이 없었던 지라 그냥 사춘기가 와서 그런가부다 하셨죠.
그런데 고등학교부터는 얼굴빛부터 달라지더라구요.
항상 얼굴엔 우울한것처럼 굳어져있고 점점 집밖으로 나가질 않더라구요 학교이외엔.. (학교도 잘안가려고 했구요) 엄마아빠가 왜그런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아도 왜그런지 자기도 모르겠다며 삐딱하게만 받아들였어요. 단순히 사춘기때문만은 아닌것같아 병원을 다녀보고 약을먹어도 차도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동생이 살갑게 대화도 나눠보지 그러냐는 지인분들도 계셨는데요. 저는 오빠가 정말 무섭습니다. 어렸을때 오빠랑 눈만 마주쳐도 절 밀치고 때리기 일수였거든요. 얼마나 심했냐면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2학년?때까지 심할땐 새벽에 창문으로 도망나와 찜질방에서 잔적도있고 구급차가 온적도 있습니다.(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외부나 내면의 쌓인스트레스를 가장 약자인 동생 저에게 푸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언진 모르겠는데 요즘엔 그러지 않는데도 지금까지도 오빠가 너무 무섭습니다. 오빠가 절볼때면 아직도 예전생각이나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또때릴것만 같고 그런데 대화? 너무 무섭습니다. 저에게 오빠라는 기억은 공포그자체거든요..... 그래서 엄마아빠가 나가시면 제 방문 잠그고 절대 거실로 나가지 않았어요. 왠만하면 엄마랑 아빠도 저랑 오빠 둘만 놔두지 않으셨구요. 그렇게 대화를 안하다보니 이젠 오빠가 낯설게만 느껴지고 말도 붙일수 없을 정도로 어색해지고 서먹해졌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갈까해도 입이 안떨어 짐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런 오빠가 있나며 저게 오빠냐며 오빠가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정말 속상합니다. 오빠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건 아닐텐데 얼마나 외롭고 나가고 싶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젠그러지 않는데도 어찌됐건 하나밖에없는 오빠를 무서워하는 못난동생을 가진 오빠도 너무 불행한 삶같고 이젠 오빠도 세상의 빛을 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만나는 친구조차없고 혼자 방안에만 있고 말도 잘 하지않습니다.
제가 오빠랑 친해질수 있을까요? 어떻하면 오빠를 변화시킬수 있을까요..........................
이글을쓰는데도 너무 답답하고 너무 속상합니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