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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도우미....술집.....즐겨가는 남자친구

힘들어요 |2008.08.04 13:49
조회 2,311 |추천 0

저는 지금까지 2년가깝게 사겨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엔 정말 자상하고 재미있고 성격도 잘 맞는것 같아서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서로 많이 아껴주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생각했었는데..

집안끼리도 다 알고 결혼 얘기도 오가고했습니다.

우린 꼭 3년 되는 날 결혼하자고 얘기하곤했었는데...

남자친구랑 사귀기 시작했을 때 쯤,

남자친구에게 직접 저를 만나기 전 여자관계도 다 들었고

그 주위 사람들에게도 노래궁,단란주점,술집, 등을 자주 즐겼다는 안 좋은 과거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은적이 있지만... 대수롭지않게 넘겼습니다.

다들 한때 철없을적그랬다며 이젠 안그런다길래... 믿고 만났습니다.

만나면서 깨끗하게 고친줄알았는데...

만난지 1년 쫌 안됐을때.. 드디어 일이 터지고말았습니다.

친구들하고 모임이 있다고 늦게까지 술을 먹었답니다. 

저는 전혀 의심도 안했고 그 말 그대로 믿었습니다. 

근데 우연히 그의 지갑을 봤는데 카드영수증이 하나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노래궁을 갔더라구요...

남자친구 그 날 정말 싹싹 빌었습니다.

저는 울고불고 헤어지자고 난리를 피웠고 남자친구 끝까지 잘못했다길래...

용서해줬습니다.

그때 그 용서가 지금 이렇게 후회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술 먹고 2차로 노래방가서 도우미들 불러서 술만 먹고 노래만 부르고 놀았다는데

그걸 그냥 믿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그 날 그냥 노래만 부르고 놀았는지... 그 이상을 갔는지는 모릅니다.

그 후로 절대 묻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남자친구 정말 반성하고 저한테 정말 잘하더군요.

저희 둘... 남들이보면 정말 부러워하는커플이였습니다..

다른사람들이보기엔 이런 일... 절대 없는줄알았겠죠...

그리고나서 몇개월 뒤... 남자친구와 함께 잠을 자고있는데 남자친구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처음에는 전화를 안 받아서 전화가 그냥 끊켰습니다.

다시 또 두번째 오는 전화...

벨소리에 저도 깨서 얼른 받으라고 했더니 안받아도 된다고 숨기더군요,

그리고 세번째 다시 울리는 전화... 이젠 아예 핸드폰 밧테리를 빼버립니다.

대충 눈치채고 전화기 뺏어서 제가 걸었습니다.

여자가 받더군요...

그 전날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먹은걸알고 있기 때문에 설마 설마 했습니다.

끝까지 모르는 여자라고 잡아떼길래 어제 같이 술 먹은 친구들한테 전화해본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니 그때 모든걸 고백하더라구요..

노래방 도우미라고....

끝까지 여자친구 있다고 했는데도 자기 핸드폰번호를 알아갔다는겁니다.

제가 그 여자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여자친군데 어제 한번 같이 놀아줬다고 좋아서 연락했나본데 그만 전화하라고.. 

그여자 대답한번 시원하더군요,

니 알빠 아니라고.. 그냥 아는 동생이니깐 신경끄라고,,,

그런 말 들으니 정말 머리털 제대로 삐쭉삐쭉 서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런소리 듣고 있는데도 남자친구 그 여자에게 욕 한번 안하더군요..

제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한것도아니고 일방적으로 그 여자에게서 연락이 왔다고만 믿고

용서해줬습니다.

정말 제가 바보였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둘이서 바다를 간다고 저를 집으로 데릴러온 남자친구..

제가 아직 준비를 덜해서 잠깐 앉아서 기다리라고하고 준비를 하고있는데....

남자친구 전화가 울리더니 밖에 나가서 전화를 하고오는겁니다.

누구냐고 누군데 그렇게 나가서 받고 오냐고 물었더니 친구라는데

번호는 저장도 안되있는번호고 수상해서 내가 전화해본다고 이리 내놓으라고했더니

어제 밤 너무 심심해서 채팅을 했다는군요.....

친구랑 둘이서 채팅을 했는데, 장난으로 번호를 줬더니 정말로 전화가 온거라고..

네.. 저 바본가봐요..

그냥 의심도안하고 몇마디 티격태격거리고 바다로 놀러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 인내심을 테스트하는것도 아니고

이 사람, 드디어 일 냈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자기 지갑을 맡겨 달라며 저에게 주더니..

갑자기 지갑안에서 카드영수증같은걸 하나 빼가는겁니다.

이때쯤이면 누구나 느낌오겠죠...

네, 노래궁 또 갔습니다. 도우미 당연히 불렀겠죠.

이젠 확인안해도 눈에 뻔히 보입니다.

싸웠죠, 대판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몇일동안 싸우고 울고 싸우고 울고 하다가 용서해줬습니다.

그 사람없인 못살것같아서 저 정말 힘들고 용서하기 힘든데 용서라는걸 또 한번하고

새롭게 시작하기로했죠/

그러면서 제가 카드 명세서를 확인하고 싶다고 카드 아이디랑 비밀번호 알려달라했더니 싫다는겁니다..

몇일을 달달 볶아서 알아낸 아이디랑 비밀번호로 싸이트접속해서 최근 6개월동안 긁은 내역을 화인해보니...

인간이기를 포기했나봅니다.

내역서에 찍힌걸 보니..

저에게 걸린게 운 좋게 노래궁.. 도우미들만 걸린거지...

사실 제대로된건 따로 있더군요,

술먹고 여자들이랑 그짓거리하는곳....도 다녔더라구요..

저 사실...

그 내역서 보고도 다 똑같은 노래방인줄 알았지 제 친구 아니였으면 여자들이랑 그짓하는곳인줄도 몰랐습니다.

혼자 너무 힘들어서 그런곳에 가면 대체 뭘하고 노냐고 물어봤더니..

술 먹고 여자랑 그짓하는곳이랍니다.

친구들에게 억지로 끌려갔더라도 거기 가서는 안할래야 안할수가없다고...............

하지만 수십만원을 자기 카드로 긁은걸 보면 억지로 끌려간것같지는 않습니다. 

먼저 가자고 주도했으면했지.... 억지로 끌려갈 인간도 아니구요,

더럽습니다.

질투납니다.

괴롭습니다.

전 아무것도 모르고 용서해주고 혼자 힘들어하고 눈물 흘리고....

진작에 일반 노래방이 아니라는걸...

그 여자들이랑 연락하는게 이렇게 간단한 문제가아니라는걸...

왜 몰랐을까요..

지금 남자친구를 너무 믿었나봐요

아무리 그런곳에가서 여자들과 노래부르고 손잡고 술먹고 그래도

그짓까지는 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니... 믿기 싫어서 상상조차 안했던걸수도있습니다.

이젠 용서를 구하는것도 미안하다는 남자친구입니다

이 상황에선 어떤누구도 그만 끝내라고 대답하겠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당연히 다시 시작하는건 바보같은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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