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집에 가는길, 전화부 뒤져서 친구들에게 전화걸때..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너랑 다 봤는데 말일에 개봉하는데, 니 생각날까봐 혼자봐야겠다 싶을때..
맛있는 음식 먹고 있는데 생각이 나도 연락할 수 없을때..
오랫만에 연락온 지인들, 남자친구랑은 여전히 잘 지내냐고 물어올때..
우리 기념일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된 현재..
가끔 니가 너무 보고싶을때는 서랍 깊숙한 곳에서 사진 꺼내야 할때..
주말에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고, 내가 먼저 전화해서 약속 잡을때..
니가 그 여자랑 너무 행복해하는 사진 찍어 올릴때..
나는 몰래보고 타들어가는 심장을 겨우 달래가면서도 일촌도, 번호도 지우지 못할 때
니가 바람아닌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 꿈에까지 그녀와 함께 내 앞에 나타날 때
너무 힘든데.. 이제 헤어진지도 몇달째..
그래서 더는 친구들한테 의지하기가 미안해질때..
니가 내 곁에 있었다면, 지금 이런 일로 힘들어 할 일이 없었겠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늘 내 곁에 있어주던 니가 없을때..
우리에게 다가온 소소한 일상들을 큰 축복으로 여기던 니가
지쳤다며 이별을 말했던 그 순간이 자꾸 생각날 때..
그리고.. 매일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우리집 앞..
헤어질 때마다 꼭 안아주고는 했던 니 모습이 보이는 듯 할때..
나 이제 정말 이런거 그만하고 싶다.
지아 "감기때문에" 노래 듣다가 나도 울어버렸어.
나 역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생각지 못한 곳에서 니가 쓴 편지를 발견하고는
엉엉 울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