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한 여학생입니다. 혹여나 글을 올려 주위에 사람들이 알아차릴까
신상은 한여학생이라고 밖에 못하겠네요.
저는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다만 조금 평범하지 못한게 있다면 뚱뚱하다는것 입니다.
뚱뚱하다고 해서 완만하지 못한 대인관계나
왕따는 아닙니다.
진정으로 절 생각해주는 친구도 있고 사랑하는 저희 엄마도 있습니다.
저는 어린적부터 약간 통통했던 몸이였습니다
또래에 비해서 키도크고 덩치도 있던, 그런 아이였어요
어른들은 "토실토실해서 이쁘네","건강해서 보기좋다"
라는 말을하며 항상 이뻐해주셨습니다.
어린적 너무 순진했던 저는 "아 이게 이쁜거구나 괜찮구나"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나이가들고 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정말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사춘기때 즉,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사람들의 손가락 질이 시작됐습니다.
뚱뚱해도 해맑고, 친구들과도 잘어울리는 저는 아무탈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태도가 점점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피를 나눈 친척들도
저에게 잊을수 없는 상처를 주더군요..
"살 안빼니? 왠만하면 좀빼지 니친척언니좀 닮아봐"
"재수씨, 재수씨가 뚱뚱하니까 애가 저모양이지ㅋ 둘다운동좀해
명절에 아주 둘때문에 음식이 나만하지 않아"
라고 말하더군요. 차에 타야할 일이 생기면 항상
"둘은 걸어와!!! 차 타이어 바퀴 꺼지겠다!먼저가있을게!""
라고 말합니다.
네, 저희엄마도 날씬하신분 아닙니다..
전그렇다고해서 저희엄마가 뚱뚱해서 싫다는 생각, 창피하다는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저 얘기를 듣고나서도 엄마에대해서 달라진 생각없었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저한테
"엄마가 뚱뚱해서 미안해, 엄마가 이래서 너한테 까지 영향이 있어서 한참 꾸미고
이쁘고 싶을 나이에 이런 상쳐줘서 미안해"
라는 말을 하는순간 자기관리못한 나에게도 오랜만에 만난 친처들에게도
나한테 미안해 하는 엄마도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사춘기시절 엄마에게 더욱 나쁘게 굴고 화도많이 냈습니다.
사춘기 시절이 지난 지금도 저는 친구들과 친척들,주위사람들, 심지어
저희아빠까지도 저와 저의엄마를 무시하며 항상 말합니다.
"뚱뚱하니까 이런것도 못하는거야. 살빼 "
"뚱뚱하니까 그렇게 행동이 느리지 빨리빨리좀 움직여"
"뚱뚱하니까 공부도 못하지 넌 먹는거 밖에 할줄 모르지?"
"뚱뚱하니까 넌 다른애랑 비교당하는거야 안뚱뚱해봐 비교당하나. "
뚱뚱하니까. 뚱뚱하니까. 뚱뚱하니까.
제가 행동하나하나 할때마다 따라왔던 말입니다.
저도 여자라서 저런말 들으니까 힘들더라고요.
몰래 화장실 들어가서 엄마못듣도록 물틀어놓고 운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거 하기싫어요.
마음 단단히 먹고 살을 빼려고 합니다.
복수라고 해봤자 살빼서 옛날에 사둔 짧은치마입고 저와 저희엄마한테
손가락질하고 막말했던 사람들 에게 가서 자랑하는거지만
매일밤 그생각만하면서 웃고 잠듭니다.
그래서 톡커여러분앞에서 약속 하고 갑니다.
4월30일에 지금으로부터 4개월 뒤에 열심히 운동하고 살빼서
다시 네이트판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자기관리 못했다고 악플만 마시고, 좋은반면으로 보아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2년 4월 30일 다이어트 후기 들고 다시 꼭 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너무미안해하지마..울지도말고
엄마가 나 인생살면서 큰경험 얻으라고 준 일이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받아드리고 운동하고 이뻐질께.
엄마하고 나, 너무 상쳐받지말고 열심히 살자.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