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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은 임신..신랑때문에 더욱더 짜증나요.

나쁜엄마 |2011.11.29 02:41
조회 10,171 |추천 3

글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 현재 임신 6주 접어든 예비맘이예요.

 

뱃속에 있는 아기는 둘째고 첫째는 이제 36개월이네요.

 

솔직히 하나만 키우겠노라고 둘째는 낳지 않겠노라 맘먹은 상태였어요.

 

신랑과도 그렇게 얘기된 상태였는데 신랑은 늘 맘이 반반이였네요.

 

은연중 자기가 원하면 둘째 갖는거라고..그래서 그런 소리 할때마다 버럭하긴 했는데..

 

이번에 일이 벌어졌네요.

 

정말이지 신랑이 의도적으로 작정하고 둘째를 만들었다는..(뭐 아기는 혼자 만드는게 아니라지만..)

 

제대로 피임 안한 제 잘못이 더 크겠죠.

 

의도치 않은 임신을 한터라 솔직히 지금 현재까지도  임신을 했다고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임신중 호르몬에 의한 감정기복이 아닌 신랑에 대한 분노감때문에 더욱더 짜증나네요.

 

내가 결혼한 이유가 애 낳기 위함인가?이런 생각까지 들게되는건 뭘까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난 애 낳기 위해 이 남자랑 결혼한걸까?

 

결혼전에도 솔직히 아이를 그닥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내새끼라 그런지 이쁘긴 합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둘째 소식에 큰아이에게 미안함이 드는건 당연한걸까요?

 

큰아이 키우면서 지금까지 제대로 해준것도 없는데 동생 태어나면 그마저도 반이상 줄어들텐데 그생각 하면 눈물만 나네요.

 

아이는 동생 생긴다니 좋다고 하네요.

 

워낙 조심스럽고 꼼꼼한 아이라 동생 태어나면 잘할거 같긴한데 혼자 있던 시간이 길어 오히려 큰아이가 작은아이 사이가 나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하네요.

 

신랑에게 임신 사실 알고 나서 병원가서 묶고 오라고 했더니 자기가 조절을 잘 한다나?병원가기 싫다나?

 

그말 듣고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그럼 난 내가 원치 않아도 너가 원하면 셋째도 가능하겠다?이랬더니 그 질문에 대한 답은 회피합디다.

 

큰애한테도 제가 만족할만큼 좋은 아빠는 아니예요.

 

아빠로서 65점?그런 사람이 둘째 태어난다고해서 100점 될리는 없을테고..

 

둘째소식에 저만 빼고 주변에서 다들 좋아하십니다.

 

그런 축복받은 아기인데 엄마인 전 우울하기만 하고 걱정부터 앞서네요.

 

큰아이 다 키웠다싶었는데 또 다시 갓난쟁이 키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네요.

 

정말이지 신랑이 원망스러울 정도예요.

 

제가 이런 맘 먹는거 아기에게 좋지 않다는거 아는데..좋게 맘 먹으려다가도 신랑이 던지는 한마디에 속에서 욱 거리는건 어찌할수 없나봅니다.

 

뭔가 답답해서 이곳에  끄적 되다보면 맘이 진정될까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더욱더 가라앉네요..

 

이제 둘째에 대해 인정해야겠죠?오늘부터 열심히 태교해서 이쁜 아기 낳아야겠죠?

 

좋은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둘째 나오기전에 큰아이랑 그동안 못해본것들 열심히 해야겠어요.그래야 덜 미안할거같네요.

 

큰애 생각하면 왜케 짠해지는지..

 

감정에 너무 억눌린탓인지 글이 횡설수설하네요.

 

이만 마무리해야할듯..(난 왜 이곳에 이 글을 썼을까-_-a내가 원하는게 뭘까-_-a)

 

그럼 이만..

 

 

 

 

추천수3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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