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미국서 공부중임그저께 수업 사이사이 잠깐 남는 시간에 밥 먹으려고 샌드위치 하나 사들고공터 벤치에 앉았는데 옆에 웬 확성기를 드신 할아버지 한분이목에 팻말을 걸고 중얼 거리고 계셨음.허리도 구부정하셨는데 그 팻말이라도 벗으면 나중에 병원비나 뽑을텐데 싶을 정도였음
아무턴, 팻말 보니 뭐 가운데 시뻘건 십자가 중심으로 조잡하게 이것 저것 사진 같은 걸 붙혀놨는데그 내용들이 대게 동성애, 우상숭배, 무신론, 진화론 등등 까는 사진들이었음 뭐 주께서 이러고 저러고 성경 어디 보면 저렇고 이렇고 거기 모여 있는 사람 30명 남짓+지나가는 사람 몇백명이 본체만체 하는 와중에도 꿋꿋이 설교를 하시는데옆에서 계속 코멘 때려줄까 하다가 귀찮아질거 같아서 걍 우적우적 씹고 있었음
그러다가
"Oh yea! and God our father says gay sex..is..biohazard!" 라고 갑자기 워크라이를 외치심(아 그리고, 하나님 가라사대 게이 섹스는 바이오해저드임!)
진짜 내 샌드위치 씹다가 뿜을뻔 했음물론 거기 있던 30명에 행인 몇백이 동시에 개쳐웃음 ㅋㅋㅋㅋㅋㅋㅋ개콘이 따로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인도 머쓱하신지 웃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수업 가서 친구들한테 얘기해줘도 반응 통일 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독실한 애들도 비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생각하면 웃음나는게 그분이 나름 살신성인 하시는구나 생각하게 됨 ㅋㅋㅋㅋㅋ
암튼 요새 믿신판 리젠율은 오르는데 다들 눈에 독기 품고 글올리는거 같아 좀 웃고 가라고 씀안웃기면 별 수 없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