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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캐니즈 요리-입에서 살살 녹는 아프리칸 치킨

bellyna |2011.11.29 12:21
조회 622 |추천 0

 

빼먹지 않고 챙겨보는 프로그램-에드워드권, 아시아를 요리하다. 마카오편에서 나온 요리예요.

쉐프 에드워드권이 마카오에 가서 맛보고 만드는 방법을 배웠는데 그 레스토랑의 쉐프 안토니안께서

만드는 방법 알려주는 부분 한 두어번 돌려봤어요.^^ 재료들도 받아 적고...

마친한테 아프리칸 치킨을 해주겠다고 2주전부터 얘기해놨는데...-_-;;

게으름에 미루다가 '오늘은 꼭!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어제 저녁에 밑간해두고 학교다녀와서

점심으로 해먹었어요.^^

 

16세기 포르투갈 사람들이 정착한 이래 450여년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가 1999년에 중국에 반환된 마카오.

예전에 포르투갈 사람들이 일때문에 마카오에 올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을 데려왔는데

그 사람들이 이렇게 요리를 해서 내놨다고 하더라구요.

음식 이름이 뭐냐고 물었는데.. 딱히 이름이 없어 아프리카 사람들이 만들어서 아프리칸 치킨이 되어버렸대요.

 

+닭 밑간 재료+

닭(원하는 부위)

올리브유

화이트와인

다진생강

다진마늘

토마토소스

고춧가루

파프리카가루

코코넛밀크

레몬즙

소금, 후추

 

튀김용 식용유

 

+소스재료+

올리브유

오븐에 구운 말린 코코넛

치킨파우더

토마토소스

다진생강

 

 

저는 뼈 발려진 허벅지살 6쪽 기름 제거해서 밑간재료들 넣고 하루동안 재워놨어요.

계량없이 손맛으로 양념들 조절했어요.

 

 

재워놓은 닭고기를 기름에 튀겨주는게 프로그램에서 나온 쉐프가 하신 방법인데 저는 기름 넉넉히 붓고

튀기듯이 구운다음에 오븐에 구웠어요. => 이렇게 할 경우 겉부분만 익을 정도로 팬에 익히고 오븐에 넣으면 돼요.

기름 쫙쫙 빠지라고요 :)

 

 

오븐에서 닭이 기름땀 흘리면서 구워지고 있는 동안 팬에 올리브유, 다진생강, 토마토소스

(저는 페이스트 썼는데 토마토소스 넣는게 더 잘 퍼질것 같아요. 묽으니까..), 치킨파우더 넣고 잘 섞어주다가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요 치킨파우더 썼어요.

 

 

기름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면(느끼할까봐 올리브유 양 좀 줄였어요.) 구워놨던 코코넛 넣고

(저는 unsweetened 코코넛으로 썼어요. 신랑이 그걸로 사다줘서...)

 

 

오븐에서 기름 쫙 빼고 나온 치킨들을 넣고 소스가 베일정도로만 섞어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색이 어두워지고 탁해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후다닥 섞어줘야한대요.

 

 

쉐프께서 데코레이션 한것처럼 저도 파슬리 올려줬어요. 거기에 코코넛은 그냥 뿌려줘봤어요.

유럽의 음식문화와 마카오의 음식문화가 어우려져 만들어진 매캐니즈 요리는 처음 맛봤는데요.

음- 닭고기가 엄청 부드러워서 (거짓말 좀 보태면) 입에서 살살 녹아요.

그냥 닭만 튀겨서 먹어도 맛있는데 소스랑 같이 먹으니... 부들부들한 닭과 씹히는 코코넛이 잘 어우러져요.

쉐프 에드워드 권께서도 처음 맛보는 색다른 치킨요리라고 하셨는데...

정말 색다른 치킨요리인데 우리 입맛에 잘 맞아요. 정말 맛있어요.

 

근데 튀긴 닭에 소스에도 올리브유가 들어가니 먹다보면 쪼끔은 느끼할 것 같아서

저는 새콤하게 발사믹식초 뿌린 샐러드 한접시 가득 만들어서 같이 먹었어요.^^

(사실... 두접시..-_-;;)

 

 

 

 

총 6쪽해서 3쪽 점심으로 먹고 조금 있다가 마친 퇴근하고 오면 주려고 3쪽 남겨놨는데

다 먹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하하하, 진짜 먹어버릴까??

 

 

코코넛 밀크 한캔 샀는데 밥숟가락으로 5숟가락 정도 썼나?? 그래서..

남은 코코넛 밀크로 코코넛밀크파이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굳히고 있어요 :)

간만에 디저트까지 서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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