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에요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그렇게 간절히 원하고, 바랬고, 욕심냈습니다
너무 고맙게도 그 아이가 이런 제 마음을 받아주었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듯한 벅참이었고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게없고 어떤것도 부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너무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왔고, 지금은 이렇게 꿈같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옆에 있을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이 저를 두고 두고 가슴치게 하네요
자기 자신은 생각할 줄도 모르고, 저만 알고, 저만 보고, 저만 믿고, 제 전화만 기다리는 바보같은 아이에요
이렇게 천사같은 제 여자에게,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리고 있는 이곳을 빌어
제 사랑을 맹새하고 그간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몇 자 써봅니다
8개월 20여일 후엔 꽃신을 신을 너에게
사랑하는 예지야!
어느새 다시 날이 많이 추워졌네
요즘따라 더 번번히 떠오르고 생각이 나서 날씨가 차도 가슴은 따뜻해져
널 봤던 그때 그날들을 잊을 수 없으니까
우리 아가 많이 힘들지?
군인인 나보다 밖에서 예쁜 커플들도 자주 보고 하면서 시무룩하게 쓸쓸하게 기다리고 있을 너가 더 힘들꺼라는거 알아
그래서 전화도 최대한 자주해주고, 정신없이 바빠도 틈내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마음뿐인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네
이렇게 못난 남자친구 때문에 고생만 하는 여보한테 늘 미안하고 고마워
이번 추운 겨울만 지나가고 다시 더워지기 시작하면 늦바지 여름부터는 우리 옆에 꼭 붙어있을 수 있으니까 내 모든걸 너에게 바칠 수 있는 그 날이 올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
두번 다시 혼자 두지 않을꺼고 한순간도 안할꺼고 그 예쁜 눈에서 눈물 흘리게도 안할꺼야
너가 보고싶다고 하면 내가 어디든, 뭘 하고 있든, 너가 어디에 있던지, 시간이 몇시건 필요없이 무작정 달려갈께! 지금 못해준거 다 해줄꺼고 아가 힘들어했던 만큼, 그보다 훨씬 더, 꼭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살게 할꺼니까 그때까지 씩씩하게 기다려줘
입에 달고 사는 말이지만 밥 많이 많이 먹고 다니고 멋부린다고 까불지말고 옷 두껍게 입고 다니고
집엔 꼭 일찍 다녀 밤에 다닐때는 항상 언니한테라도 나 어디어디 갔다가 언제쯤 갈꺼라고 행선지 보고하고 다니고 이건 잔소리도 부탁도 아니고 명령이야
내꺼를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거니까 잔말하지말고 아프지좀마 말했지? 아파도 나 있을때 아프라고 옆에서 하나하나 챙겨주고 신경쓰다가 그러질 못하니까 조그만 거에도 난 엄청 신경쓰이고 불안하고 그래.. 사람이 안아플수는없지 근데 이렇게 너 생각만 하는 나 봐서라도
최소한 감기 걸리지 않게, 다치지 않게, 덜렁거리지 않게 주의하고 조심하고 신경써야해
처음에 나한테 뭐라고 했어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약속했지?
나 이렇게 멀쩡히 너 곁에 늘 있고 이제 곧 우리 공주님 모시고 살꺼니까
여린 우리 애기 더이상 울지 말고 슬퍼하지마
지금까지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생했어 힘든거 거의 다 끝났으니까 나랑 조금만 더 힘내자
언제까지나 아끼고 끝까지 책임질께
나 혼자 좋아하게 내버려두지 않아줘서, 나 혼자 걱정하게 만들지 않아줘서,
나 혼자 기다리는게 아니게 해줘서, 우리 서로 생각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알콩달콩 티격태격 맞춰나가자
우리앞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나랑 너 둘이라서 전부 이겨낼 수 있어
나 하나 보고 기다려주는 너한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꺼니까 나 믿어
너로 인해 사랑이란 것에도 최선을 다한다는게 어떤건지 알게 됐고
나를 절제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쉬어가는 법을 배웠어
너가 있기에 내가 항상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노력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어 예지가 날 높여주니까 그만큼 나는 더 낮아질께
어떻게된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사랑해지나봐
나를 잃고 찢기는 한이 있어도 너 하나만큼은 영원히 지켜줄께
나가서 우리 결혼하자
죽도록 사랑해
2010 / 11 / 05
-엇갈려서 보진 못했지만 우리의 인연이 처음으로 닿은 날
2011 / 02 / 20
-너와 내가 처음 만난 날. 내 모든게 변하기 시작했던 날
2011 / 02 / 21 ~ 2011 / 05 / 13
-너의 연인으로써는 아니었지만 널 알고, 연락을 하고, 보고싶을때 잠깐이라도 볼 수 있다는 자체로 정말 행복했던, 그리고 많이 슬프기도 했던 하루하루
2011 / 03 / 13
-너한테 차이고선 몇일 뒤 뻔뻔하게 일하는 매장으로 찾아가 사탕주고 온 날
2011 / 05 / 12
-너가 시무룩해져있던 내게 귀엽게 뽀뽀해줬던 날
2011 / 05 / 13
-절대 널 잊을 수 없었고 내가 잊혀지는게 너무 싫었던 그리고 다시 보잔 약속을 지키려
안간힘을 썼던 날
2011 / 05 / 14
-죽어서도 잊을 수 없는 날
2011 / 05 / 19
-처음으로 함께 했던 우리 둘만의 여행
그리고 한달 조금 넘는 시간에 남들 2년 연애치 분량의 추억을 쌓은 우리. 매일이 꿈같았던 날들
2011 / 06 / 23
-널 혼자 두고 가야만 했던 내 인생 최악의 날
2011 / 11 / 01 ~ 05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내 사랑이 조금도 변하지 않음을 확인했던 시간
2011 / 11 / 29 지금
-너에게 영원을 약속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