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톡을
남겨보는거라 많이 서툴지만ㅋㅋㅋ
어제 있었던일을 조심스레 적어보겟습니다..
정말 진지하니 장난 댓글은 노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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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고2 18살 男입니다..
어제 엄마와 함께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고속버스를 타려고 터미널로가 표를 예매하려고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칸에서 줄을 서고 계시던
한분의 여성분이 딱 보였습니다.. 속으론 "와 이쁘다~ 귀엽다" 등
혼자 계속 씨부렁? 거리면서ㅋㅋㅋ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 여성분은 어딜가시나 궁금하여 뒷분들께 자리를
양보하면서까지 일부러 뒷자리로 가서 귀를 쫑긋 햇는데..
바로 서울가는 표를 끊으시고 또 같은시간대의 버스까지ㅜ_ㅜ
정말 행복해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드디어 제 차례~~ 서울 2장 달라고 하니..심야밖에 없다고 하더군요-_-;
어이없어서 방금전까지만해도 있었는데 어떻게 된거냐니까..
이쪽은 시외버스터미널이라 버스도 몇대없고
다 예약손님이 많다고 죄송하다 하더군요ㅜㅜ
전 서울에 빨리못간다는거 때문에도 화가 났지만..
그 여성분을 더 볼수없다는거에 정말 더 화가났습니다ㅜ
그여성분이 타는 버스가 출발하기 대략 4분전.............
어떤 버스 기사분께서 매표소로 오시더니 서울가시는분
5명 구한다고 빨리 돈을 달라고 하는겁니다;;
저랑 엄마는 당황해서 우물쭈물거리다 기사아저씨가
"곧 출발하니까 서두르세요"라는 말에 저는 냉큼
제 지갑에서 돈을 꺼냈고 바로 사버렸지요ㅋㅋㅋㅋ
그 여성분이 그 버스를 타든 말든 전 일단
50%라는 확률을 믿어보았고..일단 피곤해서
무조건 집에 빨리 가고싶었습니다ㅜㅜ
버스에 올라타 기사분께 표를 내고
제 좌석을 찾아서 걸어가고 있는데..그 여성분이
뒷쪽쯤에 앉아계시더군요.........(속으로 완전 탄성지름ㅋㅋ)
옆자리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전 아예 맨 뒷자리..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였지만 조금은 씁쓸했죠;;
전 그냥 같이 탔다는거에 만족하며 노래를 들으며 1시간정도 잠을 잤습니다//
1시간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전 그 여성분이 뭐하나 궁금해서
괜히 바지가 불편한척하며 슬쩍 일어서서 보았습니다ㅋㅋ
그런데 그 여성분 옆자리 딱 비어있떠군요 =ㅁ=;;
그 예약손님 많던 버스에 자리가 남을리 없다고 생각한
저는 "잠깐 한분이 앞쪽으로 가셧나"이 생각을 하며
앞을 쭉 봤는데..서계시는분도 없었고..또다시
기대감과 함께 괜히 떨렸습니다ㅋㅋㅋㅋㅋ
자리를 옮길까 하다가.. 갑자기 옆자리에 앉으면
그 여성분도 당황하실테고.. 옆자리가 비어서 인지
여성분이 좀 편안히 앉아계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옮기자니 미안하기도 하고..괜히 그런거 있잖아요ㅋㅋ
일어나서 막 움직이는 사람들 보면 그쪽으로
시선이 확 쏠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런것도 괜히 민망하다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일단 계속 그 자리에 앉아갔습니다~
2시간정도를 가다가 휴게소에 들렸고
전 뭐 먹고싶지도 볼일도 없었지만
괜히 그 여성분 한번 더 볼려고 내리면서
뒤를 싹 돌아보았죠ㅋㅋㅋㅋㅋ 주무시고 계시던데 그 모습마저 이뻣음ㅜ_ㅜ
휴게소에서 이것저것 사고..친구에게 전화를해
이 내용을 말해주었더니 그냥 휴게소 이후부턴
그 여성분 옆자리 앉아라고 추천하더군요..(지만 믿고 하면 다 잘된다고;;)
버스 앞에서 계속 고민을 하다 저도 결국 저질러보기로 마음을 먹고
원래 제자리로 돌아가서 가방을 챙기고
그 여성분 옆으로 갔습니다ㅋㅋㅋㅋ 그땐 잠에서 깨신 상태라..
저랑 눈이 바로 마주쳣을때 민망했지만; 용기내어
"옆에 앉아도 될까요?" 라고 말했더니 괜찮다고 하더군요ㅋㅋㅋ
몇분뒤 버스는 출발하고 30분정도는 그냥 뻘쭘하게 있다가
틈만 나면 계속 그 여성분을 힐끔힐끔 쳐다보았죠;;
이 버스가 영원히 달렸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ㅋㅋㅋㅋ
근데 그 여성분 계속 졸리셨는지 수면상태로 빠지셧습니다..
전 오히려 그분이 자면 더 편안히 볼수 있으니 좋다는 생각을 하는데..
막 제쪽으로 안기울어지게 자려고 애를 쓰시는데..정말 안쓰러웟어요T_T
저도 모르게 막 답답해서 그냥 "기대셔서 되요~"이 말을 해버렸고
그분은 급웃으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전 또 민망해서"아 죄송해요;너무 불편해하셔서"
이랬더니 저보구 착한거 같다구..조금 기대셔서 잠을 자시는;;(연인처럼 아예 기대는거 말구요;)
진짜 행복해 미치는줄 알았고ㅋㅋ 전 그분이 깨실까봐 어떻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계속 바른자세?로 잇엇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여성분은 역시 그래도 불편하셧는지 금방 깨셧구..
제가 힘들게 뭐 먹는 모습을 보시고 또 웃으시고;; 전 또 주제넘게
"같이 드세요~저 혼자 다 못먹어요ㅋㅋ"이랬더니 흔쾌히 OK해주셧죠ㅋㅋ
나름 친해졋다고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저한테
나이랑 학교 사는곳등을 물어보시길래 전 다 대답해드렷더니
너무 어리다면서 급 당황하시는;; 전 나름대로 나이먹었다고 생각하고있엇거든요-_=;;
저도 몇가지 질문을 하고 22살이라 하시길래 바로
누나라 부르면서 굽신굽신 >_<............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솔직한 얘기가 급 하고싶어져
아까 ○○터미널에서 부터 누나 봐왓다고 이 버스도
누나때문에 탄거라니까 놀래더군요ㅋㅋㅋㅋ
자기가 무슨 드라마 주인공 된거 같다면서 웃는데
전 좀 유치한구석도 있다고 생각되서 더 좋았죠ㅋㅋㅋㅋ
얘기할거리가 대략 떨어지고ㅋㅋ 여성분은 다시
어깨에 기대면서 주무시고..(아까보단 더 편안히)
전 심장이 벌컹벌컹ㅋㅋ그렇게 5시간을 달려 서울에 도착했고..
버스에 내려서 저희 엄만 화장실 간다고 했고
전 버스 앞에서 여성분을 기다렸죠..저 보자말자 "어?" 이러는데
왜이렇게 기뻤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별인사도 하고..서로 반대방향이라 헤어지고..
엄마와 함께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데..갑자기 문득 생각난게
"이렇게끝낼순없어" "아..맞다 핸드폰 번호물어볼걸!!"
이렇게 두개가 떠오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잠깐 두고온거 있다며 먼저 가도 된다고 하고..
바로 터미널로 뛰어갔습니다..물론 그 여성분은 안계셧고
"좀더 찾아보고 안되면 그냥 가야지" 이 생각으로 막
돌아다니고 있는데 던킨도넛 앞에 계시더군요;;
발견하자말자 바로 뛰어가 "누나 아직 안가셧네요? 핸드폰 번호라도 쩝..;)이랬더니
마중나올 엄마 기다리고 있다며.. 자기는 번호 먼저주는 스타일아니라고ㅋㅋ
오랜만에 귀여운동생 하나생겨서 자기도 주고싶었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저장하구..여성분 어머니가 오실때까지 수다떨다가..
도너츠 몇개사주시고............ㄳㄳ그러고 몇분뒤 어머니 오셧고
전 냉큼 자리를 피했죠ㅋㅋㅋㅋ 가다가 뒤를 돌아보고 손들고 하트표시를
진짜 용기내서 한번 했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ㅋㅋㅋ
뭐 이게 어제일이라 아직생생ㄷㄷㄷㄷㄷㄷㄷㄷ
어제밤에 전화도 1번했고 문자는 정말 자주했습니다ㅋㅋ
집으로 오면서 남은 알을 거의다 써버린정도니;;;;;;;;;
앞으로도 많이 할 예정이구요ㅋㅋㅋㅋㅋㅋ
삼촌에게 10만원 받은거 그 조언해준 친구한테
이따 밤에 쏘기로했는데ㅋㅋㅋㅋㅋ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그 여성분은 22살 전 18살.......연인으로 이루어지긴
힘들다는거 저도 알지만 그냥 친한누나 사이로라도 지내고 싶어
이렇게 글 남긴거니 악플은 노노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