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초면에 내 여친을 욕하는 친구의 여친 ㄷㄷ

마린 |2008.08.04 17:35
조회 1,84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시간 빌 때마다 톡을 즐겨보는 23살 평범남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여자의 심리를 알고 싶어서 글을 쓰는데요. 아무래도 여자의 심리라 여자분들께서 더 잘 알 것 같아서..
저에게는 사귄 지 일 년이 다 되어가는 세살 연하의 여친이 있습니다.

작년(여친은 고3수험생)이었던 시절 사귀기 시작했는데.. 여튼

여친 수능도 끝나고 모처럼 여유를 얻은 저는 제 친구들에게 여친을 소개시키는 자리를 만들어서 커플 네 쌍이 술집에서 만났습니다.

제 여친이 원체 말도 많고 붙임성이 좋아서 서로 잘 어울리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계속 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2차로 무도회장을 갔는데 거기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차에서 술을 과하게 마셔서인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힘들어하는 여친은 어렵게 제 부축을 받으며 화장실로 향했고 저는 밖에서 초조하게 여친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 귓가에 들려오는 악마의 목소리.....

친구여친1:"걔 완전 성형빨이야. 너 봤어? 완전 인조인간로보트던데..."

친구여친2"싸이 홈피 사진보고 이쁘다구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런 것 같아."

친구 여친 두명이 나란히 제 여친을 까고 있는 겁니다. 제 여친은 화장실 안에 들어가 있는 듯 하구요. 완전 사람 문전에 대고 욕을 욕을 하더군요. 여친이 취해서 못 들을 거라 생각한건지... 아님 일부러 그런건지...

중간에 끼어들어서 뭐라 하고 싶었지만 괜히 상황만 더 이상해 질 것 같아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몰라도 10분정도는 깐 것 같습니다.  대충 기억나는 이야기는..

"쟤 술 먹는거 보니까 장난 아니더라. 먹지도 못하는 술을 왜케 무식하게 마셔대는지"

"쟤 정말 나이트 첨 오는 거 맞어? 노는 거 장난 아니던데.. 내가 봤을 땐 도○(제 이름)이가 속을거야. 완전 순진한 척 내숭떠는거라니까?"

"맞아. 그리구 쟤 도○이 돈보고 접근한 거 아냐? 솔직히 저 둘 진짜 안 어울리잖아. 저런애들 맘만 먹으면 왠만한 남자들 다 꼬실 수 있는데 왜 도○이 같은 애한테 붙어있겠어?"

"술 취한 척 한 것두 다 쇼한 거 아냐?"

ㄷㄷㄷ.. 은근슬쩍 제 욕까지....

정말 너무도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어찌해야할지 대책이 안 서더이다ㄷㄷ

분명 술자리에서는 화기애애하게 웃으면서 잘 대해주던 여자들이 뒤에가서는 왜 저렇게들 씹어대는지.. 저는 제 여친이 술 취해서 그 험담들을 못 듣길 속으로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그 여자들 화장실 나오면서 제가 서 있던 걸 못 본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여친을 데리고 자리에 갔을 때 활짝 웃으면서 여친 몸 괜찮냐고 걱정해주더군요;;

그 여자들 중 한명은 24살, 나머지 한명은 23살인데.. 제 여친보다 자그마치 3~4살이나 많은데 술 취해서 힘들어하는 동생 걱정해주지는 못할 망정 처음 보는 사람을 씹어대는게 참..

별 좋은 기억도 아니니 그냥 잊어버리자 하고 살고 있는데

어제 제 친구 녀석이 그러더군요. 자기 여친이 제 여친이 성형한 걸 봤다느니 어쨌다느니 뭐 생각보다 살이 있느니어쩌니 하면서.... 정말 어이가 없고 화까지 납니다. 그러면서 그 여자는 제 여친에게 싸이 일촌신청까지 하면서 온갖 친한 척을 다하고.........

(그리고 제 여친 어딜 봐도 성형한 얼굴 아닙니다. 여섯살때부터 알고 지낸 같은 아파트 살았는데 무슨)

바보같은 제 여친은 좋은 언니라면서 싱글벙글 거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뒤에서 씹어대는 줄 까맣게 모르고..... 대놓고 놀지 말라고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무슨 명분이라도 있어야 할 테고.. 사실 그대로 말해주면 여친성격에 상처를 받을까봐 ....

여자분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초면에 제 여친을 욕한 걸로 모자라 계속해서 근거 없는 헛소문과 험담을 해대는 그 여자들이 심리는 과연 뭘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뿡뿡아♡|2008.08.04 17:49
부러워서 그러는거다!! 고것들은 본판도 안되고 화장빨도 안되니 더 더 더 그러는 거겠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