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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남자와 B형여자의 이별

반수생의 20살인 B형여자와 군대전역한지 몇개월된 23살 A형남자...

 

우린 일하다가 만났습니다. 일 하는 곳이 집근처였고, 그의 집도 근처입니다.

 

원래 저에겐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남자친구와 거의 헤어질때쯤 A형남자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와 사귀고 우린 데이트로는 거의 가게에서 보는게 다였습니다.

 

오후세시부터 새벽세시까지 하는 일이다보니 일마치고나면 집에들어가서 잠자기 바쁘고,

 

일어나면 일가기전에 잠깐 가게근처에서 밥먹는 정도... 그게 다였습니다.

 

그러다 한달뒤 저는 허리수술때문에 그 가게를 그만두게 되었고,

 

그리고 한달뒤 남자친구도 일을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우린 늘 동네에서만 놀았던터라 시내에서 데이트를 해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다니며 시간에 쫒겨 보지못했던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으러다니고...

 

그러면서 남자친구의 돈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늘 남자친구가 돈을 냈었었거든요...

 

한달에 저와 데이트한다고 거의 백넘게 쓰다보니 돈이 바닥날수밖에요...ㅠㅠ

 

그래서 저도 수술한지 두달이 넘어갈쯤이라 다시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십일월 조금 지나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전에 일하던 가게에서 다시 일하기 시작했구요.

 

가게에서 처음으로 회식한날 저희가게가 남자둘에 저까지 세명인데... 미친건지... 술을 너무많이마셔서

 

다행히 남자친구와 연락이되서 남자친구랑 만난것까진 기억이나는데 그뒤는 기억이 없습니다...

 

다음날... 제가 자기연락다씹고 그렇게 술많이 마셨던게 화가났던 모양입니다.

 

그날 처음으로 남자친구의 화난모습을 봤습니다. 어쨌든 제가잘못했으니 싹싹빌었죠...

 

그렇게 다시 화해하고 또 잘지냈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나서 정말별것 아닌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자존심싸움이였는지... 지금생각해보면 정말그지같은데... 3일동안 서로 연락을안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먼저연락해주길바랬죠.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남자친구는 연락도 기다리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동안 제가 많이 이기적이였습니다. 난 되는데 넌 안돼 이런거...

 

난 너무편해서 했던것이 그에게는 많이 힘들었던가 봅니다...

 

3일간연락을 안하다가 결국 제가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만나자고 하더군요. 할말이있다고...

 

세벽 네시에 만나서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뭐했냐 그날은 왜그랬냐 등, 그러다가 한참뒤

 

그가 미안하다고하더라구요... 더이상 듣고싶지않아서 일어나 그냥 가버렸습니다. 집앞쪽에서 울고있는데

 

그가 오더니 울지말고 집에들어가라고... 그러면서 잘지내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니 가버립니다.

 

한참뒤 뒷모습이라도 보고싶어 달려나갔지만 없었습니다... 그자리에 주저앉아 펑펑울었습니다.

 

근데 다시 돌아오더니 감기걸린다고 집에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매달렸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라고 내가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다시만나게되도 저만 더 힘들게 될거랍니다.

 

그러고 제가 또 우니까 달래주더니 지가 가야 제가 들어갈꺼라고 생각했는지 또 간다고 합니다.

 

그러고 갔습니다. 또 주저앉아 펑펑울었습니다. 한참뒤 다시달려와주더라구요.

 

지가 뭐길래 제가 이러냐고 자기 나쁜놈이라고 여자도 만나고 할거 다하고 했다고...

 

그니까 저보고도 이제 그만하래요.

 

멍청한놈. 거짓말일꺼 뻔히아는데 그말들으면 제가 뚝그치고 들어갈줄알았나...바보새끼...

 

그러다 또 안아주려하길래 됐다고 그러면서 또 미안하다 할꺼면서 그러지말라고

 

집에들어가도 울거라고 집에들어가면 소리내서 못우니까 밖에서 우는거라고 내버려두랬더니

 

감기걸리니까 울더라도 집에들어가서 울래요. 이런남자를 제가 어떻게 그냥 놔줘요...

 

결국 그가 가버리고 그자리서 몇십분을 울다 저도 집에들어갔습니다. 7시에...

 

울다지쳐 잠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일가기전에 씻으면서 울고 화장하면서 울고 일가면서도..

 

일하면서도.. 계속 울었습니다... 일이 끝나고 그와 추억이 많은 옥상에 올라가 펑펑울었습니다.

 

집에와서도 그가 좋아했던 노래를 들으면서 또 울었습니다. 그냥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그리곤 전화로는 말못할것같아서 다시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문자로 보내고 울다잠들었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다를건 없습니다. 그냥 하루를 시작하며 울고 하루를 끝내며 우는거..

 

그러다 4일째되던날부턴 쫌 나아지더군요. 더이상 나올눈물도 없었던가봅니다.

 

5일되던날 그에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도 그러자고 하더군요.

 

만나서 할얘기들을 머릿속에 다시새기곤 만나러갔습니다. 근데 만나자마자 아무생각도 안들더군요.

 

어떻게지냈냐 뭐이런 쓸데없는 얘기만하다가 한참지나서 다시생각해봤냐 이런식으로 물었더니

 

모르겠대요. 아직도 자기는 모르겠대요그냥. 일주일동안 내생각도 하긴했는데 아무것도 생각한게 없대요.

 

그러더니 다시 만나도 저만 힘들거라고만 하더라구요. 이거다잊고 다시자기를 볼수있겠냐고.

 

괜찮다했더니 고개를 좌우로 젓더라구요. 결국 저희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그의 눈에서 끝을 보았습니다.

 

좋다는데... 제가 좋긴좋은데 다시만나는건 안되겠대요. 그러고 뒤돌아서 가버리더라구요.

 

저, 또 그자리에서 울고말았습니다. 다시 돌아오겠지 기대했지만 오지 않더라구요.

 

주저앉아 한시간을 울었습니다. 그 새벽에... 미친여자처럼...

 

그리곤 집에돌아오는길에 생각했습니다. 아 나도 그만해야겠다...이제 그만해야겠다... 그생각이들더군요.

 

그러고 집에돌아와서 드는 느낌이.. 아 편하다 ,.. 이거였습니다. 모든걸 놔버리고나니 편해지더군요.

 

나도미안했다고 이제오빠동생하자고 다음에 여유가생기면 밥이나 한끼먹자고 그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무 미련없이 문자를 보냈습니다. 눈물도 나오지 않더군요.

 

정확히 하루지나서 그에게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연락을 받고도 정말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그냥 뭐랄까 헤어진지 한달이지난 그런 사이랄까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지금... 정말편합니다. 그동안 연락못했었던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조금 외롭다는 생각이들뿐

 

그 이상도 그이하도아닙니다.

 

 

 

이별을 하신 분들.

 

원래 헤어짐을 당한쪽은 누가됐던간에 상대방을 못잊는법입니다.

 

근데 저처럼 끝까지 다 매달려도 보고 갈때까지 해볼때까지 할수 있는모든것 다 해보세요.

 

눈물이나오면 참지말고 미친듯이 하루종일 울어도보고 몇일간 울어보세요.

 

끝까지 매달려도 돌아오지않는다면 이것저것다해봐도 돌아오지 않는다고하면

 

잊는데에 적어도 후회는 없을거에요. 시간이 한참흘러 그때 잡을껄,... 이런 후회는 하지 않겠죠.

 

우는것도 정말 질리도록 울었더니 더이상 눈물도 안나더라구요.

 

언제간 돌아오겠지 하며 기다리지말고 먼저 잡아보세요.

 

잘되면 좋고 잘안되더라도 후회는 없잖아요.

 

우리, 혼자서 힘들어하지 맙시다. 밑져야 본전...은 아닌가? 아무튼 힘냅시다!!!!!!!!

 

 

 

 

 

근데 있지, 혹시나 니가 이글을 읽게된다면...

 

혹시 이글보면서 내가 떠오른다면... 나한테 돌아와줄래...?

 

혹시모르잖아... 내가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해도 너 못잊고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시간이 아주많이지나서라도 너도 나를 못잊었는데 이글 보게되면

 

돌아와. 그냥 아무생각하지말고 나잡아줘.

 

니마음이 그냥 단지 그리움때문만은 아니라면... 다시 돌아와준다그러면...

 

나도 못이기는척 너한테로 돌아갈께 -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행복했어 ...안녕... 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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