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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계절' 맨유, 위기속 기회 찾을까?

개마기사단 |2011.12.08 18:41
조회 10 |추천 0

[스포탈코리아 2011-12-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시련의 계절이 찾아왔다.

맨유는 7일(현지시간) 바젤(스위스)과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로 패하며 2005년 이후 6년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5시즌 동안 무려 3번이나 대회 결승전(우승 1회, 준우승 2회)에 올랐던 맨유로썬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성적표다. 특히 벤피카, 바젤, 오체룰 갈라티 등 같은 조에 속했던 상대들이 대부분 약체라 충격파는 더욱 컸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칼링컵 8강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중위권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일격을 당한 뒤 또 다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취임 25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에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려 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야망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문제는 위기의 실타래가 갈수록 더 꼬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언, 톰 클레버리, 안데르송, 하파엘, 파비우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었고 바젤과의 경기에서는 네마냐 비디치마저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빡빡한 일정은 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박싱데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 8일 또는 9일 올 시즌 리그에서 1-6 참패를 안겨주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3라운드 경기(64강전)를 펼치게 됐다. 내년 2월 16일과 23일 양 일간에 걸쳐 열리는 유로파리그 32강전 역시 향후 전술 운용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연이은 추락의 길을 걷는다면 맨유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맨시티를 꺾고 차지한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 더 나아가 2004/2005시즌 정규리그 3위, FA컵 준우승, 칼링컵 4강,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커뮤니티실드 준우승으로 무관에 그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는 위기속 기회를 본다. 실제 맨유는 그동안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수 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져왔다. 그리고 올 시즌은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우는 퍼거슨 감독 특유의 지도력이 필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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