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소개부터 해야겠지요.
저는 경기도에 ㅌ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요즘대세인 음슴체로 쓰고싶지만 저보다 나이 많으신, 지혜로우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는 글이기 때문에
정중히 높임말을 쓰겠습니다.
원래 서울에 살았던 저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파주로 이사오게되었습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서울 살때 다니던 그학교에 비해 정말 작은학교였어요.
한학년에 4반밖에 없었으니까요.ㅋㅋ 이때 ㄱㅇㄹ이라는 여자애가 전학을왔어요 저보다 3개월쯤 늦게.
저는 먼저 다가가서 우리 친하게지내자고 말을 했고, 초등학교 6학년때까지 너무너무 친하게지냈습니다.
사건은.... 6학년 2학기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점점 ㄱㅇㄹ이 자꾸 거짓말을 하는데....진짜 가관이었습니다.
지 친척오빠라고 보여준 사진은 얼짱 박태준, 이치훈이었고
친척오빠의 여친은 최하늘과 유혜주(아마도)였습니다. 워낙 유명한 얼짱들이니 사진은 한번쯤 봤는데,
지 친척오빠라니 전.....당황했었죠. 이때부터 점점 친구사이의 신뢰는 무너져가고 있었습니다.
또 저에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 중에 ㅇㅈㅅ, ㅇㅅㅈ이라는 애들이 있는데
ㅇㅅㅈ은 저와 같이 눈치가 있어서 ㄱㅇㄹ의 거짓말에 넘어가지 않았지만
ㅇㅈㅅ은 정말 그 거짓말에 너무 푹빠져버렸습니다.
정말.. 인터넷 소설같거든요.
ㄱㅇㄹ의 소꿉친구인 노랑이(머리가 노란색이라 붙여진별명이예요;)와 사귀게 되었는데
그 노랑이란 아이는 일산중학교에 1학년 10반이고(일산중학교에는 1학년 10반이 존재하지않아요)
1,2,3학년 합쳐서 전교 5등안에 들고(무슨소린지 모르겠지만) 싸움도 겁나잘하고,
생긴건 이홍기처럼 생긴 진짜 엄친아중의 엄친아라 그랬는데.........
점점 얘가 야한이야기를 하는거예요. 노랑이와 지가 노래방에 단둘이가서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노랑이가 지 입술에 키스를하고 손은 ㅅㄱ를만지고.....머 그런식으로 인소같은 거짓말을
꾸며내는거죠. 거기에 ㅇㅈㅅ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애가 되게 순수하거든요...바보같고
ㄱㅇㄹ은 A라는 자기 사촌을 만들어서(가상의인물) ㅇㅈㅅ을 꼬시기 시작합니다.
A인척을 하면서 문자를하고, A가 전해줬다면서 ㅇㅈㅅ에게 목걸이, 반지, 향수를 주면서
ㅇㅈㅅ과 연인관계가 됀거죠. A와 ㅇㅈㅅ이. 그런데 누가봐도 뻔히 ㄱㅇㄹ의 거짓말이 보였습니다.
어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아침에 잘잣냐는 안부문자를 보낼 때 다른여자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
전해달라그럴까요? 심지어 ㄱㅇㄹ에게 어째서 A와 너의폰번호가 같으냐고 물어보니
복제폰이라 그러던데요(한참 스펀지에서 복제폰, 좀비PC같은거 방송할때였어요).
세상에 거짓말도 이런거짓말이 어디있습니까...... 결국 중1때 토요일 방과후에 ㄱㅇㄹ을 불러
너의 거짓말에 대해 ㅇㅈㅅ, ㅇㅅㅈ 그리고 저에게 사과하라 그랬습니다.
제가 무릎을 꿇게했고, 제가 싹싹빌게했습니다. 초3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저의 단짝친구를 저는
제손으로 쳐내버렸습니다. 저도많이 힘들었어요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저런 거짓말쟁이따위
내인생에 도움되지 않으니 일찍 잘라낸건 너무너무 잘한거라고.
이 이야기가 학교에 퍼지면서 저는 정말 나쁜년이 되어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를
어떻게 한순간에 버릴수 있냐는게 그들의 논리였죠. 예 맞아요 전 그렇게 한순간에 버렸습니다.
그리고 ㄱㅇㄹ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물론 정말 착하게 대했겠죠 그친구들에게.
그래서 아마 저는 더 나쁜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잠잠하게 2년이 흘렀는데.. 저는 ㄱㅇㄹ을 잊어버리고 그냥 제공부에 열중했어요
걔말고도 친구는 많으니까.
중학교 3학년이 되었는데 ㄱㅇㄹ이 달라붙은 그 친구들과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을 B,C,D라 칭하겠습니다)
사실 B,C,D와 조금 껄끄러웠습니다. 저는 ㄱㅇㄹ을 버린입장이고, B,C,D는 ㄱㅇㄹ을 받아주었으니까요.
그래도 저는 반장이 되었기때문에 친하게 지내려 노력헀고
B,C,D도 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는듯 했습니다.
모르더라구요 B,C,D는 제가 왜 ㄱㅇㄹ을 버렸는지. ㄱㅇㄹ도 아무말 안했답니다 저에대해서..
그도 그럴것이 걔는 거짓말을 해서 친구들한테 버림받은거니까요.ㅋㅋ
제가 얘기를했습니다. ㄱㅇㄹ을 버린 이유를 B,C,D에게요.
B,C,D도 저에게 얘기를 해요.....ㄱㅇㄹ에대해서.
ㄱㅇㄹ이 코스프레를 시작했다고합니다 3학년때부터.
짧은 치마에 화장 떡칠에.. 하이힐까지 정말 쟤가 미쳤나싶을정도로 그렇게하고다녔습니다.
지사진을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면서 ㄱㅇㄹ은 여신취급을 받게되었고
현실에선 찐따취급을 받는애가 인터넷이라는 가상현실에선 여신취급을 받게되니
B,C,D를 점점 무시하게 시작했습니다... 너가해준 아이라인은 병ㅋㅋ신같다 등 버림받은 자신을
받아준 B,C,D를 지가 버리기 시작한거죠.
꽤 유명한 코스프레 블로거였습니다 ㄱㅇㄹ은. ㅇㅈㅍㅅ's blog라고 치면 자동검색완성?쩃든
거기에도 뜨고, 파워블로거처럼 블로그 소개가 떠요 네이버에.
이제.......슬슬 거짓말이 시작돼요 ㄱㅇㄹ의. 블로그에서 얼굴안보인다고 거짓말을 너무심하게하는거예요
예를들어 신경성위염으로 학교에서 쓰러져서 병원에 3일째 입원중이다.. 근데 학교에서 정말
웬수처럼 굴던 애가 병문안을 와서 키스를하더니 사귀자고 고백을했다...근데 걔는 그때 멀쩡히
학교다니고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
그런 거짓말을 하기에는 서로이웃인 B,C,D는 걸림돌이 되었겠죠. 그래서 서이를 끊게됩니다.
(ㄱㅇㄹ이 블로그에 한 모든 거짓말은 B의 부모님의 주민번호로 아이디를 만들어 서이추를 해서
B,C,D, 그리고 저까지 알게되었습니다. 모든글은 서로이웃공개였거든요.)
요번주 토요일(오늘)이 놀토니까 홍대가서 놀자고 그랬나봅니다 ㄱㅇㄹ이 B,C,D에게
그래서 B,C,D는 당연놀러가야지! 하고 기대를 했답니다 놀러갈기대..
그런데 놀러가기 3일전 ㄱㅇㄹ이 B,C,D에게 홍대는 너무 사람이많으니 가기싫다
가도 홍대는 안간다 말했답니다. B,C,D는 가자고 말해놓고서 지가뭔데 파기하냐라는 입장이엇죠
결국 오늘 아침9시에 B,C,D는 ㄱㅇㄹ의집에 갔습니다. 가서 ㄱㅇㄹ있냐고 ㄱㅇㄹ의 부모님꼐 여쭤보니
이미 서울로 놀러갔다그럽디다. ㄱㅇㄹ은 인터넷상에서 만난 남친이랑 단둘의 데이트를하려고
약속을 파기해버린거예요. B,C,D는 그래서 오늘 걔한테 따지자. 너의거짓말 너무보기싫다 이렇게나왔고
홍대로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홍대에서 B,C,D는 ㄱㅇㄹ을 찾지 못했답니다. 당연하죠 사람많은 그곳에서
어떻게 찾아요.......당연하죠
ㄱㅇㄹ에게 오늘 만나서 얘기하자. 너지금 어디냐그랬더니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중이랍니다.
B,C,D도 마찬가지로 집에가고 있었는데. 그래서 집에도착하면 문자해라 너랑할얘기 있다 그랬더니
알았다고 답장을 했습니다 ㄱㅇㄹ이. 그후 만나려고 아무리 연락을해봐도 전화도안받고 문자도씹고.
B,C,D가 한번 ㄱㅇㄹ을 깐적있으니 저에게 도움을 청했기에 같이 네명이서 ㄱㅇㄹ을 기다렸습니다
이추운날에 ㄱㅇㄹ집앞에서. 거의 3시간을 기다렸는데 어두워지니 나타납니다.
두꺼운 아이라인, 높은하이힐, 짧은치마......진짜 충격이었죠.
제가 먼저다가갔습니다. "ㅇㄹ아 오랜만이다~^^" 웃으면서요.
그랬더니 저희를 회피하던데요. 무섭겠죠 만나기로한 약속을 무시하고, 집에가는길이라고 거짓말치고.
여태까지 홍대에서 지남친이라는작자와 놀고왔으니. 저희가 두려웠겠죠.
걔오면 뺨떄리고 머리끄댕이 잡겠다던 B,C,D는 화가 식었나봅니다 걔얼굴을보니
하지만 저는 전혀그렇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 ㅇㅈㅅ에게 상처를주고
또다시 제 친구들에게 상처를주려는 ㄱㅇㄹ의 얼굴을보니 더화가났습니다.
걔를 놀이터로 끌고가서 있는욕없는욕 다했습니다. 저만요..
기분나쁘게 툭툭건드리고 무릎으로 떄리고.....욕을했어요 저혼자서요.
무릎꿇게하고 싹싹빌게했습니다 제가요 B,C,D에게.
심지어...D는 울었습니다. 특히 ㄱㅇㄹ에게 받은상처가 많은 D.....울었습니다....
진짜... 또다시 걔는 제 친구를 울렸어요. 너무너무화가나는데
B,C는 오히려 다정하게 얘기합니다 ㄱㅇㄹ에게. 저만 거칠게말했어요.
ㄱㅇㄹ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더니 그러더군요
자기는 정신병자라고. 죽고싶다고 커터칼을 갖다달라고요.
그렇게 얘기하는 ㄱㅇㄹ에게 저는 내가니심부름꾼이냐? 내가커터칼을왜가져와
이래버렸습니다.. B,C,D는 그런저를 말렸어요.
제가 너무 못되게굴었나요...? 저는대체 이제 ㄱㅇㄹ에게 어떤감정을 가져야하는걸까요
너무너무 혼란스러워요. 그렇게 착하게 ㄱㅇㄹ을 대하던 B,C,D를보니
제가..너무너무 못된것같아요
원망스러워요 ㄱㅇㄹ이. 제친구들에게 상처주고 울게까지만든 ㄱㅇㄹ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ㅇㅈㅅ은..바보같이 아직도 ㄱㅇㄹ과 다녀요 같은반이라고.
당사자들은 괜찮아하는것같은데 제가 못되고 오지랖이넓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그애들도 힘든데 내색을 안하는걸까요
정말 너무너무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