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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제발 |2011.12.11 19:24
조회 191 |추천 0

 

이 사람이랑 헤어지면 아무도 만날 수 없을만큼 사랑한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미소, 다정함, 윗사람에게 잘하는 그 모습, 목소리

그런게 좋아서 마음에 두었는데, 이제는 없으면 상상도 할 수 없고

그냥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나는 이러이러한데... 라고 자책하거나 시무룩해지면

"그래도 그게 너잖아"라고 말해 줄 수 있을 만큼 감정이 깊어졌습니다.

 

 

 

사실, 우리 둘은 서로 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남자친구도 저도 이미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였고, 맞는 부분도 많아서

금방 친해졌고, 그렇게 남자친구가 자신없어 한 고백을 전 당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된 우리는, 닭살 커플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정말 더 친하게 지냈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전 그사람이 더 좋아졌습니다.

전 원래 누군가 좋아하게 되면 좀 목을 매는 스타일이라서 감정이 금방 깊어집니다.

 

 

 

지금 전 중국에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가구요.

고백을 받고 서로 사귄지 50일도 채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점점 저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남자친구와 싸우기도 다투기도 토라지기도 했는데

그냥 남들이 다 그렇듯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전 원래 말을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화가 나거나 토라지면 말을 안하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답답했었나봅니다.

처음에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다가 제가 계속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저도 아직 애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냥 알아주었으면...하고, 조그만거에도 질투를 하게되고, 바보같이 그랬습니다.

 

 

 

어쩔줄을 모르던 남자친구는 결국 거기에 지쳤나봅니다.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저의 성격이 많이 달랐다고 하더군요.

일단, 전 여자친구와는 4년반정도 긴 시간동안 사귀었으니... 그 사람에게 많이 맞춰져 있었겠지요.

 

 

 

저는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저랑 사귀고 있고, 절 좋아하는거니까 저를 더 이해해주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렇게 성격차이를 느꼈다면... 전여친과 절 비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정말 저를 많이 좋아했다면, 저에게 그 힘들었던 점을 얘기해주고

고치길 바랬다면 얘기해주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또 다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솔직히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다가 헤어지는 것은 누구라도 힘든일이죠.

 

 

 

좀만 더 같이있어줬음 하고 토라졌는데, 그래도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 마지못해서

뚱한 표정으로 남자친구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남자친구의 행동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전화를 끊고, 말투도 변하고, 카톡 답장도 단답형에

그렇게 좋아하던 스킨쉽도 하지 않고, 사랑해 라는 말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그를 너무나 좋아해서

그런 행동들이 지금 그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서 무슨일이 생겨서

그렇게 된건가보다 하고 걱정만 잔뜩 되고,

왜 그러는지 얘기라도 해주었으면...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별 얘기도 해주지않고 잘 만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남자친구와 친한 형에게 물어봐도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다고 해서

제 걱정은 더 커져만 갔고

결국 답답한 마음에 먼저 그에게 찾아갔습니다.

 

 

 

그가 운동하는 곳에 몰래 찾아가서 놀래켜줄 생각이었는데

그날 남자친구는 별로 놀라하지도, 반기지도 않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왜 왔냐고 웃으면서 안아주었을텐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너무나 다른 모습을 확인한 저는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다음날 그에게 도대체 왜그러냐고 이유라도 말해달라고 그런 모습 보는거

미치겠다고 화를 내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 다음날 얘기해주겠다고 하며 저를 보냈습니다.

제가 눈물을 펑펑 쏟아내도 왜그러냐고 눈물만 닦아주고는

지하철이 왔다고 말해서, 제가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그렇게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고 그 다음날.

저녁에 제 기숙사 쪽으로 오겠다고 할 얘기도 있다고 연락이 왔고

저는 기다렸습니다.

 

 

 

 

 

사실 무슨 얘기를 할지 알고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 친구에게 상담을 했었는데 그 친구의 친구인 제 룸메가

이별을 준비하고 오는 거 같다고 저에게 말을 해주었었거든요...

 

 

 

 

 

숨도 쉬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하지만, 헤어지면 그 다음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저는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녁에 오겠다고 한 그는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찾아왔고

제 방에서 '성격차이'를 얘기하며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애써 눈물을 삼키며 왜 도망치려 하냐고,

성격차이같은거 그런 이유였으면

맘에 안들었던 이유 나한테 얘기라도 해주지

노력도 안해보고 도망치냐고 했습니다.

 

 

 

왜 아무런 언지도 주지 않고 1주일 동안 혼자만

생각하고 모든걸 단정짓고 떠나보내려 하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붙잡는 제 차가운 손을 잡으며

 "이 차가운 손 잡아줄 남자는 내가 아닌가보다"하며

더 차가운 말을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붙잡으려는 저에게

"사실 널 좋아하기는 했지만 그렇게까지 사랑한건 아니었던것 같아"

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그 말이 제대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가슴이 찢어지게 산산조각이 된 것 처럼 아팠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짧게 생각하고 헤어질만큼 간단한 사이가 아니라고 하고싶었지만

말하지 못했습니다.

 

 

 

 

 

문을 나가려는 그 사람을 억지로 밀어내고 저는 문앞을 지키고 섰습니다.

절대로 비키지 않겠다고.

그랬더니 만약 밖에서 이얘기 하고 내가 그냥 가버렸음 어떻게 할뻔했냐는 말에

"그럼 그 다음은 나도 장담 못해. 그 이후에 내가 어떻게 될지 나도 몰라"

라고 대답했습니다. 진심이었어요.

 

 

 

 

 

그렇게 끝이 날리 없는 대화가 이어지고, 결국

"그럼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라고 그사람이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이틀?"

그래서 오늘까지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한것입니다.

 

 

 

 

 

사실 그렇게 얘길 듣고 친구에게 더 심한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원래 날 길게 만날 생각 없었다고

심하게 말해서 엔조이 일수도 있다고...

 

 

 

 

하지만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그사람이 했던말. 주변사람이 하는 말 모두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그 말을 이해해버리면 제가 정말 어떻게 될지 두려웠습니다.

 

 

 

 

 

 

전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걱정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길래 얘를 이렇게 까지 힘들게 하는지...

근데 아직도 저 때문인지 아니면 그 애가 처한 힘든 일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이런 생각을 하는건 제가 그나마 정신줄을 붙잡고 있기위해 만들어놓은

가설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결국 모든 사실을 알지만, 인정하기 싫다는 말로 벽을 세운 저는

마지막에 내린다는 결론이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만 같이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고

그 동안 서로 노력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그렇게 설득한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만이라도 옆에 있어달라는 억지고, 땡깡이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죽을것같습니다.

지금은 누가 위로를 해도 시덥지 않게 들리고

어떤 말을 해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가능성이 희박한, 실낱보다도 더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어이없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에대한 마음이 더이상 익어가지 않는다고 그렇게 가슴아픈 말을 들어도

저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지 못하는 애같고 못난 사람이라도

 

 

 

그래도 그렇게 간절히 붙잡았는데 다시 생각해주지 않을까 라는 바보같은 생각밖에 못하겠습니다.

 

 

 

다... 그냥 헤어지라고 친구들이 그딴 놈때문에 니가 아파하지 말라고 해도

여기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정말 뉴스에 나올거 같아요...

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너무너무 아픕니다.

 

 

 

이겨낼 수 있을거라는 말도 다 거짓말 같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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