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 때 수능 끝나고 운동하려고 헬스장에서 인바디 검사 했을 때
딱 178/88kg였던 남자입니다.
지금은 179에 65kg입니다. 이제 곧 23살이니 감량 4년 차네요.
인증할 생각도 없고 필요도 느끼지 못하지만
책임을 많이 묻는 네이트판이기에 주장보다는 권하는 형식으로만 적고 가겠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소화에 많이 신경쓰셔야 합니다.
평균적으로흰 쌀밥만 드셨을 경우 전부 소화하는데 3시간 이내의 시간이 걸립니다.
쌀, 즉 익힌 쌀인 밥은 비교적 빨리 소화되는 편입니다.
소화가 정말 안 되는 음식은 해조류입니다.
채소류도 소화가 늦게 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반액체 음식도요. (예를 들어 스프, 청국장 등이 있겠네요.)
내시경을 통한 실험 결과 해조류, 그리고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채소류를 소화시키는데
평균적으로 6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경험한 바에 따르면 쌀은 비교적 쉽게 소화됩니다.
그리고 쉽게 혈당으로 변합니다.
식사를 하고 (비교적 양에 관계 없이) 살이 찌는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신지요.
전 있습니다.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밥, 빵만 무작정 섭취했을 때.
배는 금방 꺼지는데 1~2일 사이에 목부터 시작해서 배까지 지방이 끼는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살 빼고 싶으시죠?
단기간에 빼고 싶으시면.. 해조류가 최고입니다.
해조류에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화가 굉장히 더딥니다.
미역 40g을 섭취했을 때(미역은 보통 불려 먹기 때문에 40g이면 부피적으로 양이 상당합니다)보다
쌀밥 400g을 섭취했을 때 혈당으로 빨리 변하고 그리고 금방 배가 꺼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혈당 측정기로 재어봤을 떄도 그랬구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해조류만 먹고 살 순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 소화가 더디고 포만감이 많은 음식은 많이 있습니다.
소화가 더디고 포만감이 느껴진다면 다른 음식보다 잘 먹었다는 느낌과 몸의 지방이 빠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 것입니다.
쌀밥은 정말 금방 소화됩니다.
밥심으로 산다? 옛날 말입니다.
섭취하는 쌀 줄이십시오. 그리고 해조류 채소류를 많이 드십시오.
굉장히 원론적인 말을 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진실입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탄수화물보단 지방, 그리고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드십시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탄수화물보다 소화가 더디고 무엇보다 흡수되는 열량이 적습니다.
게다가 탄수화물이 바로 혈당으로 변하는 반면(물론 탄수화물의 종류에 따라 그 시간은 다릅니다)
단백질과 지방은 혈당이 부족할 때 열량으로 활용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지방으로 100g을 섭취했을 때 240kcal의 열량을 얻는다고 치면
탄수화물의 경우는 360kcal정도의 열량을 얻습니다.(이론적으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1g당 4kcal, 지방 1g당 9kcal지만 실제로 몸에서 소화시키고 사용하는 열량은 다릅니다.)
고3 때 88kg였던 체중이 60kg대를 유지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빵, 밥, 떡이 땡길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보다 소화가 더딘 현미, 고구마 등을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인 스트레스는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풀어버리시는 게 좋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분명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그 섭취량을 다소 줄여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산 증인인 제가 장담합니다.
빵이, 떡이 드시고 싶으실 땐 드십시오. 그리고 비교적 금방 혈당으로 변한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평소에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지방, 단백질량의 섭취를 늘리셨다면 다소간의 감량에 성공하실 것을 보장합니다.
주변에 보면.. 특히 여성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다이어트 식품들(ex>쉐이크)에 대해서 살펴 보면
맛이 한정적이고 영양 불충분, 그리고 포만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다이어트에 이득보단 해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싼 돈 주고 다이어트 식품을 드시느니 차라리 맛난 생선, 육류를 드십시오.
기름 진 고기보다 이쁘게 정제된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더 적이될 수 있습니다.
회식 등으로 고기를 드시고 소화 불량을 느껴보셨던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그만큼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소화가 더디게 되는 편입니다.
정리하자니 제가 싸 놓은 글이 너무 두서없게 느껴집니다.
술을 마시고 적다보니 내용이 뒤 섞인 면이 없잖아 있지만
핵심을 말씀드리자면 소화가 금방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은 고체 음식보단 반고체 음식에 더 신경을 써서 소화를 시킵니다.
그리고 그 반응은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은 자연적인 반응입니다.
우리는 정제된 음식을 찾으면서 지나치게 급소화지향적인 음식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고체보단 반고체의, 그리고 정제탄수화물보단 해조류의 탄수화물, 식이섬유를 섭취함으로서
호르몬적으로, 그리고 소화메커니즘적으로 불필요한 에너지를 던져 버릴 수 있습니다.
초콜릿, 빵, 떡이 드시고 싶으시면 드십시오.
다만 그냥 초콜릿보단 비교적 설탕이 덜 든 초콜릿을,
그리고 달콤한 빵, 떡보단 밋밋한 맛의 음식을 찾으실 것을 권합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반 년쯤 지났을 때 단 맛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밀려왔던 적이 있습니다.
단 맛에 대한 욕구를 피하기보단 덜 정제된 (소화가 더디게 되는) 음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정리하려해도 요약되지 않는 이 글을 어떻게 마무리 지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실시간 댓글로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 중에선 이 글에 대해 반발을 갖는 분도 계시겠지만(식이요법에 대해)
탄수화물을 줄이는 건 분명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정제된 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소화가 더디게 되는 음식을 찾으십시오.
제가 말씀드리는 소화가 지나치게 잘 되는 음식은
흰 쌀밥, 감자, 과자, 음료입니다.
위장에서부터 다당의 소화반응이 급속히 일어나면서 혈당 수치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감량을 원하는 분들이 모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