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남자친구와 연애한지 2년이 넘어가고 있는 23세 대학생입니당.
쓸때 편하게끔 음슴체...사용하도록할께용 ㅠㅠ
때는 저번주 토요일...춘천에서 있었던 일 두둥...
엄청 추워서 밖에도 나가기 싫고 주말이라서 정말정말 더더욱 나가기 싫었어....ㅠㅠㅠㅠ
내가 너무나도 먹는 것을 좋아해서 금요일 새벽에 야식을 냠냠냠냠냠 먹고싶은거양 ㅠㅠ
그런데 남자친구는 살찐다고 안된다고 하는거야ㅠㅠ그래서 내가 "먹자!먹자ㅠㅠㅠㅠ으아앙 ㅠㅠㅠ"
이렇게 쫄랐더니 남자친구가
"그럼 내일 걸어서 명동들렸다가 터미널 들렸다가 이마트가서 맛있는거 사오자! "
이러는거야..ㅠㅠ 음...나는 생각에 잠겼지..그러다가 결국 오케이를 했지..그게 나의 큰 실수였어..ㅠㅠ
그다음날...
내 남친은... 어제한 약속을 꼭 지켜야겠다며 운동을 하러 나가자는 거야...ㅠㅠ아 나는 넘 슬펐어
귀찮기 시작했거든...너무 너무 걷기싫었어ㅠㅠ 추웠기에..
하지만 오빠는 귀찮아하는 나를 끌고 강대 후문에서 명동을 걸어갔어...ㅠㅠ음 여기까지는
가벼운 운동수준이기에 ...10~15분거리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었어..ㅠ.ㅠ.ㅠ.ㅠ..ㅠ
명동에서 터미널을 또 걸어가야만 한다는 그 좌절감에...아픈척을 했찌....
"오빠...나 배아퍼ㅠㅠㅠ 택시타자ㅠㅠ"
라고 뻔한 거짓말을 했찌.. 당연히 믿을리 없는 우리 오빠는...
"이러지말쟈.. 약속했자낭~ 언넝 가자~" 이렇게 이를 앙 물으며 끌고 갔어ㅠㅠㅠ
아 나는 포기를 했찌...걸어가야겠다...하면서 천천히 얘기하면서 걸어갔어..
그런데 ㅉㅏ증나게ㅠㅠㅠ 신발마저 헐렁헐렁한거야ㅠㅠㅠ 음...그래서 신발끈 다시매었지..
그래도 헐렁해ㅠㅠ짜증나서 걍 놔두고 걷고 걸었어ㅠㅠㅠ
그러다가 인도 블럭에 흰색이랑 검정 블럭이 있었는데..
오빠가
"흰색블럭 밟으면 바보! 검정 블럭만 밟기!" 이러는거야... 검정 블럭이 흰색 블럭보다 훨씬
적었거든... 거의 흰색 블럭에 검정 쪼끔....ㅎㅎㅎ 나는 그까이꺼 심심했던 찰나..
"그래!" 이러며 제안을 받아드렸지..ㅋㅋㅋ
그러고선.. 신나게 뛰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그런 재밌는 것도 잠시...
오빠가.." 일산감자탕집 지나면 바로야!!! 저기까지 누가 먼저가나 해보까?" 이러길래
나는 오빠 이기고싶어서 ㅋㅋㅋ 오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콜" 하면서 미친듯이 검정 블럭을 밟았지!
내가 이길거라는 신남에.. 더더욱 미친듯이 뛰는데.. ..................
................................................... 아까 그 신발이 문제였어..........................................
신발이 헐렁거리는 바람에...발목이 삐긋하더니...................... 스노우 모션으로 지나가듯..................
처량하게......................................... ㅠㅠㅠ ㅠ 정말 처량하게.............................................
기쁨도 잠시...................... 대자로 뻗었어............................. 된장....................아파ㅠㅠㅠㅠㅠ
고개를 들수 없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횡단보도라 지나가는 사람 기다리는사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장난 아니게 많았거든...............ㅠㅠㅠ 순간 오빠를 원망했어요ㅠㅠㅠ
아 오빠가 와서 ㅠㅠ"으그~ 바보ㅠㅠ" 이러면서
"봐봐 오빠가 발목만져줄께ㅠㅠ 일어나봐~" 이랬지만 나는 너무나 아파서ㅠㅠㅠㅠㅠ
"아아아아아아파아파아파아파"이렇게 아파만 몇십번 한것 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대로 걷지도 못했음... 미친듯이 천천히 걷고 억울해서 이마트 끝까지 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의 1시간반 걸었던거 같은데ㅠㅠㅠ 그리고 오빠가 파스붙여주고 " 집에가자~ 아푸잖아"
이래도 나는 "오빠! 얼른 카트 가지고왕 ㅠㅠㅠㅠ나 기대서 갈꺼야ㅠㅠㅠㅠ" 이러고
결국 오빠 부축으로 카트에 몸을 기대어 장을 보기 시작했다....
두부샀는데.. 두부아줌마.."아...다리가 안 좋으신가봐요..." 이랬음............. 나...어디 아픈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서......눈물날뻔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춘천 다녀오고 집에 왔는데..........................엄마아빠 내 멍든 무릎과 발등보고....................
"한의원 당장가야겠다 어떻게 걸었니.." 라고 하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한의원 아직까지 치료받고있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
그런데 집에 온 우리오빠의 말이 더 가관 "야 ! 니 미쳤냐!? 진짜 대~~~바악! 진심!!!!!!!!!
이러고 싸돌아 댕긴거?! 응급실 안갔어?! 어테 놀았길래.... 술먹고 넘어졌겠지.......ㅉㅉ"
이러고 있다............... 동생 아푸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까지 치료받고있습니다... 다 멍든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이져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겨울인데ㅠㅠㅠ 안넘어지게 조심하시구요ㅠㅠㅠ
제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와 장난
가볍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 가볍게 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들 미리 크리스마스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남자친구와의 스토리를 적을 수 있어서 넘 좋아요 커플들 다들 오래가길 바래용^^
모두들 이쁜사랑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