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중반의 직장인 남자입니다
잠도 안오고 해서 몇주전 아침에 있었던 억울한 일을 올려볼까 합니다...
요즘 가끔 뭐 지하철 막말남 무개념녀등 그런게 가끔 기사도 뜨고 동영상도 찍혀서
올라 오더라구요 저도 그런거 가끔 보면서 속으로 뭐 저런게 다 있어 하면서 욕하곤 햇는데...
오늘 출근시간에 생겻던 일 때문에 이해가 되더라구요...
전 아침마다 의정부에서 인천으로 출근을 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출퇴근이 피곤하긴 하지만
그나마 위로가 되는건 지하철역 거의 끝에서 끝이라서 그런지 앉아서 출퇴근 할 수 있다는 점...
오늘도 일찌감치 나와 의정부역에서 인천행을 타고 인천으로 달리는 지하철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깊은 수면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갔을런지...
뭔가가 제 다리를 툭툭 치더라구요 전 언제나 그렇듯이 사람이 많아서 밀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잠자는거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더 세게 툭툭 치더라구요 기분 나쁘게... 그래서 억지로
눈을 떴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발로 제 다리를 툭툭 차고 계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눈을 떴더니 완전 기분 나쁘게 쳐다보면서 "어이 나 좀 앉게 좀 나오지"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순간 "아 예... 예..." 이러면서 일어났습니다
근데 일어나고 그 분이 제 자리에 앉고 제가 그 앞에 섰습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뭔가가
짜증나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할아버지가 절 보시면서 "왜?" 이러시더군요...
"아닙니다" 대답했더니 "어디까지 가는데? 나 인천까지가는데" 이러시더군요
저도 짜증이 엄청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저도 인천까지 갑니다" 이랬더니 표정이 그래 너
어디까지 가보나 보나 이런 표정이시더라구요 그런데 할아버지분은 용산에서 내리시더라구요
저를 죽일듯이 째려보면서... 다시 전 그 자리에 앉았고 엄청난 짜증과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순간 지하철에 막말남!? 무개념녀!?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예전엔 그런거 보면서 욕만 하다가 막상 그런 일을 겪고 나니까 쉽사리 욕을 못하겠더라구요
아마 그 사람들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렇게 생각하는 저도 막말남에 무개념남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