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댓글 달아주고 안들어왔는데 오늘아침에 와보니까 1위에 올라갔네요;;
진짜 이런 글이 첫 톡으로 올라가다니... 기분 참... 그러네요ㅋㅋㅋ
응원해주신 분들도 많았는데 자작이라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 뭐 상관은 없네요.
믿는건 톡커님들 마음이니까요! 근데 한가지 당부드리구 싶은건요..
뚱뚱하다고 인간취급 안하는 당신들. 당신들이 인간말종쓰레기에요. 그냥 그것만 알라구...
그리고 댓글 중에 후후 님. 당신같은 남자가 참...ㅋㅋ 왜 살아숨쉬는지 모르겠어요.
고딩실친 님. ...생각좀 해보고 연락해줄게. 용서는 했어. 죄책감갖지마.
모두들 감사합니다..^^ 모두 다이어트 성공하시구 이뻐지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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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나. 봄에 너랑 우연히 마주치고 그 때부터 쫓아다니는 널 보니까
더 화가 나고 이가 뿌득뿌득 갈려.
난 너때문에 하나뿐인 고등학교 시절을 약으로만 보냈어.
니가 맨날 네이트판에서 나같은 오덕년들이 설친다고 지랄거렸으니까 여기에다가 글을 올려본다.
딱 보면 알겠지.
너랑 나랑 고 1때 처음 만났을때 난 70키로를 넘어가는, 그래 ㅅㅂ 80을 달려가는
니가 소위 말하는 성기돼지년이였다.
맨 처음 너랑 나랑 짝이 됐지. 난 다이어트 할때도 너의 이 한마디만 생각하고 견뎌냈어.
17년동안 살안빼고 뭐했냐. 성기돼지년아. 조카 운도 없네.
뚱뚱한게 그렇게 죄야? 그래. 내 관리 못한 내 잘못도 있다고 치자.
근데 너 아니여도 하루에 몇번씩 거울 보면서 무너지던 게 나였다. 그런 애한테.
넌 끝까지. 아침에 등교해서 야자까지 마치고 가던 그 순간까지. 넌 날 괴롭혔지.
어느새부턴가 전교생 왠만한 애들 전부가 날 성기돼지년이라고 칭했지.
급식실에서 그나마 있던 친구 한명이랑 먹고있으면 넌 지나가면서 내 머리를 쳐박아버리고갔지.
야자시간으로 하느라 니 책상을 내 뒤로 할 때, 넌 뒤에서 언제나 감독선생님만 지나가면
내 목을 졸랐지. 돼지년은 죽어야된다고.
수학여행을 갔을때. 혼자 돌아다니는 나한테 넌 물을 부었지. 물을 부었고 머리를 쥐어뜯었고.
난 그때도 바보같이 당하고 울기만 했지. 마지막 학창시절 수학여행은 결국 그렇게 끝났지.
너랑 2학년이 되서 다른반이 되면 좀 나아질 줄 알았지.
빌어먹을 운명인지 뭔지..왜 옆반이 된거니. 너 이과 지원한줄 알고 난 문과로 왔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과학 버리고 하지도 못하는 사회공부하러 문과로 왔는데.
너도 문과더라. 참 웃기지. 너랑 옆반이 되버리고 넌 복도에서 날 보자마자 뒤통수를 쳤지.
그때가 3월 2일. 개학하자마자 시작된 지옥이였지.
너덕분에 나 고 2때는 친구 하나 없이 지냈다. 너무 고맙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난 독해진단 게 뭔 의미인지 몰랐어. 살을 빼려 해도 매점에 무너지는 병신.
덕분에 나 고 3때까지 왕따였어. 그나마 말하면서 친해진 몇몇 애들까지도 날 무시하고 피하고.
고등학생 때 추억같은게 하나 없는게 내 최대 설움이야. 너란 인간때문에.
너가 그렇게 친한 애들이 많았는지는 몰라도 언제부턴가 남자애들이 날 샌드백이라면서 치더라고.
비계살이 많으니까 치는 맛이 좋을꺼라면서. 맞으면서 컥컥거리는 날 넌 사진을 찍었지.
니가 왠일로 친절하게 네이트온을 물어보길래 알려줬지. 궁금한 마음에 홈피를 들어가니까.
내 사진들이 전체공개로 올려져있었지. 사진첩 이름은 '성기돼지년'
병신같이 너 때문에 공부도 똑바로 못하고, 심한 정신병으로 결국 난 내 꿈까지 포기했어.
그나마 고 3때 너랑 드디어 조금 멀어지니까 공부를 조금 더 집중했지. 하긴 괴롭힘은 여전했지만.
너때문에 간호사가 되고싶던 내 꿈은 다 접었어. 원하는 대학도 못가고 그냥 점수맞춰서 왔어.
그래도 난 사회복지학과에 오게 되어서 지금은 행복해. 꿈도 다시 꾸고 있으니까.
고 3 겨울방학 때 수시합격하고 10월 중순부터 시간이 많았지.
그 때 다른 친구들은 벌써 알바할꺼라고 다닐 때 나는 다이어트를 시작했지.
원푸드가 좋다길래 했다가 요요만 미친듯이 오고 더 찌고. 그러길 반복했는데.
수험표라도 추억으로 챙겨놓으려고 받으러 간날 재수없게 또 너랑 마주쳤어.
버스도 하필 같은 버스. 널 피하려고 맨날 환승해서 돌아서 갔는데 그날 깜빡했지뭐냐.
그 버스 안에서 넌 날 크게 성기돼지년이라 부르면서 살 빼라고 멱살을 잡고 기둥에 머리를 박았지.
그런 개망신을 주고 조카 크게 웃으면서 날 가방으로 치고 툭툭 치고.
그 날 정말 밤새 울었다. 탈진상태 이를정도로. 그리고 다이어트 정말 독하게 맘먹었다.
어릴때부터 모아온 새뱃돈을 탈탈 털어서, 집에서도 말리면 죽어버린다고 엄마아빠 가슴에 대못 박고, 설사약 사다가 맨날 먹고. 병원에 실려간것도 다반사였지.
너만 생각하면 멈춰지지가 않았어. 그냥 죽을 각오로 했어. 죽어도 아무도 원망안한다고 결심하고.
너 혹시 그건 알아? 모아온 새뱃돈으로 내가 뭐하려 했는지?
대학들어가기전에 여행가려던 돈이야. 나 그거 하나 생각하고 초딩때부터 모은 피같은 돈이야.
너 매일 설사약 먹어봤니? 다이어트약 먹어봤니? 밥을 먹다가도 토해봤니?
물을 먹어도 토하고 병원에서 영양실조라고 쓰러져서 링겔맞으면서도 링겔 뽑고 헬스장 가봤니?
나 그 기간 인간이 아니였어. 맨날 잠만 자면 너란 새끼 얼굴이 생각났다고. 이를 악물었었어.
나중에 널 꼭 내 발밑에서 기게 만들겠다고. 그생각만하면서.
너 맨날 술먹으러 다니지? 너 그럼 혹시 깡술 자주 먹니? 난 소주만 쌩으로 먹으면 다 게워내니까 살빠진대서 맨날 소주한병두병들이키고 다이어트약 들이키고. 해봐.
죽는게 더 낫단 고통을 겪을테니까. 아- 배고플땐 안먹겠다고 수면제까지 먹었는데. 한번해봐.
다른사람 운동으로 살뺀다고 그럴때, 성급했던 나는 약으로 굶어가면서 뺀 좀비년이야.
나 그렇게 두달을 버텼어. 지금 부작용이 많이 심해. 좀만 뛰어도 몸이 견디질 못해.
치료를 받고 있긴 한데 이제 빈혈은 내 기본생활이다. 그지랄 하고나니까 드디어 살은 빠지더라.
거식증까지 갈뻔한적은 있는데 꾸준한 치료로 생활하니까 이제 사람이 좀 되가더라.
그리고 대학에 들어올때는 그래도 탈모도 조금 나아진 상태였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였지.
남자친구도 생겼어. 30kg를 넘게 빼고나니까 드디어 주변 사람들 시선이 달라지더라.
진짜 사람이란게 간사하지? 친구도 많이 생겼어. 나 지금 너무 행복해.
개강 초에 동아리를 들었어. 여행동아리. 여행이 너무 하고싶어서.
익숙한 면상이 있길래 혹시 했는데 너더라. 그런데 못알아보더라. 다행이다 싶었어.
술자리 가지면서 자기소개 하는데 너가 나한테 그랬지? 너 귀엽다고.
고딩 때 너랑 똑같은 이름가진 애가 하나 있었는데 그런년은 죽어야된다고.
거기서 내가 너한테 그 죽어야되는 년이 나다. 이런게 실수였나봐.
언제부턴가 넌 커피 한잔씩 꼭 챙겨주면서 날 챙겨주고 쫓아다니더라. 밥도 사주고.
니가 보는 앞에서 커피를 다 부어서 버리고 밥을 엎어도 끈질기게 쫓아다니더라.
너가 진심이든 아니든 난 널 받아줄 마음이 없어. 너 때문에 하나뿐인 고딩시절이 최악이니까.
나 카라멜 마끼아또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았냐. 맨날 이것만 시키고 그래서?
근데 신기하게 니가 맨날 이거 사오니까 마끼아또가 역겨워지더라. 그래서 절대 안먹어.
밥? 맨날 파스타. 돈까스. 이딴거 필요없어.
참 좋아하는데 니가 고딩때 돈까스 나한테 던진적 있잖아? 그때부터 돈까스 혐오해.
술자리에서 자꾸 흑기사해준다고 지랄하더라 너. 역겨워서 토할꺼 꾹 참고 걍 내가 마셔.
밤에 델다준다고 택시 잡지마. 니 그딴 개같은 호의 받을 때마다 니 면상에 침뱉고 싶으니까.
네이트판 보라고 니가 그랬지? 시간떼우기 최고라면서? 그래. 시간떼우기 최고라서
지금 여기에 글을 남긴다. 꼭 봐라.
이 글을 본다면 내가 얼마나 널 혐오하는지 깨닫고 그만 찝적대길 바란다.
니가 진심이든 가식이든 너같은 새끼는 이미 혐오하고 죽여버리고 싶은 감정 생긴지 오래이니까.
여기서 조금만 더 건드리면 나 정말 너죽이고 나 죽는다.
니 소원대로 살뺐어. 45kg. 이제 건강챙기려고 운동하고 그래. 런닝 10분만 해도 숨차서 못하지만.
이제 나도 나 좋단 사람들한테 사랑받으면서 행복하게 살꺼야.
나도 이제 내 19년을 버리고 살꺼니까. 마지막 경고야.
얌전히 군대나 가. 미친새끼야.
그래도 기분은 좋네. 니가 나한테 설설 기는거 보니까. 조카 웃기지도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