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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H군.

경기도군포시 |2011.12.17 21:21
조회 574 |추천 0

음... 안녕? 난 너랑 같은반에 있는 J라고 해.

 

 

너가 좋아진건 너랑 짝이 되고 그 후 부터야.

 

 

아마... 그때가 9월 말쯤 이였을거야.

짝이 결정되고, 평소 첫인상이 안좋앗던터라 말도 못해본 너랑 짝이 됐다는게 조금은 불편했어.

 

 

 

 

 

사교성이 좋은 넌 계속 말도 걸어주고 어색함을 풀려고 노력했었지.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널 좋아하게 될 거란 생각은 정말 꿈에도 못해봤어.

 

 

 

 

정말 순식간이였던 것 같아.

 

 

말을 하면 할수록, 너와 내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고,

 

널 보면 왠지 또 다른 나 자신인것 같아서 너에게 조금씩 관심이 갔어.

 

 

 

 

하지만, 관심에서 좋아하는감정으로 변하게 된 건, 너와 내가 그 아픔을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서였지.

 

 

 

 

 

난 그 아픔을 덮어 두고, 외면하고, 다시는 누군가가 건들이지 않게 사람을 멀리하는 반면,

 

 

 

넌 오히려 그 상처를 자연스럽게 아물도록 놔두고, 늘 사람들을 만나며 외로움을 채워나갔어.

 

 

 

 

 

처음엔 널 동경했던 것 같아.

 

널 보면서, 나와 다른 널 보면서.... 응, 동경이였어.

상처가 어쩌다 들춰지면 네 생각을 하면서 날 달래곤 했어

 

 

 

 

 

그런데, 어느 순간인지 너가 너무 좋은거야!

 

그냥 그런거 있잖아 손끝이 찌릿찌릿하고 가슴이 두근두근두근두근대고,

 

 

멀리 떨어져있는데 어쩌다가 눈이 마주쳐서 웃어주면 온갖 생각이 다 들고!

 

 

 

 

너한테 고백하려고 했었어. 그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넌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새로운 짝으로 바뀌자마자 너와 나는 대화가 점점 줄어들었고, 언제나 먼저 나한테 다가와서 웃어주고

 

말해주던 네가 더 이상 그러지 않았잖아.

 

 

 

 

 

내가 용기가 아주 많이 부족하지? 하하... 먼저 다가갈 수 있는 건데 말이야...

 

 

 

 

 

 

 

 

 

 

이렇게 내 마음 풀어놓을게, 너가 힘들때, 

 

 

다시 상처가 생기고 벌어질적에, 또 혼자있을 적에....

 

 

 

 

너가 처음으로 생각하고 찾아오는 사람이 나이기를...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나이기를, 이거 하나만 바래볼게.

 

 

 

 

넌 나한테 하나의 소중한 인연이야. 나도 너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고 싶어. 부탁할게! 

 

 

어떻게 끝 마쳐야 할지 모르겠다... 용기 없는 내가 나도 원망스럽지만

 

 

으아... 이 상태도 나쁘지 않아. 난 행복해!

 

 

 

 

건강해! 어딜가서든 난 널 응원할게 고마워 정말 고마워 HS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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