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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카톡친구어머니한테전화로욕들었어요

으아ㅓ아ㅏㅓ |2011.12.18 13:25
조회 9,123 |추천 20

이런 곳에 올릴만한 일이 아닌데도

너무 황당하고 털어놓을 곳도 없어서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올려봅니다

 

친구들한테 얘기도 해봤는데

친구라고 해봤자 저랑 같은 똑같은 또래 애들일 뿐이잖아요

친구 말만 듣고 친구 조언 따라서 대처하는 건 너무 섣부른 일인 거 같다고 생각했고

어른하고의 문제이니 어른들께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사정상 주변에 이런 문제 편하게 털어놓을 어른 분도 안 계시고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그 아주머니를 욕해달란 의도가 아니라

정말 제 잘못이라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 잘못이 아니라면 어찌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 드리고 싶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다름이 아니라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목 그대로 카톡 친구의 어머니께 심한 욕설을 전화로 들어서예요

 

그 친구는 모 인터넷 친목 카페에서 알게 됐구요

그냥 편하게 소소한 일상 얘기나 나누는 그런 친구였어요

인터넷으로 만났다고 하면 이상한 쪽으로 만난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그런 의도 없이 정말 순수하게 말 못할 고민 털어놓을 그런 친구였구요

 


아무튼 그렇게 2주정도 연락을 해왔고

그동안 서로 정말 티격태격하는 친구의 입장으로만 지내왔을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만한 그런 건 정말 없었는데

 

어제 아니죠 오늘 새벽에

제가 심심하다고 했더니 그럼 전화하라고 해서 전화통화를 했거든요

통화를 하다가 그 친구가 끊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끊었죠

근데 몇분되지도 않아서 다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왜! 이러면서 받았어요

근데 친구가 아니였어요

친구 어머니 되시는거 같았어요

 

전화 받았다는 걸 확인하시자마자 다짜고짜 누구냐고 하셔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 친군데요.. 하고 말 꼬리를 흐렸어요

그런데 계속 저한테 너 어디 사는 어디애냐며 욕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 아닌데요.. 이랬죠(**는 그친구 사는지역이에요)

 

그랬는데 그분께서
 
"너 나랑 저번에 문자한 x이지 x같은 x아"

이런 식으로 욕을 자꾸 하시더라구요

(말씀하신 게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저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아...아닌데..." 이렇게 대답을 했구요

그러자 "말 끝에 '요' 자 안 붙이냐 x같은 x아" 이렇게 말하시는 거예요;;

분명히 기억하건대 반말하려고 버릇 없이 반말하는 투가 아니라

너무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서 말 끝을 흐리는? 그런 투였어요 확실해요

그런데 자꾸 욕을 하시기에 "아닌데요.." 이렇게 말을 정정했더니

제가 그 '저번에 문자한 x'?이 아닌 걸 안 믿으시더라고요

 

생각하기에 그 저와 카톡 친구였던 애가

저와 카톡을 교환하기 전에도 카톡으로 만났던 애가 있었고

그 일 때문에 부모님이랑 마찰이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아무튼 계속 아니라고, 아니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제 말은 듣지 않으시고 욕을 계속 하시면서

자기 아들이랑 어떻게 알게 됐냐고 하셔서

그냥 어떻게 하다 알게 된 거 같다고 얼버무렸어요

 

그러면서 막 얘기하시는데 저한테

"한번만 더 전화하면 통화 기록 확인해서 죽여버린다" 하시기에

제가 "아 죄송합니다.."이랬더니 전화가 끊겼어요

 

 

아.... 정말 그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당황스럽구요

글 위에 적지 않았지만 되게 말씀 심하게 하셨는데

그런 욕을 들어야 하나, 내가 그렇게 죽을 죄를 저질렀나 싶어서

서러운 마음에 눈물까지 나오더라구요..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욕을 그렇게 다짜고짜 하시니까

 

제가 전화 통화를 했을 당시에 첫 마디부터 욕을 막 쏟아내시는 통에

당황해서 말을 또박또박 하지 못했고, 작은 목소리로 얼버무린 게

잘못이라면 잘못일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그 아줌마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해도

정말 안 되겠고.. 자꾸 억울하고 나쁜 마음만 들고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그 친구랑 정말 보통 또래 아이들 나누는

친구들 대화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았다고

정말 모든 거 걸고 확신할 수 있구요

 


아..ㅠㅠㅠㅠ 진짜 모르겠네요 어찌 해야 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http://pann.nate.com/talk/313885130

+추가  친구가쓴글이에요

추천수2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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