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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골프팀 감독/백강기(f편)-아들에게 쓰는 편지

백강기 |2011.12.20 03:03
조회 172 |추천 0

 

아빠다.

 

태국으로 또 전지 훈련을 떠나는구나....

13년 너의 골프 인생에 제1막이 성공적이다.

다시한번 축하한다.

 

아빠의 이혼으로 인하여 초등학생 시절 너를 보육원에 입소시키고 골프라는 운동을 시킬때 정말 죽도록 내 자신이 싫었다.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 했다는 죄책감때문에 괴로웠었다.그래서 최고의 부모는 되지 못했어도 최고의 매니저가 되려고 독하게 마음먹었다.

 

다행히 자랑스럽게 프로중의 프로! 톱프로가 된 너를 보니 이제 조금 안심이 된다.

 

언젠가 이야기 했지?

불을 얻는 최고의 방법은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거라고...

불씨를  꺼지지않게 너 자신이 골프의 불씨를 지켜온거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너를 도와줬다고 착각들 할거다.

물론 어느 정도는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너의 골프를 지금껏 할수 있게 만든건 너 자신이 먼저 라는것이다.너 자신만이 너의 골프를 마지막까지 완성 할 수 있다는것이다.

 

세상 그 누구가 너를 대신해서 골프를 할수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와보라고 해!아빠?큰아빠 ?권프로? 웃기는 소리...

천만에 말씀 오직 너 자신이라는 뜻이다.

그 누구도 너의 골프를 대신할 사람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다.

 

한가지 예를 들어설명 하자면 아빠가 매니저한 록그룹[부활]의 이승철 삼촌이 오늘날 가요계의 라이브 황제 소리를 듣는다.

전설 김태원 삼촌이 혹독한 보컬트레이닝을 시키고 아빠가 무섭게 혼내가면서까지 매니지먼트를 해준것이 사실임에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것과 똑같은거야.오직 승철이 삼촌이 혼자의 힘으로 라이브의 황제 자리에 올라섰다는 뜻이야...

 

너도 그린의 황제가 될수 있고 전설이 될수 있어 오로지 너 자신에 달렸다는 뜻이다.

매스컴의 해악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매니저 출신의 아빠다.

태국 전지 훈련이 끝나고 돌아오면 그 어떤 인터뷰도 응하지 말거라.

그래서 미리 가기전에 아빠가 골프 다이제스트 최고 잡지까지 인터뷰를 미리 확보해놓은것이다/.한덕수 아저씨를 내세워서,,이아빠가 미리 해 놓은것이야.

안양시를 대표해서 모범 청년상까지 추천해 놓았다.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겠다마는....

 

 

 

이번 규스쿨 특히 지옥의 레이스 3차테스트를 치르면서 무한한 너의 역량에 아빠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아 나의 할일은진짜  끝났구나.>이런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진짜 정글의 법칙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코리언 1부투어의 적자 생존의 세계다.

약육강식!힘있는 자만이 먹이를 취할수 있는 비정의 밀림이다.

이제 그것만은 나도 어쩔수 없다.

너 혼자만이 싸워 이겨나가야한다.

 

다행히... 나를 대신할 미국 에이젼시 매니저 변호사까지 하늘에서 보내주었구나 생각하니 더없이 기쁘구나.

정말 홀 가분하단다.

^&^

사람을 믿지 못하면 쓰지 않으면 되는것이고 쓴다면 절대 의심하지 않는법이다.이제 권프로에게 손을 벌리지 말기로 했으니 믿을 사람은 그 변호사 아줌마다.계약기간 2년만 믿어보면 알수 있는것이다.

 

내눈이 틀림없다면 실망시키지 않을것이다.

너의꿈을 이룰곳은 오직 미국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할수 있는 사람은 그 변호사아줌마다1

맞지?

 

대한민국의 그린은 너무 좁다.

더 넓은 그린의 세계에서 너의꿈을 펼쳐라 !

넓은 마음과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이번 시합에서도 그린에서 화를 안내고 짜증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아빠도 늙어가니까 눈도 나쁘고 머리도 회전력이 떨어지는구나.

나 자신도 짜증이 난다.

그런데 이 아빠도 젊었으때는 나 밖에 몰랐어...

그게 후회되는거야...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짜증을 많이 냈으니까?

ㅎㅎㅎ

어쩌면 말이다 인생이나 사회 생활을 하면서 짜증내지 않는것이 골프보다 더 중요할수있다.

골프는 단지 게임일 뿐이니까....

 

끝없이 쉬지말고. 도전해라!

여기까지가 아니다.

지금부터다.

2016년 골프올림픽 부활의 해에 금메달에 도전해라!

그 첫 금메달은 메이저 10승의 가치가 있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게임이다.항상 마음속에 이미지화하고 시물레이션 게임으로 상상해라!

난 믿는다.!

반드시 해낼것이라고....

 

마지막으로 골프테크닉 퍼트 스킬에 대해 한마디 언급한다.

 

1피트는 30.48cm다

월터하겐의 1.5m연속 100개 성공시키기는 바로 5피트의 비밀에 있는것이다.5피트 퍼팅 바로 1.5m 숏퍼팅이 너의 독창적인 비장의 무기이다.

그것만큼은 세계제1일의 너의기술이라고 믿어라.

 

퍼팅을 지배하는자 그린을 평정할 수있다.

아빠의 어록이다.

명심해라...

 사랑한다.!

사랑한다!!사랑한다!!!

 

너를 자랑스워하는 아빠가....

 

추신/

다시 말하거니와 너는 잃을게 없는 잡초 골프다.

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골프훈련을 한것은 아니지만 야전에서 경험한 실전적 골프다.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있는지를 스스로 안다는거다.

슬럼프에 빠졌을때도 쉽게 극복하리라고 본다.

왜 록가수들이 가창력이 우월하다고  하는지 아니?

아마추어때부터 수많은 크고 작은 라이브 컨서트를 했기때문이야.

너의 골프가 그런 골프다.

밟아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잡초의 끈질긴 생명력.

거기에다 천하의 비급 보비로크와 월터 하겐의 매직 퍼팅까지...

이제 천하의 그린은 너의것임에 이 아빠는 단 1%도 믿어의심치않는다.

이제부터는 건강에 유의해라.

몸이 말을 안들으면 기술이 무슨 소용있겠니?

컨디션 조절도 프로선수의 몫이다.

 

좀 길었다.

해마다 쓰는 편지 이게 마지막인 것 같다.

잘 간직했다가 꺼내 읽어보면 책 읽는만큼 효과가 있을것이다.

 

당장 2012년 1월6일 클리블랜드 루키 챔피언쉽대회에 집중하거라.

핫팅!!!

 

화이트 타이거!!!

2011년 마지막 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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