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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인증有)))) 랜챗에서 만난 무당녀

2397 |2011.12.21 14:35
조회 469,787 |추천 747

 

 

 

난 청각장애인이야.

 

태어날 때부터 그런 건 아닌데 점점 청력이 안좋아지더니

 

이제 보청기를 안 끼면 아무것도 안 들려. ㅋㅋ

 

성격이라도 좋으면 그닥 힘들지 않을텐데 귀가 이래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사람들도 피하게 되더라고. 뭐, 오덕이라면 오덕이지 ㅋㅋ

 

친한 친구들은 몇 있는데 걔들이랑도 바빠서 잘 안 만나게 되고,

 

맨날 엄마가 나 붙잡고 우는 것도 지겨워서 그냥 혼자 살거든.

 

귀 빼곤 멀쩡해. 28이고; 졸업은 했는데 걍백수. 받아주는데가 없더라.

 

 

 

 

 

암튼 어렸을 때 열을 심하게 앓고 나서부터 서서히 이렇게 되더라고.

 

암튼 그래도 보청기 끼면 어느 정도는 들려. 다행이지.

 

근데 한 감각이 무뎌지면서 다른 감각이 예민해지는 건지, 뭔지 자꾸 이상한 일을 겪게 되더라.

 

특히 난 귀로 들리더라고. 약간 아스라하게.??

 

오늘 할 얘기는 두 달전에 겪은 얘기야. 아직도 소름이 끼치지만 한 번 해볼게.

 

 

 

 

그러다 우연히 (하루종일 하는 게 컴터밖에 더 있겠냐)

 

친구들이랑 다 같이 화상랜덤채팅을 했는데 아 이거 ㅋㅋ 괜찮은거야 재밌고.ㅋ

 

그 때를 시작으로 집에서 혼자 할 짓 없고 하면 한 두 번씩 접속했어.

 

나같은 경우엔 밖에서보다 사람 대할 때 위축되는 그런 것도 없고 하니까

 

이거 은근 자주 들어가게 되더라고ㅋ 어차피 뭐 밖에서 만난다 이런 생각은 애초에 없었으니까.

 

 

 

 

근데 어떤 여자애랑 자꾸 마주치게 되더라고.

 

사람도 많은데 자꾸 만나니까 인연인가 싶었지. (사실은 인연 드립치고 꼬시려고 했던 의도가 더 크지만)

 

얼굴도 이쁘장한게 오빠오빠하면 마냥 좋더라고.

 

(여름쯤이었는데 더 좋았던건 걔가 가끔 끈나시를 입고 로그인할때가 있어....... 이하 생략. ㅋㅋ)

 

 

근데 얘가 자꾸 야시시해지는거야.

 

가끔은 신난다고 노래 틀어놓고 춤도 추고, 자기 가슴이 커진 거 같지 않냐면서 보여주기도 하

고.

 

솔직히 난 좋았지.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더 쎈 것도 요구해 올 때도 있었어.

 

그냥 난 좋으니까 해달라는 대로 해줬지.

 

근데 내가 키우는 고양이가 화면에 걔만 나타나면 자꾸 꼬리 세우고 빳빳하게 노려보더라고.

 

고양이가 그러니까 괜히 섬찟섬찟하더라.

 

얘한테 뭐가 있나 싶기도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정신차렸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하루는 자기가 꼭 해보고싶은 게 있는데 엄마한테 들키면 안 되니까

 

새벽 세 시쯤에 만나자고 하더라고. 뭐 그러자고 했지.

 

평소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오늘은 꼭 스피커를 켜라는 거야.

 

난 집에 들어가면 보청기를 빼거든. 그래서 귀찮다고 했더니 표정이 무섭게 변하더라고.

 

노출증처럼 자기 신x소리;; 를 나한테 들려주고 싶은 건가 했어.

 

어차피 뭐 대충 넘기면 되니까 보청기도 다시 안 꼈고.

 

 

 

 

근데 자기도 나도 다 벗고 하자는거야. 영상으로; 근데 느낌이라는게.. 섬뜩하기도 하고

 

평소랑 달라서 이상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싫다고 했어.

 

그랬더니 걔 눈에 흰자만 보이기 시작하는거야. 레알 식겁했어. 그리고 눈이 돌아가더라고. ㅆㅂ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그리고 무당들이 신 내렸을 때 갑자기 변하는 목소리 알아?

 

걔가 그 목소리로 빨리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거야.

 

처음에는 완전 쫄아서 얘가 미쳤나 싶었는데 내가 보청기를 안 꼈다는 걸 알아차린 순간

 

소름이 쫙 끼치더라. 스피커 집어던지고 쌩 난리를 쳤지.

 

 

 

 

 

 

근데 계속 들리는거야. 보청기 꼈을 때보다 더 선명하게.

 

빨리 하라고, 왜 안 하냐고. 그 때 느꼈지. 아 뭔가 있구나 싶었지. 내가 앞에서 얘기했잖아.

 

귀가 이렇게 된 이후로 그런 쪽에 예민해졌다고.

 

 

진짜 레알 소름끼치더라. 걔는 계속 웃고 있고 그 걸걸한 목소리는 계속 들리고.

 

진짜 소름돋고 죽을 것 같아서 아예 컴퓨터 선을 뽑았어. 그 때부터 문자가 오더라고.

 

왜 안 들어오냐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계속 씹으니까 혼자 화를 냈다가 사랑한다고 했다가

 

미안하다고 빌었다가 레알 미친 것 같이 행동하더라. 무슨 다중이도 아니고;; 아오;;

 

 

 

 

 

그래도 계속 씹으니까 전화가 오는거야. 한 번 받아봤더니 빨리 다시 들어오라고 아니면

 

평생 너 쫓아다니면서 괴롭힐 거라고. 이 전화 받고 나서 컴퓨터만 봐도 오싹한거야.

 

그리고 얘가 우리집으로 찾아오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친구네서 한 이틀 살고 친구랑 같이 돌아오니까 대충 상황이 정리되더라.

 

그 여자애로부터 연락도 안 오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기로 했지.

 

근데 얼마 후에 점 보러 가는데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 친구가 있어서 별 생각없이 따라갔어.

 

 

 

 

근데 그 무당이 들어가자마자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거야.ㅅㅂ 사내놈이 어디서

 

그런 음기를 묻히고 다니냐고. 기분 나빠서 나가려고 하는데 나한테 꼭 안 듣고가면

 

후회한다길래 앉았지.

 

혹시 요새 여자랑 관련된 이상한 일 있지 않았냐고 묻길래 설마.. 하면서 그 얘길 꺼냈어.

 

 

 

 

결말부터 말하면 나 죽을 뻔; 한거더라.;;

 

왜 장군 모시는 무당도 있고 동자신 모시는 무당도 있잖아.

 

그 귀신들이 무당들 몸에 붙어있는 건 다 한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림굿 받을 때 정말 죽어도 받기 싫은 사람들한테는 좀 위험하지만 그 귀신 한을 풀게

해줘서 내보낸다고.

 

근데 이게 왠만한 영력으로는 자칫 해주는 무당이나 받는 사람이나 위험할 수 있어서 잘 안 해준대.

 

근데 붙는 귀신이 영급이 낮은 처녀 귀신일 경우에는 좀 다르다고 하더라.

 

그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좀 쉽다고, 그냥 일반 남자랑 영적으로 하게; 한다고 그러더라고.

 

진짜로 하면 절대 안 되고.

 

그러면 그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사람의 몸이 극심하게 상하고 절대 안 나간다고.

 

 

 

 

어쨌든 그렇게 일반 남자랑 영적으로 하게 하면 그 귀신이 점점 그 남자에게로 옮겨간대.

 

그러면서 신내림에서 벗어나게 되는거지.

 

대신 그 남자는 1년 안에 앓다가 죽거나 대신 신내림을 받게 된다고 하더라.

 

 

 

 

하루종일 귀접을 하는 상태로 가서 혼수상태로 가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 여자애가 그걸 하려고 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 보청기 안 꼈는데도

 

소리 들린 것도 그 때문일거라고 하시고.

 

 

 

 

가끔 채팅할 때 연기같은게 보여서 담배 피는거 아니냐고 장난쳤던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무당들이 피우는 향 같기도 하고….. 고양이가 몸 세웠던 것도 그렇고. 

 

어쨌거나 그때 이후로 랜챗은커녕 컴퓨터도 잘 안 만져서

 

걔가 아직도 거기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아이디를 알려줄 순 없지만 대강의 이미지를 설명해줄게. 조심해.

 

단발에 약간 화장 찐하게 하는

 

클럽녀 st이야. 이쁘장해. 암튼 랜챗에서 이쁘장한 여자애가 먼저 야;한거 하자고 하면

 

진짜 조심해;; 너네 그러다 죽을 수도 있다.

 

내 친구도 그 사이트 가끔 들어가는데 우연히 걔 만났다고 그러더라고.;;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나. 난 이제 과제하러;;으으..;;  

 

학원 과젠데 애들이 하도 기말기말하니까 내가 헷갈렸나봄ㅋ 수정했다

 

추천 수 높으면 그 여자애가 보낸 문자 인증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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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걔가 보낸 메세지 인증할께

 

혹시 몰라서 소름끼치지만 남겨놨어

 

그리고 그 사이트 어디냐고 물어보시는 사람들 많은데

 

www.ranchat.com

 

여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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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반응이;;;;; ㅎㄷㄷ

 

일별 베스트 설마;; 만약 올라가면 다른 얘기도 올려볼게.

 

아니면 캡춰해놨던 사진 있으면 올려보던가.

 

 

 

 

 

 

 

 

 

 

 

 

 


추천수747
반대수42
베플아뉴|2011.12.21 17:52
아이고;; 베플 시켜주셔서 감사해요.. - 3-.. 저 처음이라능.. 쿨럭.. ㅇㅅㅇ...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잘 맞이하시고 2011년 마무리 잘하시길 기원할께요....으히..^0^ 그리고 관리 안하고 내버려둔 홈피를 다시 열었어요^^ 글쓴이님 저하고 친해지고 싶으시면 방명록 남겨주세요~ 저도 답 명록 남깁니다 저도 청각장애인이라서 반가웠는데 무서운글 보니까 별거 아니다 싶었는데 문자 보니까 이건 영 아니네요 ㅎㄷㄷ... 스토커하고 맞먹네...내 스토커 생각하니 오싹하고 등에 막 한기 날정도인데 님이 오죽하면..ㅠㅠ 그래도 다시 안만나면 되니까 조심하세요~ 저는 청력 아예 없어서 보청기 껴도 안들려요 다만 진동으로만 들리는데 저 받아줄 곳이 없어서 그래도 수화통역사로 일하고 있어요 ^^ 톡에서 동지를 보니 너무 반갑네요~ 그리고 주저리~~~ 반평생 일한 직장에서 임금조차 제대로 받질 못했습니다. 지체장애를 가진 터라.. 어디에서도 은미씨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평생 치료를 받으며 살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돈이 필요하지만 의지할 가족조차 없습니다. 치료비 때문에 빚을 져야하는 은미씨에게 희망을 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sarangbat/rdona/H000000056895
베플김정아|2011.12.21 20:36
베플이 없네요. 베플되는 사람 크리스마스에 귀신이랑 보낸다.
베플ㅋㅋㅋ|2011.12.21 15:59
끄...끈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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